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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다시 뜨거워지는 부동산 열기 (feat. 하반기 청약 시작)

by 트렌디한 경제 상식 202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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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뜨거워지는 부동산 열기 (feat. 하반기 청약 시작)
다시 뜨거워지는 부동산 열기 (feat. 하반기 청약 시작)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주택 청약. 올해 들어 정부가 젊은 세대에 유리한 방향으로 청약 제도를 개편하기도 했는데요. 하반기 청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주택시장에 열기를 불어넣습니다.

 

1. 늘어난 분양 물량

1) 쏟아지는 분양

직방의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 222개 단지에서 19만 3,829 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이는 작년 총 분양 물량인 18만 6,566 가구보다도 4%가량 많은 수치인데요.

 

2) 분양 물량 증가 이유는?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건설사가 미뤘던 분양에 차차 나서는 덕분입니다. 서울 일부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분양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도 증폭됐죠.

 

3) 분양시장의 양극화

상반기 서울 일반분양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67.09 대 1로, 작년보다 3배 이상 치열해졌습니다. 비수도권의 경쟁률인 6.39 대 1과 확연히 비교되는데요.

 

4) 왜 수도권만 핫해?

수도권 및 강남권 아파트에 청약 수요가 몰리는 이유는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 때문입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의 가격보다 저렴해졌고, 입주 후 쏠쏠한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게 됐죠.

 

분양가 상한제란 집값과 주택 공급의 안정화를 위해 아파트 가격을 일정 수준보다 낮게 둬 분양하는 제도입니다. 1977년 주택청약제도와 함께 시작돼 실시와 폐지를 반복하다, 2020년부터 민간 택지에도 전면 도입됐는데요. 윤석열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걸고, 3년 만에 폐지를 단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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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도권 주요 청약 일정은?

1) 하반기에도 수도권 쏠림

지난 5년간 서울 강남 3구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71 대 1이었습니다. 전체 청약통장의 4분의 1이 강남 3구 청약에 몰렸는데요. 하반기에는 수도권에 10만 8,675세대가 공급될 예정이고, 청약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2) 수도권 주요 청약 일정

7월 강남구 도곡동 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레벤투스’와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가 분양에 나섭니다. 9월에는 노원구 광운대 역세권 개발 지역이, 10월에는 송파 ‘잠실르엘’이, 11월에는 방배의 ‘디에이치 방배’가 분양을 시작하는 등 굵직한 청약 일정이 연달아 예정돼 있습니다.

 

3)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도

다만, 아직 분양 일정이 확정된 건 아닙니다. 구체적인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한 가구가 약 9만 가구로 하반기 전체 분양 예정 물량의 절반에 가깝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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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반기 청약 시장의 방향은?

1) 옥석 가리기

하반기 분양 시장은 공급이 수도권으로 몰린만큼 입주 조건 등 경쟁력을 갖춘 곳에 청약자가 쏠리는 현상이 나타날 듯 보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은 전세 불안과 공급 부족 등의 이유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는데요. 분양가에 대한 부담이 워낙 커져 가격 경쟁력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떠오릅니다.

 

2) 미분양 우려

한편, 미분양 물량의 증가는 분양 시장에 먹구름을 띄웁니다. 미분양 물량 전망 지수는 1월 115.7로 시작한 뒤 등락을 거듭하는데요. 6월 역시 110.3으로 미분양 가능성을 판단하는 기준선인 100을 웃돌죠. 분양 전망은 올해 초에 개선됐지만, 지방을 중심으로 적체된 미분양 물량이 아직 많기 때문입니다.

 

3) 분양시장 활성화 저해 요소는?

건설 원가 상승에 따른 고분양가 문제도 여전하고, 부동산 PF 부실 사태의 해결도 아직 완벽히 마무리되지 않은 등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인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에서 조합원들의 재건축 분담금이 오른 상황 또한 분양시장 활성화의 걸림돌로 꼽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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