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트레이딩 실적 호조 및 모건스탠리 전망 개선
분기 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모건스탠리가 은행주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경우 트레이딩 수입이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2분기 이익이 급증했습니다. 채권, 외환 및 상품 트레이딩 부문에서의 수입이 해당분기 18% 증가한 28억 달러로 집계됐는데, 은행 측은 고객들이 금리 변동에 반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순이자수입이 예상치에 약간 못 미쳤지만 트레이딩 수입 호조가 이를 커버하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주당순이익(EPS)은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CEO는 성명에서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이 좋았으며, 특히 세일즈와 트레이딩, 투자은행 사업부문에서 당사의 점유율이 개선됐다”라고 밝혔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4% 넘게 상승해 30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모간스탠리는 트레이딩 부문 수입이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하고 딜메이킹 부진도 더해져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실적 발표 후 회사 경영진이 트레이딩과 IB 침체의 최악은 끝났을 수도 있다는 견해를 드러내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제임스 고먼 CEO는 해당 “분기 후반에 당사 여러 사업부문에 걸쳐 목격된 보다 긍정적인 분위기와 활동 등이 희망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모건스탠리 주가는 6% 넘게 상승해 92달러에 근접해 마감했습니다.
2. 미국, 광공업 생산 부진 및 엇갈린 소매판매
지난달 미국의 광공업생산은 고르지 못한 수요 속에 제조업 생산이 줄어든 점을 반영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월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감소했는데 두 달 연속 비슷한 폭으로 감소세입니다. 제조업 생산은 0.3% 감소했는데 석 달만에 가장 큰 폭 감소입니다.
6월 미국의 소매판매 보고서에서는 지표들이 다소 엇갈린 모습이었습니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비 0.2% 증가했는데 이는 이코노미스트 서베이 전망치인 0.5% 증가를 하회한 것입니다. 하지만 음식 서비스, 자동차 딜러, 건축 자재 상점 및 주유소 등을 제외해 보다 정확한 소비지출 행태를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위 통제 그룹 판매는 0.6% 증가해 전달 수치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3. 미국, 다음 주 연준에서 금리 인상 기정사실화로 예상
트레이더들은 미국 연준이 다음 주 다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데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는 모습입니다. OIS 시장에서 7월 26일 금리인상 프라이싱이 25bp에 이른 것입니다. 제니 몽고메리 스콧(Janney Montgomery Scott)의 수석 채권 스트래티지스트 가이 르바스(Guy LeBas)는 현시점에서 시장의 인식은 7월 금리인상이 기정사실이라는 것이며 아마도 그것은 정당한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전반적으로 감속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7월 이후 추가 인상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금리전략 헤드 이안 린겐(Ian Lyngen)은 전반적인 소매판매 데이터가 2분기 실질 GDP 추정치에 건설적이고 금리시장도 그에 따라 움직였지만 소매판매 보고서의 세부 내용에서 다음 주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적 인상을 단행하지 못하도록 막을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4. 미국, 옐런 재무장관 노동시장이 인플레이션 둔화에 기여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식고 있지만 흔들리고 있지는 않은 노동시장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인터뷰에서 “기업들의 고용 수요의 힘이 사그라들었다”라며 노동시장은 실질적인 고통을 수반하지 않은 채로 식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재닛 옐런은 이러한 고용시장의 변화와 함께 주거비 및 차량 가격 등이 비용 압력을 계속해서 누르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기업 이익 마진 역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6월 소비자물가 데이터에만 전적으로 기반해 과도한 낙관론을 갖는 것에 대해서는 주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5. 유럽중앙은행(ECB), 통화긴축 불확실성으로 금리인상 중단 시사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회 멤버인 클래스 노트는 다음 주 회의 이후의 통화긴축이 결코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며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상 캠페인을 곧 멈출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금리인상에 대해 “7월의 경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7월 이후는 기껏해야 가능성의 영역이며 결코 확실한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내 매파로 분류되는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7월부터는 경제지표가 기본 시나리오상의 리스크 분포에 대해 어떤 점을 말해주는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예금금리가 25bp씩 두 번 인상돼 4%에 이를 것이라는 시장과 애널리스트 전망치가 과도한 것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 당국자들은 다음 주 금리 결정 이후 정책 의도를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을지를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 멤버들은 7월 이후 어떻게 될지 전하는 것을 최대 도전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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