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3년 4월 소비자 물가지수 동향
1) 소비자 물가
‘22.7월 6.3%까지 상승했던 소비자물가는 빠르게 둔화되면서 4월 전월대비는 전기, 가스 및 수도는 변동 없으며, 농축수산물은 하락하였으나, 서비스, 공업제품이 상승하여 전체 0.2% 상승했습니다. 전년동월비는 서비스, 전기, 가스, 수도, 공업제품 및 농축수산물이 모두 상승하여 전체 3.7% 상승하였습니다.
2) 근원물가지수 (국내 및 국제기준)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4.6% 각각 상승했으며, 국제기준(OECD) 근원물가지수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4.0% 각각 상승했습니다.
3) 생활물가지수 및 신선식품지수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7% 각각 상승하였으며 전년동월대비 식품은 6.2%, 식품 이외는 2.2% 각각 상승하였습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6% 하락,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하였습니다. 전년동월대비 신선채소 7.2%, 신선어개 6.1% 각각 상승하였으며, 신선과실은 2.7% 하락하였습니다.
2. 소비자물가지수 부문별 동향
1) 소비자물가 동향
4월 소비자물가는 개인서비스 가격이 상승하였지만, 농축수산물 가격 및 석유류 가격 안정 등으로 전년동월비 3.7% 상승(전월비 0.2%)하였습니다.
(%) | ‘22.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23.1 | 2 | 3 | 4 |
전년동월비 | 4.1 | 4.8 | 5.4 | 6.0 | 6.3 | 5.7 | 5.6 | 5.7 | 5.0 | 5.0 | 5.2 | 4.8 | 4.2 | 3.7 |
전월비 | 0.7 | 0.7 | 0.7 | 0.6 | 0.5 | -0.1 | 0.3 | 0.3 | -0.1 | 0.2 | 0.8 | 0.3 | 0.2 | 0.2 |
2) 농축수산물
농축수산물은 예년 대비 다소 더뎠던 봄철 채소류 공급이 회복되면서 농산물 오름폭이 줄어들며 전년동월비 1.0% 상승(전월비 1.4% 하락)하였습니다. 세부 품목별 전년동월비는 농산물이 4.7%에서 1.1%로 축산물은 -1.5%에서 -1.1%로 수산물은 7.3%에서 6.1%의 수준을 보였습니다.
3) 석유류
석유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의 하락세를 지속하며 전년동월비 -16.4% 하락(전월비 1.3%)하였습니다.
4) 개인서비스
개인서비스의 경우, 그간 누적된 원가 부담 및 여행 수요 회복 등으로 외식 및 외식제외 서비스가 모두 상승하면서 전년동월비 6.1% 상승(전월비 0.8%)하였습니다.
품목별 상승률(%) | 전체 | 농축 수산물 |
공업 제품 |
- | 전기가스 수도 |
집세 | 공공 서비스 |
개인 서비스 |
- | ||
외식 | 외식 제외 |
||||||||||
석유류 | |||||||||||
‘23.3월 | 전년동월비 | 4.2 | 3.0 | 2.9 | -14.2 | 28.4 | 0.9 | 1.2 | 5.8 | 7.4 | 4.6 |
(기여도, %p) | - | 0.3 | 1.0 | -0.8 | 0.9 | 0.1 | 0.1 | 1.8 | 1.0 | 0.8 | |
전월비 | 0.2 | 0.2 | 0.1 | -1.3 | 0.0 | 0.0 | 0.0 | 0.4 | 0.8 | 0.1 | |
‘23.4월 | 전년동월비 | 3.7 | 1.0 | 2.0 | -16.4 | 23.7 | 0.8 | 1.0 | 6.1 | 7.6 | 5.0 |
(기여도, %p) | - | 0.1 | 0.7 | -0.9 | 0.8 | 0.1 | 0.1 | 1.9 | 1.0 | 0.9 | |
전월비 | 0.2 | 1.4 | 0.3 | 1.3 | 0.0 | 0.0 | 0.0 | 0.8 | 0.7 | 0.8 |
5) 근원물가지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에서 활용하는 국제적 기준으로, 변동성이 큰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의 파급효과를 제거하여 기조적 흐름을 잘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 지수는 개인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전년동월비 4.0%(전월비 0.3%) 상승하고,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동월비 4.6%(전월비 0.4%) 상승하였습니다. 근원물가지수는 OECD 기준 근원물가로서,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변동분을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상승률로 전체 458개 품목 중 식료품, 에너지 관련 품목을 제외한 309개 품목으로 작성합니다. 농수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우리나라에서 활용 중인 근원물가로서, 전체 458개 품목 중 변동성이 가장 강한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401개 품목으로 작성합니다.
(전년동월비, %) | ‘22.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23.1 | 2 | 3 | 4 |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 | 2.9 | 3.1 | 3.4 | 3.9 | 3.9 | 4.0 | 4.1 | 4.2 | 4.3 | 4.1 | 4.1 | 4.0 | 4.0 | 4.0 |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 | 3.3 | 3.6 | 4.1 | 4.4 | 4.5 | 4.4 | 4.5 | 4.8 | 4.8 | 4.8 | 5.0 | 4.8 | 4.8 | 4.6 |
※ 근원물가지수의 특성
정확한 경제상황 판단 및 효과적인 재정, 통화정책 운용 등을 위해서는 기조적인 물가흐름(Underlying Inflation)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자물가(Headline Inflation)에 포함된 품목 중 에너지 및 식료품은 계절적 요인 및 일시적 충격의 영향이 많이 작용하여 변동성이 큽니다.
①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국제근원물가)
이에 따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All items non-food, non-energy)를 근원물가 기준으로 발표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등도 유사한 기준으로 근원물가 산출하고 있습니다.
② 농산물 및 석유류 재외지수 (국내근원물가)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변동성이 가장 큰 농산물과 석유류만 제외한 지수로 국내에서 예전부터 활용되어 왔으나, 변동성이 큰 다른 식료품 및 에너지가 여전히 포함되어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 17년부터 낮은 변동성, 높은 소비자물가 예측력, 국제비교의 용이성 등으로 인해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를 ’ 주된 근원인플레이션 지표‘로 활용 중입니다.
6) 생활물가지수
한편, 생활물가지수도 식품 및 식품 이외 품목의 가격 오름세가 둔화되며 가격 오름폭이 전년동월비 3.7%(전월비 0.2%)로 축소되었습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체 품목 중 구입 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에 민감한 144개 품목으로 작성하며 전년동월대비 식품은 6.8%에서 6.2%로 식품 이외는 2.8%에서 2.2%로 나타났습니다.
7) 신선식품지수
신선식품지수는 채소류 공급 회복 효과가 나타나며 신선채소 가격 오름세가 큰 폭 둔화되는 한편, 신선과실 가격 하락 전환 및 신선어개 가격 상승폭이 소폭 둔화됨에 따라 가격 오름폭이 전년동월비 3.1%로 하락하였습니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어개(생선·해산물), 신선채소, 신선과일 등 계절·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나타내며, 전년동월대비 신선채소는 13.9%에서 7.2%로 신선과실은 0.7%에서 -2.7%로 신선어개는 7.4%에서 6.1%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동월비, %) | ‘22.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23.1 | 2 | 3 | 4 |
생활물가지수 | 5.0 | 5.7 | 6.7 | 7.4 | 7.9 | 6.8 | 6.5 | 6.5 | 5.5 | 5.7 | 6.1 | 5.5 | 4.4 | 3.7 |
신선식품지수 | -2.2 | 1.0 | 2.5 | 5.4 | 13.0 | 14.9 | 12.8 | 11.4 | 0.8 | 1.1 | 2.4 | 3.6 | 7.3 | 3.1 |
3. 주요국 소비자 물가 동향
4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석유류 가격 안정 등으로 물가 둔화 흐름이 지속되면서 ‘22.2월 이후 14개월 만에 3%대에 진입하였습니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국제에너지 가격 급등 등에 따른 세계적 고물가 속에서 낮은 물가 정점을 기록하였으며 상대적으로 물가 둔화 흐름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OECD에서 3%대 이하의 물가를 기록 중인 국가는 우리나라 외에 스페인(3.1%), 일본(3.2%), 룩셈부르크(2.9%), 스위스(2.7%) 등에 불과합니다.
※ 물가정점: ‘22년 6월(미국, 캐나다, G7) 7월(한국, 프랑스) 10월(독일, 영국, OECD, 유로존)
다만, 국제에너지 가격 불확실성 등 향후 물가 불안요인이 남아있는 만큼, 정부는 경계감을 잃지 않고 주요 품목별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 및 관리하는 한편, 주요 식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인하 및 연장, 통신비 등 생계비 경감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물가 안정 기조가 안착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제 > 거시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 프로젝트 플라자 및 기업 설명회 (6) | 2023.05.08 |
---|---|
한국, 2023년 4월 수출입 동향: 적자 규모 개선중 (17) | 2023.05.07 |
한국,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5월 4일) 결과발표 (4) | 2023.05.06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금리 인상 확정 (1) | 2023.05.04 |
JP모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최종 인수자로 확정 (3) | 2023.05.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