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거시경제: 달러-엔 환율 160엔선으로 도달 가능성 시사, 미국 재무부 분기 리펀딩, 미국 달러의 모멘텀 상실, 중국 인민은행 유동성 투입 및 유로존 인플레이션 2.9%

달러-엔 환율 160엔선으로 도달 가능성 시사

 

1. 달러-엔 환율 160엔선으로 도달 가능성 시사

일본은행(BOJ)이 일본국채(JGB) 시장에 대한 독점을 중단하고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책 조정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며 달러-엔 환율은 1.4%나 급등해 151엔선을 넘었고, 유로-엔 환율 역시 한때 1.6% 점프해 160엔선을 넘으며 2008년 이후 고점을 경신했습니다.

반응형

RBC BlueBay 자산운용은 미국채 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되어 JGB 10년물 금리가 1.1%로 갈 경우 일본은행(BOJ)이 채권 매입을 늘리면서 달러-엔 환율이 160선을 향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SPI 자산운용의 스티븐 이네스(Stephen Innes)는 일본은행(BOJ)이 확실히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며, 현재로선 장기금리의 급등을 용인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재무부, 분기 리펀딩 규모 예상

 

2. 미국 재무부, 분기 리펀딩 규모 예상

미국 재무부가 현지시간 수요일 오전 발표할 4분기 리펀딩 규모에 대해 월가 컨센서스는 1,140억 달러로 집계했습니다. 다음 주 진행될 리펀딩 입찰은 만기별로 3년물은 480억 달러, 10년물은 410억 달러, 30년물은 250억 달러로 컨센서스가 모아졌습니다.

 

투자자들이 미국채 발행 증가와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대비하면서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습니다. 현지시간 화요일 4.8%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전일 미국채 금리 상승에 대비한 헤지 수요가 늘면서 10년물 금리가 5.05%를 넘을 경우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옵션 거래가 한 번에 1,500만 달러 규모로 체결되기도 했습니다.

 

. 미국 달러의 모멘텀 상실 예상

 

3. 미국 달러의 모멘텀 상실 예상

미 달러의 연승 행진이 이제 모멘텀을 잃고 있는 듯 보입니다. 블룸버그 달러지수는 7월 연저점에서 10월 초 연고점까지 거의 7% 오른 뒤 대체로 횡보세로, 심지어 지난주 미국채 금리가 10여 이내 최고 수준으로 크게 올랐음에도 상단이 막힌 모습입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산발적인 달러 수요를 촉발하는 정도입니다.

 

바클레이즈와 모건스탠리,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National Australia Bank) 등은 달러에 대한 베팅이 점점 과도해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바클레이즈의 테미스토클리스 피오타키스(Themistoklis Fiotakis)는 “대단한 달러 실망”이 예상된다며, 현시점에서는 킹달러 이론이 자칫 위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MLIV Pulse 설문 결과는 달러를 향한 열정이 이미 지난 9월 피크에 도달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National Australia Bank)의 로드리고 캐트릴(Rodrigo Catril)은 “달러가 대개 긍정적 재료에도 불구하고 더 오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7월 중순에서 10월 초까지 이어진 강세 랠리가 끝났음을 의미한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PBOC) 유동성 투입 예상

 

4. 중국 인민은행(PBOC) 유동성 투입 예상

최근 단기 금리가 급등하자 중국 인민은행(PBOC)이 자금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을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단기 금융시장 금리가 수요일부터 중국 인민은행(PBOC)의 공개 시장 오퍼레이션에서 정해지는 금리 수준을 향해 후퇴할 수 있다며, 은행권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중국 내 자금조달 비용이 급등하면서 중국 인민은행(PBOC)의 추가 조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Citic 증권(Citic Securities)과 나틱시스(Natixis), 존스 랑 라살(Jones Lang Lasalle) 등은 중국 인민은행(PBOC)이 향후 2주 안에 유동성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은행 지준율을 25bp 인하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 2.9%

 

5. 유로존 인플레이션 2.9%

전례 없는 통화정책 긴축으로 경제가 위축되면서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2년 이내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비 2.9%로 이전치 4.3%에서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0차례 연속 단행한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데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28x90

유로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1%로 시장예상치 0.0%에 못 미쳤습니다.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주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유로존 경제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를 논의하기엔 시기상조라며,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 또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가계의 실질소득이 회복하고 수출이 되살아나면 향후 몇 년에 걸쳐 경제가 강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국제 거시경제: 일본은행 장기 금리 상환 조정 검토, 미국채 10년물 금리 5% 베팅, S&P 500 목표치 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 주식시장의 붕괴를 주도 (feat. 블랙스완)

 

채권수익률이 급등과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경제 급락 (feat. 경제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