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연준 동결 전망
미국 경제가 회복탄력성을 보이면서 연준은 점도표에서 연내 추가 1차례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겠지만 실제 행동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4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성장률은 올해 2%로 지난 6월 전망했던 1%에서 상향 조정되고, 실업률은 3.9%로 하향 조정될 전망입니다. 나로프 이코노믹스(Naroff Economics)의 조엘 나로프(Joel Naroff)는 “가장 흥미로운 요소는 향후 금리 인상 전망으로, 문제는 어느 정도의 연방금리 수준이 지나치게 높은 지에 대한 판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 채권시장 일각에서 미국 경제 의심
연준이 금리를 보다 높게 보다 오래 가져갈 생각임을 예고하고 있지만 채권시장 일각에선 미국 경제가 조만간 벽에 부딪혀 갑작스러운 통화정책 선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데 베팅 중입니다. 뱅가드 자산 관리(Vanguard Asset Management)의 로저 할람(Roger Hallam)은 “경제가 하강을 향할 경우 채권금리가 하락하는 게 당연하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이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를 가로막을 경우 연준이 내년 완화에 나서기 어려울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3. 유럽중앙은행(ECB) 매파적 발언
보스티안 바슬레(Bostjan Vasle) 슬로베니아 중앙은행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경제 성장 둔화는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리려는 통화당국의 노력에 도움이 되겠지만, 임금 상황과 재정 정책은 여전히 상당한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구나 최근의 에너지 가격 상승은 단기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4. 러시아 중앙은행 또 금리 인상
러시아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현실화됨에 따라 3번째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12%에서 13%로 끌어올렸습니다. 정책 성명서에서 “다음 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기존 5%~6.5%에서 6%~7%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코노믹스트들은 이번 금리 인상에 대해 러시아 중앙은행이 신뢰성을 보호하려는 시도라며, 기대 인플레이션의 고삐가 풀릴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5. 중국 주식과 채권 고점대비 17% 하락
이코노미스트들이 중앙은행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중국 주식과 채권이 2021년 12월 고점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약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엔 역내 주식시장에서만 120억 달러의 기록적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BNP 파리바 자산운용(BNP Paribas Asset Management)의 지카이 첸(Zhikai Chen)은 “외국인들이 기권하고 있다”라며, 부동산 시장과 소비 지출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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