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美 9월 구인건수 2021년 이후 최저
지난달 미국의 구인건수가 2021년 초 이후 최저치로 감소하고 해고가 2023년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하는 등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9월 구인건수는 744만 건으로 시장 예상치 800만 건에 못 미쳤습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 JOLTs 보고서에 대해 9월 블록버스터급 고용 증가가 일시적 현상으로 10월 고용보고서는 노동 수요의 냉각을 보여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10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는 108.7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경제와 노동시장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전월비 9.5포인트 점프해 2021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되었습니다.
2. 2년 이내 최악의 월간 성적 향하는 미국채 시장
미국채 시장이 경제 호조 징후와 대선 불확실성, 채권 발행 홍수 등에 2년 이내 최악의 월간 성적을 향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미국채 지수는 최근 매도세에 2.4% 하락해 2022년 9월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이 예상됩니다. Longview Economics의 Harry Colvin은 투표를 앞두고 미국채 매도는 “가장 잘 알려진” 트레이드가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재정 지원은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촉진한다.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이는 통화정책의 긴축과 금리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 같은 조합은 “미 의회의 재정 규율 부족과 부채 증가에 대한 잠재적 우려”를 더한다고 지적했습니다.
3. 美 선거 시나리오별 아시아 자산 영향
삭소뱅크의 Peter Garnry는 “해리스가 승리하면 EM의 상승 여력이 거의 없는 반면 트럼프가 승리하면 관세를 통해 중국과 다른 신흥국에 대한 과도한 압박의 길이 열리기 때문에 EM은 여전히 가장 취약한 부문 중 하나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레드 웨이브(공화당 압승) 또는 블루 웨이브(민주당 압승) 어느 쪽이든 입법부와 행정부 모두를 한쪽이 가져가게 되면 대규모 지출 계획이 시행되면서 미국 재정 적자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임. 민주당의 의회와 트럼프 대통령 시나리오는 미국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해외 자산은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4. 중국 재정부양책 10조 위안 검토
중국 당국이 경제를 뒷받침하고 지방 정부의 부채 리스크 해결을 돕기 위해 10조 위안(1.4조 달러)이 넘는 자금 조달을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재정 부양책은 11월 4일~8일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지방 정부가 숨겨진 장부 외 부채를 해소할 수 있도록 3년간 6조 위안 규모의 채권 발행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5년 동안 지방 정부가 유휴 토지 및 부동산을 구매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4조 위안 상당의 특수 채권 발행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5. EU, 중국산 전기차에 고관세 강행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자동차(EV)에 최고 45%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강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양 지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될 위험에 처했습니다. EU 관세는 제조업체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기존 10%에 8%~35%가량이 추가되었습니다. 유럽의 EV 관세는 이미 사실상 거대한 미국 시장에서 거부당한 중국 EV 제조업체들에게 또 다른 패배를 의미합니다.
앞서 중국은 EU의 ‘분열과 정복’ 전술을 비난하며 제조업체들에게 개별 협상 대신 전체 업계 차원에서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을 주문했습니다. 중국은 또한 유럽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조치를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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