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월, ‘인하 위한 확신 멀지 않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자신감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2% 수준에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더욱 커지길 기다리고 있다”라며, “그 확신은 멀지 않으며, 우리가 확신을 갖게 되면 통화정책 제약 수준을 되감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트레이더들은 6월 인하 베팅을 높였고, 미국채 2년물 금리는 한때 5bp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2. ECB 라가르드 6월 인하 시사. 물가와 성장 전망 낮춰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 예상대로 4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에 대한 전망을 낮춤에 따라 6월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습니다.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3%로 하향조정했고, 성장률 전망은 이전 0.8%에서 0.6%로 내렸습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4월엔 좀 더 알게 되겠지만 6월엔 훨씬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해 ECB가 6월이면 금리를 내릴 위치에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3. 파월 ‘미국 은행시스템, CRE 위협 버틸 수 있다’
파월 연준의장은 상업용 부동산(CRE)의 부실 대출 증가가 일부 은행의 실패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지만 전체 은행 시스템을 위협하진 않는다는 의견에 동조했습니다. 파월은 대출 기관들이 잠재적 손실을 파악하고 감당할 수 있도록 중앙은행 차원에서 이들과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월은 “상업용 부동산 집중도가 높은 은행들, 특히 사무실과 소매업 등 타격이 큰 은행들을 구분해 냈다”라며, “이 문제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더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확신한다. 은행 실패는 있겠지만 대형 은행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CB) 사업 다각화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CB)를 새롭게 이끌게 된 조셉 오팅 전 미 통화감독청장은 상업용 부동산(CRE)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뜯어고친 후 다른 지역은행과 비슷하게 가져가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 조직의 바람직한 대차대조표는 각각 소비자 관련 비즈니스가 3분의 1, 상업은행 유형의 사업이 3분의 1, 부동산 부문이 3분의 1을 차지한 형태”라며, “사업 다각화가 경기 변동을 헤쳐나가는데 잘 작동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조직적으로 그 방향으로 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NYCB 경영진이 향후 비전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5. 중국, 지역은행 채권 투자 조사
중국 지역은행들이 경기 부양을 위한 대출에 힘쓰기보다는 채권에 투기를 하고 있다는 우려 속에 당국이 이들 은행의 채권 투자 실태를 조사 중입니다. 규제당국이 채권투자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데에는 장기물 국채 금리가 사상 최저치에 근접하는 등 최근 채권시장 과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 했습니다. 국채 금리 하락은 정부 입장에선 자금 조달 부담이 줄어든다는 장점도 있지만 은행들이 자칫 대출에 소홀해 경제 성장에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과열이 갑자기 식을 경우 은행들이 손실에 노출될 위험마저 무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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