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골드만삭스, ‘금리 인하 베팅 과도’
골드만삭스는 금융시장이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폭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그 기대에 반하는 베팅으로 2024년 6월 만기 SOFR 콜옵션 매도를 추천했습니다. Praveen Korapaty 등은 시장이 단기적으로 상당한 경기침체 가능성을 무시한 채 인하 기대치의 한계에 접근하고 있다며, “현재 가격에 반영된 인하 기대의 규모나 선제적 움직임(front-loading)이 과도해 보인다”라고 진단했습니다.
2. 모건스탠리 ‘12월 변동성 장세’, JP모건 ‘골디락스 비현실적’
11월 랠리를 펼친 미국 주식시장이 순탄치 않은 연말을 맞이할 전망이라고 마이클 윌슨이 진단했습니다. 윌슨은 12월 채권과 주식이 모두 단기적 변동성 장세를 보인 뒤 다음 달 소위 ‘1월 효과’가 주식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JP모건의 Dubravko Lakos-Bujas는 “시장이 사실상 연착륙을 가격에 반영하고 많은 이들이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를 예상하고 있지만 이는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주식시장이 매우 취약한 조건에 놓여 있다며, 높은 밸류에이션과 포지션닝 쏠림 현상, 낮은 변동성에 더해 내년 성장 둔화와 가격 결정력(pricing power) 약화로 기업 이익 압박이 예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3. 사우디 에너지장관 ‘OPEC+ 감산, 필요하면 연장할 수도’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OPEC+가 최근 합의한 감산이 필요하다면 내년 1분기 이후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의 발언에 2 거래일 연속 2% 넘게 급락했던 국제유가(WTI)는 재차 반등을 시도했습니다. 그는 지난주 발표된 하루 200만 배럴 이상의 공급 감소에 대해 일단 완전히 이행되도록 하겠다며, 이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 접근 방식”을 통해 철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 중국인민은행(PBOC) 총재, 통화 공급 증가 억제 약속
판궁성 중국인민은행(PBOC) 총재는 통화 공급 증가를 억제하는 한편 기술과 첨단 제조업 등 핵심 분야에 더 나은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Jones Lang LaSalle의 Bruce Pang은 “PBOC가 신용의 수문을 활짝 여는 대신 신용의 질과 구조를 최적화하겠다”라는 뜻이라며, 목표한 분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하기 위해 보다 구조적인 정책 수단을 동원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시장에서는 PBOC가 주요 부동산 및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저렴한 자금을 제공하고, 은행의 지준율을 낮춰 급증하는 국채 발행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5. 우크라이나 지원 고갈
백악관은 올해 말이면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금이 바닥날 수 있다며, 미 의회에 긴급 자금 패키지를 승인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이크 존슨 신임 미 하원의장은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관련 미국 이민 정책의 변경을 조건으로 내세우며,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 부재를 비판했습니다. 그는 추가적인 국가안보 예산은 “민주당 상원의원들과 백악관이 합리적 협상을 한다면 모두 합의가 가능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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