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경제855 탄핵소추안 부결, 한국 경제에 닥친 총체적 위기 1. 탄핵소추안 부결, 더 커진 불확실성1) 투표 불성립이라니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됐습니다. 전체 300석 의석 중 108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이 대부분 퇴장하며 의결정족수인 200석을 채우지 못했고, 탄핵소추안은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죠. 2) 불확실성 증폭돼이번 탄핵안 부결로 정국은 더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당장 오는 11일부터 일주일 단위로 탄핵안을 재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되는 등 관련 수사도 이어집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3) 추락하는 경제가뜩이나 고전하던 한국 경제는 이번 탄핵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역대 탄핵 정국에서 내수가 크게 악화했던 점.. 2024. 12. 9. 중국에 수출 못 한다는 한국산 HBM (feat. 수출 규제 나선 미국) 1. HBM, 중국으로 수출 금지1) HBM 수출 규제 나선 미국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오는 31일부터 제한합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상무부는 메모리 대역폭 밀도가 평방밀리미터(㎟) 기준 초당 2GB 이상인 HBM은 중국에 수출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는데요. 현재 생산되고 있는 모든 HBM은 이 기준을 초과하죠. 미국산 소프트웨어와 장비, 기술 등이 사용됐다면 외국 업체 제품이라도 수출통제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이란 메모리에서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양(대역폭)에 중점을 둬, 기존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단번에 전송할 수 있는 고성능 메모리입니다. 2) 반도체 제조 장비도 수출금지미국은 이날 반도체 제조 장비.. 2024. 12. 9. 오피스텔의 대변신 (feat. 빌라 및 연립주택 수요의 이동) 1. 오피스텔의 대변신빌라 전세사기 이슈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보니, 빌라는 위험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나 봐요. 빌라 및 연립주택의 수요가 오피스텔로 옮겨간 모양새인데요, 오피스텔의 전월세 금액이 꽤나 올랐어요. 올해 1∼10월 서울 오피스텔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 4천 713만원으로 작년보다 11.9% 올랐어요. 월세 평균 보증금은 42% 올랐고요. 빌라에 살자니 불안하고, 아파트로 가자니 비용 부담이 크니, 그 중간 대안으로 오피스텔이 뜨고 있어요. 즉, 빌라 전세 사기로 차라리 오피를 택하는 건데요. 최근 국토부가 '전세사기로 인정하겠음' 이라고 발표한 건수가 총 938건에 달해요. 주택 유형별로 보면 다세대 30.6%, 오피스텔 21.0%, 다가구 18.1% 아파트 14.5% 순으로 나왔어요.. 2024. 12. 9. 패션 플랫폼, 블랙프라이데이 맞이 경쟁 활활 (feat. 경쟁력 키우기 가속화) 1. 더 이상 예전의 패션 플랫폼이 아냐1) 경쟁력 키우기 가속화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패션 플랫폼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고객유입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2) 단조로운 플랫폼은 이제 없다의류만 취급했던 패션 플랫폼 업체는 하나둘 카테고리 확장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MZ세대의 패션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힌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 모두 뷰티 제품을 플랫폼에 입점했고, 에이블리와 지그재그는 식품관까지 섭렵했죠. 의류를 넘어선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3) 고객 맞춤 AI 기반 서비스한편, 패션 플랫폼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서비스도 도입합니다. 2018년부터 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 2024. 12. 8. 차가워진 ESG 열풍의 이유 (feat. 환경, 사회적 책임 그리고 지배구조)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는 ESG는 2004년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에서 처음 그 개념이 제시됐습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기업의 장기적인 성과와 투자 결정에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말이죠. 기업의 성장성을 판단할 때 성과와 이윤만이 아닌,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봐야 한다는 소위 ‘착한 기업이 롱런한다’는 철학입니다. 1. 2020년 팬데믹 유동성 타고 ‘ESG 열풍’이후 ESG는 2015년 유엔의 파리기후협정이 채택되면서 전 세계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의제가 됐고, 2020년 들어 팬데믹 유동성을 계기고 그야말로 ESG 열풍이 불었습니다. 2014년 18조 달러였던 전 세계 ESG 투자 자산 규모는 2.. 2024. 12. 8. 압구정과 성수에 초고층 아파트 들어선다 (feat. 한강변 랜드마크) 1. 압구정·성수, 한강변 랜드마크로 변신1) 한강변 스카이라인 바뀌나서울 압구정과 성수동 인근에 최고 250m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지난 26일, 압구정 2구역 재건축 계획과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는데요. 이 일대 단지가 완공되면 기존 한강변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아파트가 됩니다. 2) 압구정 2구역, 초고층 시대압구정 2구역은 1982년 5월 입주를 시작한 신현대 9 ·11·12차 아파트가 위치한 곳으로, 압구정역 6번 출구와 맞붙어 있는 지역입니다. 앞으로 이 일대가 총 2,606 가구 규모의 12동 아파트로 다시 태어날 예정인데요. 아파트의 최고 높이는 250m로, 한 층이 3.3m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65~70층의 아파트가 들어설 듯 보이죠. .. 2024. 12. 8.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126%에서 112%로 변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기준이 지금보다 더 까다로워질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오늘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126% → 112%’에 대해 다룹니다. 1. 126%→112%HUG가 비아파트 주택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반환보증)¹⁾ 가입 요건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집 공시가격²⁾의 112%(현재: 공시가격의 126%) 이하로 정해야 반환보증 가입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최근 급증한 전세 사기 여파로 HUG의 재정 상태가 심각해졌기 때문입니다. 아래에 그 사례를 들어봅니다. 2. 공시가격 2억 원 빌라, 반환보증 가입 기준 변화현재: 보증금 2억5200만 원까지 가능변경 후: 보증금 2억2400만 원까지 가능 반환보증 가입을 위해 지역별로 임대인이 낮춰야 하는 전.. 2024. 12. 8. 33년이 지났다,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 1. 재건축의 시대가 왔도다1) 33년 만에 1기 신도시 재건축지난 27일,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내 13개 구역 3만 6천 가구를 재건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1991년 1기 신도시 입주 이후 33년 만의 일입니다. 2) 치열했던 선도지구 선정 경쟁선도지구 공모에는 무려 15만 3천 가구의 신청이 몰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평가 기준 중 주민동의율의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요.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만점(주민동의율 95% 이상)을 받은 단지가 상당수 나왔다고 알려졌죠. 이에 공공기여, 주차대수 등 나머지 평가 요인이 당락을 갈랐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3) 그래서 재건축은 어디?경쟁 끝에 웃은 건 절반 넘는 물량을 가져간 분당(.. 2024. 12. 8. 트레이딩 다운과 스플러지의 공존 (feat. 불황의 연속성) 안타깝게도 우리의 체감처럼 불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시 경제를 다루는 금융기관들이 앞 다퉈 우리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IMF(국제통화기금)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로 발표했고요. 26일 골드만삭스 역시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기존 2.2%에서 1.8%로 하향 조정한 전망을 냈습니다. 한국은행은 28일 올해 경제 성장률을 2.4%에서 2.2%로, 내년 경제 성장률을 2.1%에서 1.9%로 하향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이어진 하향 조정의 레이스입니다. 사실 수출을 제외한 내수 소매 시장 경기는 더 좋지 않습니다. 통계청의 소매업태별 판매액 조사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기준 .. 2024. 12. 7. 이전 1 2 3 4 5 6 7 ··· 9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