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거시경제: 중국 금리 인하, 부동산 유동성, 성장률 하향, 미국 금리 논쟁 및 아르헨티나 경제

중국, 깜짝 금리 인하

 

1. 중국, 깜짝 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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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PBOC)이 깜짝 금리 인하를 단행해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2.5%로 내렸습니다. 3년 이내 최대폭인 15bp 인하지만 부동산발 위기 전이 우려에도 시보다 광범위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여전히 주저하고 있다는 판단에 투자자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직후 발표된 7월 경제지표는 부진한 소비지출과 투자 둔화, 실업률 상승 등 모두 실망스러웠습니다. 중국 당국은 심지어 치솟는 청년실업률에 대한 데이터를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부동산 유동성 파장

 

2. 중국, 부동산 유동성 파장

중국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경고음이 울리면서 정책당국이 적극 대응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중국의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가운데 한 곳인 벽계원(Country Garden Holdings)이 디폴트 직전에 직면하며 위안화 표시 채권의 거래를 중지하자 다른 부동산업체의 달러 채권도 매도세에 휩싸였습니다. JP모건은 이번 사태가 부동산 개발업체의 파이낸싱에 악순환을 초래해 신탁 상품의 추가 상환 실패가 불거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성장률 전망 줄줄이 하향

 

3. 중국, 성장률 전망 줄줄이 하향

JP모건은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5.0%에서 4.8%로, 내년은 4.7%에서 4.2%로 낮췄습니다. 주택시장 전망 악화가 경제에 더욱 부담을 주고 있지만 정책 변경이 점진적으로 완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즈호증권 역시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되었다며 올해 전망치를 기존 5.5%에서 5%로 내리고 달러-위안화 환율이 7.2~7.4위안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부동산 분야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4.5%로 하향조정했습니다. 효과적인 재정 및 소비 부양책이 부재한 상황에서 소비와 주택시장, 수출, 신용 등 광범위한 실망이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은 4%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미국, 연준 공격적인 긴축 캠페인 후 금리 논쟁

 

4. 미국, 연준 공격적인 긴축 캠페인 후 금리 논쟁

연준 위원들이 수십 년 이내 가장 공격적인 긴축 캠페인을 끝낼 준비를 하면서 이제 논쟁의 주제가 기준금리를 얼마나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고 있어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여전히 너무 높다”라고 지적. “인플레이션이 2%로 되돌아가는 경로에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보고 싶다. 그런 다음 그대로 가도록 놔둘 수 있다. 당장 내일 거기까지 가야 할 필요는 없다. 점진적으로 시간에 걸쳐 거기에 도달하도록 허용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불안에 신흥시장(EM) 매도 확산

 

5. 아르헨티나 불안에 신흥시장(EM) 매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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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에 봉착한 아르헨티나에서 극우 성향의 하비에르 밀레이가 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하자 선택지와 자금이 바닥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결국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18% 평가절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97%에서 118%로 전격 인상했습니다.

 

러시아 역시 기준금리를 12%로 기존 8.5%에서 크게 올렸지만 루블화 매도를 막는데 역부족인 모습입니다. 신흥시장(EM) 주가지수는 4 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통화지수는 3 거래일째 후퇴했습니다. CDS의 경우 1개월 이내 고점으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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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5월말 이후 두달여 만에 최고치 기록 (feat. 환율 상승의 5가지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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