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경제874 장기 수익률 상승 무시하는 Tech 랠리 (feat. 소비자신뢰지수와 쇼핑) 1. 장기 수익률 상승 무시하는 Tech 랠리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장중 4.6%를 상회하며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장기 금리 상승에 증시 하방 위험이 컸던 23년 10월(5.0%), 24년 4월(4.7%)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9월 FOMC 이후 거의 100bp나 상승하며 100bp 기준금리 인하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역사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드문 사례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연준과 재무부의 과도한 유도성 공급이 '이례적' 상황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2023년 4월, RRP(역환매조건부채권) 사용량이 정점에 도달했고 은행 위기 대응을 위해 추가로 5천억 달러의 유동성을 투입한 점들이 금리가 '(잠재적) 임계치'에 도달했음에도 시장 내 일부 종목으.. 2024. 12. 25. SMR에 도전장 던진 인공태양 (feat. 핵융합 업계의 주목받는 스타트업) 작은 눈을 날카롭게 굴리며 주제를 찾던 중, 눈길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없었던 소재를 찾았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18일 발표된 ‘코먼웰스 퓨전시스템스’의 핵융합 상용화 발표였어요. 물론 지금 당장 핵융합이 상용화됐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기업은 2030년대 초, 핵융합을 기반으로 전기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합니다. 예전에 주제로 잡았던 핵융합. 과연 그사이 핵융합은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그리고 어떤 이슈들이 있었는지 관련 소식 빠르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빅테크 기업의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던 소형모듈원전(SMR). 핵융합 발전은 SMR과 경쟁할 수 있을까요. 1. 빌 게이츠가 투자한 코먼웰스 퓨전시스템스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소형 토카막’으로 박사학위를.. 2024. 12. 24. 한화그룹이 품은 필리조선소, 날개 단 K-조선 1. 한화조선의 미국 진출1) 미국 조선소를 인수했다고?지난 20일, 한화그룹이 미국 현지에 있는 필리조선소를 인수했습니다.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총 1억 달러(약 1,450억 원)를 투자해 최종 인수를 마쳤는데요. 이로써 한화그룹은 본격적인 미국 진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2) 미국이 블루오션!국내 조선 기업에 미국 시장은 블루오션 그 자체입니다. 미국 현지 조선업이 경쟁력을 잃고 쇠퇴한 데다가, 미국과 무역 갈등을 벌이는 중국 업체가 진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죠.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라며 국내 조선 기업을 파트너로 지목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3) 미국, THX미국 정부 역시 자국 조선·방산 산업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이.. 2024. 12. 24. 정치인이 된 실리콘밸리 엔지니어 (feat. 한국계 미국인, 케빈 박) 오늘은 한국계 미국인 정치인의 이야기부터 일리야 수츠케버의 공개 강연, 퍼플렉시티, 삼성과 구글의 XR디바이스까지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국계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한국 정부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을 처음 만났습니다. 한국 정부가 산타클라라 시에서 개최하는 행사여서, 그가 축하를 해주기 위해서 온 것이었는데요. 한국계 의원들이 많은 남부 캘리포니아와 달리 북부 캘리포니아에는 한국계 정치인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게 관심이 갔습니다. 마침 지난 11월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2선 시의원이 됐습니다. 산타클라라 시(City of Santa Clara)는 인구 12만의 작은 도시입니다. 우리가 실리콘밸리라고 부르는 지역은 행정구역으로 따지면 샌프란시스코, 산 마테오 카운티, .. 2024. 12. 24. 로컬 커머스의 기쁨과 슬픔 (feat. 솔루션 비즈니스) 엔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집중하는 아젠다 중 하나는 ‘로컬 커머스’입니다. 비록 작은 지역 상인들의 사소하게 보일지 모르는 이야기지만요. 바로 여기서 큰 기업들은 쉽게 하지 못하는 어떤 기회 또한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최근 만난 대전에서 빈티지 패션 매장을 운영하는 한 사장님의 이야기도 그랬습니다. 그는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밴드 라이브를 통해 독특한 온라인 판매 모델을 운영하며, 회당 200만 원 상당의 매출을 만들고 있었는데요. 신기하게 편리한 주문관리 시스템이 내장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이용하진 않는다고요?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로컬 커머스라고 기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자영업자의 숫자는 무려 98만 6487명으로 2022년(86만 729.. 2024. 12. 24. 나이키, 이어지는 실적 부진에 등장한 새 CEO 1. 실적 발표한 나이키, 부진 극복했나?1) 예상보단 좋아지난 19일(현지 시각), 나이키가 2025 회계연도 2분기(2024년 9~11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은 123억 5천만 달러(약 17조 9천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7.7%가량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121억 3천만 달러)는 소폭 웃돌았는데요. 주당순이익(EPS)도 0.78달러로 예상치인 0.63달러를 20% 넘게 상회했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이란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로, 한 기업이 일정 기간 창출한 순이익에 대해 주식 1주의 가치를 나타냅니다.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발행한 총주식 수로 나눠서 파악하며, 실질적인 수익성을 가늠하기 위해 활용합니다. 보통 EPS가 높을수록 투자 가치가 높은데요. EPS가 늘어나는 기업은.. 2024. 12. 23. 2025년 이커머스 시장 전망 (feat. 기업별 4가지 예측) 2024년은 이커머스 업계 전반적으로 결코 쉽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쿠팡의 독주 체제가 완전히 확립되었고, 고금리와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내수 소비는 침체되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대규모 구조조정과 수익성 강화 흐름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밖에 없었죠. 특히 '티메프 사태'로 상징되는 중소 플랫폼들의 위기는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극단적인 사례뿐 아니라, 영업 종료와 폐점 소식이 계속 이어지며 업계는 한층 더 긴장감을 안고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2025년은 어떨까요? 내년에는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준비해 온 업계 재편의 움직임들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예정입니다. 네이버는 네이버 배송과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별도 앱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롯데는 오카도의 기술을.. 2024. 12. 23. 농식품 수출액 역대 최대치 (feat. 삼양식품, 수출이 내수의 3배) 1. 농식품 수출액 역대 최대치1) 농식품 수출액 100억 달러 앞둬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농식품 수출액이 90억 5천만 달러(약 12조 6,935억 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수치인데요. 정부가 올해 목표로 한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도 코앞입니다. 2) 무슨 품목이 인기 끌었나주요 농식품 수출 품목은 라면, 과자류, 음료, 쌀 가공식품입니다. 특히 라면 수출액은 11억 3,84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30%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죠. 과자류와 음료 수출액은 각각 7억 570만 달러, 6억 9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14.9% 올랐습니다. 3) 국내 기업 성과는 어때이런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내수보단 해.. 2024. 12. 22. 세계 3위 자동차 기업 탄생 임박, 혼다와 닛산 합병 추진 1. 혼다와 닛산이 합병을 논의한다고?1) 혼다와 닛산의 합병 논의 본격화일본 2·3위 자동차 기업인 혼다자동차와 닛산자동차가 합병을 추진합니다. 지난 18일, 두 회사는 새로운 지주회사 설립과 지분 공유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두 회사는 합병 이후에도 지주회사 체제를 유지하면서 각 브랜드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닛산의 최대 주주인 미쓰비시자동차도 지주사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죠. 양해각서란 계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계약 주체 간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교섭한 결과에 대해 합의한 내용을 담은 문서입니다. 보통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MOU 체결이 그 자체로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고 본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이미.. 2024. 12. 22. 이전 1 2 3 4 5 ··· 9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