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환율10 한국은행 금리 동결 (feat. 경제 불확실성 속 신중한 행보)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그 배경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결정은 국내외 경제 상황의 복잡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향후 경제 정책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1.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 결정1) 연 3.00% 기준금리 유지2025년 1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과 11월의 연속적인 금리 인하 이후 처음으로 나온 '속도 조절' 신호로 해석됩니다. 2) 시장의 반응과 예측금리 결정 전, 시장의 의견은 나뉘어 있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금리 동결을, 40%가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이는 경기 침체와 금융 불안 사이에서 한국은행이 직면한 .. 2025. 1. 17. 도널드 트럼프의 경제 정책 (feat. 주식 및 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 도널드 트럼프가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했습니다. 투자자 및 트레이더들은 2016년 트럼프 1기 이후 이번 트럼프 2기가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있음에 따라, 금융시장은 이미 상당한 움직임을 보이며 반응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후보의 승리는 규제 완화, 감세, 보호무역주의 등에 초점을 둔 기업 친화적 어젠다로의 복귀를 의미합니다. 이번에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외환거래, 미국 증시, 글로벌 주식, 광의의 경제전망 등을 필두로 하는 핵심 금융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2024 대선 트럼프 승리 후 미국달러 강세트럼프의 2024년 대선 승리에 대한 가장 즉각적인 반응 중 하나는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친 미국달러(USD)의 상당한 강세였.. 2025. 1. 2. 최근 주식장이 급락세를 보이는 이유 (feat. 매파, 지정학적 긴장 및 환율 부담) 주식장 초반 잠깐 플러스로 출발했던 코스피나 코스닥 모두 11시 기준으로 약 2% 가까운 수준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화 작전에서 “지금은 뭔 기술을 걸어도 먹히지 않는다”라는 대사가 머릿속에 맴도는 것 같은데, 일단 오늘도 왜 자꾸 빠지는지 그 이유를 찾아보았습니다. 일단 최근 주식장이 급락세를 보이는 이유는 신규 악재가 등장했기보다는, 윌러 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 북한, 예멘 관련 지정학정인 긴장 및 환율 부담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 등 어제와 비슷한 재료들로 인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항생에 2%대 급락하고 있긴 한데, 상해나 닛케이는 나름 선방하고 있는 걸 보면, 아시아 전반에 걸친 투심 약화가 국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은 듯합니다. 어제 미국장에서 엔비디아나 A.. 2024. 1. 18. 금리, 투자하기 전 필수로 장착해야 할 상식 (feat. 금리와 환율) 1. 경제정책 트릴레마와 금리 경제에서 금리가 나무라면 환율은 숲입니다. 금리는 금융시장에서 정해지는 다양한 가격을 의미하고 환율은 이 다양한 가격과 실물시장에서의 움직임이 포괄적으로 반영돼 정해지는 한 나라 돈의 값어치입니다. 이런 점에서 환율은 국가 전체 경제가 얼마나 원활히 잘 돌아가는지를 반영하는 하나의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환율이 안정됐다면 그 나라의 경제가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이고 환율이 불안정하다면 경제가 불안정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환율 수준을 안정시키는 것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경제가 어려울 때 정부는 나서서 각종 경제정책을 내놓습니다. 물가가 오를 때는 금리를 올리고 경기가 어려울 때는 재정에서 돈을 풀어 .. 2023. 12. 6. 원-달러 환율 5월말 이후 두달여 만에 최고치 기록 (feat. 환율 상승의 5가지 배경) 원-달러 환율이 최근 한 달 동안 60원가량 올랐습니다. 금요일에는 1324.9원에 거래를 마치며 5월 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왜 오르는지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세계 경제의 몇 가지 불안한 요인들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환율이 오르는 직접적인 원인은 투자자들이 어떤 이유에서든 달러를 사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국내 주식을 한 달째 계속 순매도하고 있는 외국인이 주식 판 돈을 환전해서 달러를 빼 나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은 왜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지속적으로 팔고 있느냐는 겁입니다. 전반적으로 위험 회피 분위기가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1. 미국의 물가안정과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미국의 물가가 안정(관련 기사)되기 시작하.. 2023. 8. 13. 투자자가 알아야 할 경제기사 접근방법 (feat. 무역과 환율) 1. 환율의 원리 환율은 한 나라와 다른 나라 돈 사이의 교환비율을 말합니다. 1달러가 1천 원이라면 미국 돈 1달러를 바꾸기 위해 원화로 1천 원이 필요하다는 뜻이죠. 원래 우리나라는 고정환율제도를 썼습니다. 그러다가 수출입이 늘어났던 1990년 3월부터 1997년 12월 16일 이전까지는 하루 동안 환율변동 폭을 정부가 제한하는 변형된 변동환율제를 실시했습니다. 그러다가 외환위기로 IMF 체제가 들어서면서 완전한 변동환율제를 실시하게 되었죠. 이러한 변동환율제는 환율을 외환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원리를 말합니다. 달러를 기준으로 보자면 달러가 우리나라에 많이 들어왔을(=외화 공급 증가) 경우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고 원화 가치가 올라(=원화 교환수요 증가) ‘환율이 하락한다’고 이야기합니.. 2023. 7. 31. 경제의 기본상식에 대해 알아보자 (feat. 환율을 예측하는 방법) 1. 환율을 예측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재료 정보는 많을수록 좋지만 외환시장에서는 자칫 정보의 홍수 때문에 표류할 수 있습니다. 매일 수많은 재료들이 생성되고 또 소멸하면서 거짓 신호를 보내기 때문입니다. 큰 흐름을 잡고도 작은 재료에 휘둘려 방향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시장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장 많이 받을 재료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상승 및 하락 재료를 찾아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의 메인 재료를 파악하고 추세 속에서 중심을 잡는 데 익숙해지면 작은 재료에 휘둘리지 않게 됩니다. 2. 작은 재료는 과감히 무시하자 시장을 주도하는 재료는 계속 바뀌기 마련인데 과거의 재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일을 망치기도 합니다. 가령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 2023. 7. 26. 경제의 기본상식에 대해 알아보자 (feat. 환율, 주식, 채권 및 원자재 가격) 경제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주요 4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주가지수와 환율, 금리, 원자재가 그것입니다.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주가와 금리, 그리고 실물경제의 수요를 대변하는 원자재시장은 글로벌 경제 흐름 속에서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환율을 움직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환율 동향과 전망을 확인하기 위해 자본시장과 원자재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주가지수와 환율과의 관계 우리나라 기업이 기술이나 가격 측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수출 확대 및 무역수지 흑자를 있어간다면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입니다. 여기서 무역 흑자로 인한 달러 유입으로 달러원 환율은 먼저 하락 압력(원화 강세 압력)을 받게 됩니다. 실적 호조로 기업의 가치는 증가하고 원화의 가치 또한 올라갑니다. 주가 차익뿐.. 2023. 7. 22. 경제의 기본상식에 대해 알아보자 (feat. 펀더멘털이란 무엇일까?) 1. 경제의 기초 체력, 펀더멘털 펀더멘털은 말 그대로 한 나라의 경제를 평가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의미합니다. 즉, 그 나라 경제의 건강 상태를 뜻하는 말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건강하다는 것은 그 나라 경제가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완만한 물가 상승이 동반됨을 의미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처럼 수출 중심의 대외 개방경제에서는 경상수지 흑자 여부, 그리고 금융위기와 같은 대외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정도가 펀더멘털의 구성요소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수급과 더불어 한 나라의 펀더멘털은 그 나라 통화에 중력을 제공합니다. 경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수입보다 수출이 많아 경상수지가 흑자가 되면 외화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기업은 재투자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 2023. 7. 20.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