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거시경제: 연준 기준금리 50bp 인하, 국제유가 수요 우려에 반락 및 인도네시아, 연준에 앞서 전격 금리 인하

연준 50bp 인하. 파월 ‘시기적절’

 

1. 연준 50bp 인하. 파월 ‘시기적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1:1로 금리를 50bp 인하했습니다. 보우먼 연준 이사는 25bp 인하를 주장하며 소수의견을 냈음. 올해 말 실업률 전망치를 중간값 기준 지난 6월에 제시했던 4%에서 4.4%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파월은 인플레이션의 상방 리스크가 줄어든 반면 고용의 하방 리스크는 커졌다며,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하면서 금리 인하의 폭을 열어뒀고 오늘 정책 결정에 대해 FOMC 내에서 광범위한 지지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2. ‘파월풋’. 시장-연준 줄다리기

Natixis Advisors는 “노동시장을 위해 ‘파월풋’이 나왔다며, 이는 결국 위험 선호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anulife Investment Management는 이번 빅 컷은 50bp 인하가 추세라기보다는 단지 선제적 움직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 50bp 인하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점도표에서 향후 일련의 25bp 스텝을 시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Toggle AI는 경기 둔화기의 연준 빅 컷은 항상 증시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오늘 어쩌면 증시의 “피크”를 본 것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3. 국제유가 반락. 중동 긴장보다 부진한 수요 우려

중동지역의 긴장 고조와 미국 허리케인 여파로 이틀간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수요 우려에 다시 휩싸이며 반락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휘발유 수요가 하루 900만 배럴 미만으로 추가 하락했고, 제트 연료 소비는 3주 연속 감소했습니다. Ziyad Makari 레바논 정보부 장관은 “새로운 종류의 전쟁”이 일어났다며, 이는 레바논에 대한 공격으로 헤즈볼라와 함께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oav Gallant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중동 지역 내 이슬람 단체들과의 전쟁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며, 이스라엘 군을 레바논 국경지대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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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도네시아, 연준에 앞서 전격 금리 인하. 아시아 완화 물결?

연준 금리 결정에 앞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기준금리를 3년 이내 처음으로 깜짝 인하. 페리 워지요 BI 총재는 지난달 발언에서 4분기까지 기다릴 생각임을 시사했지만, “지금이 적기”라며 통화정책 측면에서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아시아 중앙은행들도 일단 자국 통화 약세 부담에서 다소 벗어나 운신의 폭이 넓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인도와 필리핀은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직면해 있고, 한국은 집값과 가계대출로 인해 금융 안정을 우선시할 수도 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아시아의 당국자들이 모두 통화정책 완화를 시작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류”라며, “경제가 정책 완화를 필요로 하고 당국이 가능한 한 빨리 정책을 전환해야 할지는 불분명하다”라고 진단했습니다.

 

5. FX 트레이더들, AI 발전에 ‘알고리즘 DJ’로 역할 변모

알고리즘 트레이딩은 FX 딜러의 역할을 급진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를 어디에 둘 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합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 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의 Alan Martin Lucero는 자사 기술을 사용하면 거래 프로세스의 약 85%를 성공적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면서 “솔직히 말해 적어도 바이 사이드 애셋 매니저의 경우 이젠 단지 알고리즘 DJ에 불과해졌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 중앙은행 등은 저렴한 거래 비용과 익명성에 매료되어 하루 7.5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통화 시장에서 컴퓨터 모델 기반으로 거래를 처리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으며, 대형은행들 사이에선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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