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인데도 폭염주의보가 내렸어요. 그런데 이 주의보가 한동안 이어질 것 같아요. 바로 부동산 청약 시장에서요. 일명 가을 청약 대전이 열립니다. 강남 3인방 청담르엘,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래미안 원페를라 청약이 시작돼요. 벌써 '앉아서 10억 번다' 등의 자극적인 기사가 쏟아지고 있어요. 이곳 역시 분양가상한제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이로 나오거든요.
대장 1. 청담 르엘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10년 만에 공급되는 청담동 신축 아파트예요. 총 1,261 가구 중 149 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와요. 7호선 청담역이 코앞이고, 한 블록 건너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개발돼요. 노른자 위에 노른자 땅이네요. 그럼 가격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중 역대 최고예요. 평당 7209만원. 그런데도 인근 시세보다 저렴해요. 만약 국평(국민평형 84㎡)에 당첨되면 시세차익이 10억이에요.
대장 2.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송파구 잠실에서 18년 만에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이뤄져요.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총 2,678 가구 규모예요. 10월 정도 청약이 시작될 예정. 분양가는 평당 5,409만 원. 국평 기준 18억 원 선이라 그나마 청담 르엘이나 반포동 등보다는 부담이 덜해요. 그래도 주변 대비 시세차익 6억이 예상되네요.
대장 3. 방배 래미안 원페를라
총 1,097 가구로 재탄생해요. 전통 부촌인 방배본동과 방배동 카페 골목이랑 가까워요. 4·7호선 이수역과 7호선 내방역 도보권이에요. 평당 6,700만 원대 예상이고, 11월 말 정도 분양 예정이에요.
요즘 인기 있는 평수는?
부동산 평수 중 국평이 있어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짓는 타입인 84㎡를 국민평수라고 부르는데요. 국평 기준이 바뀔 것 같아요. 가족 단위가 변하고 분양가가 너무 높아지니 점점 낮은 평수를 찾게 될 수밖에 없는 거죠. 물론 지방은 여전히 넓은 평수를 선호해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전용 85㎡ 미만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26.59대 1이었어요. 이거보다 높은 평수는 5.91대 1이니... 거의 4배 넘는 수준이네요. 특히 서울은 국평 미만이 150.24대 1, 그 이상은 49.37대 1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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