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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거시경제

국제 거시경제: 중국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 및 벽계원 디폴트, 미국 기저 인플레이션 최저 기록, 유로존 스테그플레이션 감지 및 러시아, OPEC+ 파트너와 원유 수출 추가 축소)

by 트렌디한 경제 상식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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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 발표
중국,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 발표

 

1. 중국,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 발표

중국인민은행(PBOC)과 금융 규제 당국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계약금 요건을 20%로 낮추기로 했다고 공동 성명서에서 발표했습니다. 두 번째 주택 구입자의 경우 계약금 요건을 30%로 내렸습니다. 또한 9월 25일부터 생애 첫 주택에 대한 기존 모기지 금리도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모기지 금리 인하로 가계의 이자 비용이 절감되어 소비와 투자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중국인민은행(PBOC)은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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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Pantheon Macroeconomics)의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케빈 램(Kelvin Lam)은 “올바른 방향을 향한 안정화 조치로 신뢰가 추가로 무너지지 않도록 도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부동산정보의 잠정 자료에 따르면 8월 중국 100대 부동산업체의 신규 주택 판매가 전년비 33.9% 감소한 3,430억 위안으로 나타났습니다. 3개월 연속 침체로 당국의 보다 적극적 대응이 시급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중국, 벽계원 디폴트에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 및 부정적 전망 유지
중국, 벽계원 디폴트에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 및 부정적 전망 유지

 

2. 중국, 벽계원 디폴트에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 및 부정적 전망 유지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벽계원(비구이위안, Country Garden)이 위안화 채권 상환과 관련해 투자자 표결 시한을 또다시 미뤄 베이징 현지시간 금요일 오후 10시로 하루 더 연기했습니다. 벽계원은 채권 상환기한을 3년 연장해 분할 납부하고 40일 유예기간을 인정해 줄 것을 제안했는데 당초 8월 25일로 예정했던 채권단 표결을 목요일 밤으로 미뤘다가 막판 또 연기한 것입니다. 상하이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사실상 9월 4일 만기가 돌아오는 39억 위안 규모의 채권 중 10.5%를 보유한 투자자들이 최근 신용등급 강등을 이유로 해당 채권의 디폴트 선언을 제안했습니다.

 

앞서 같은 비중의 채권 투자자들은 만기 시 전액 상환을 요구했었습니다. 무디스는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벽계원의 신용등급을 Caa1에서 Ca로 3단계나 낮추고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매출이 부진한 데다 향후 12~18개월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 규모가 상당해 다가오는 역외 채권의 상환을 감당할 내부 자금이 충분치 않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한편 헝다그룹(China Evergrande Group)의 자산운용사는 자금 부족으로 투자상품 지급을 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기저 인플레이션 지표 두 달 연속 기준 최저 속도 기록
미국, 기저 인플레이션 지표  두 달  연속 기준 최저 속도 기록

 

3. 미국, 기저 인플레이션 지표 두 달 연속 기준 최저 속도 기록

연준이 선호하는 기저 인플레이션 지표가 2020년 말 이후 두 달 연속 기준 최저 속도를 기록해 소비자 지출을 장려하고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를 뒷받침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6월에 이어 7월에도 0.2% 상승에 그쳤습니다. 전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역시 시장 예상대로 전월 대비 0.2%에 머물렀습니다. 실질 개인 소비는 6월의 견고한 증가에 이어 7월 0.6% 늘어 연초 이후 가장 큰 확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연준의 물가 진정 노력이 진전을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게다가 소비 지출의 강세는 물가 압력을 계속 낮추려는 정책입안자들에게 새로운 우려를 안겨줄 수 있습니다. 낮은 실업률과 팬데믹 당시 쌓인 저축, 임금 상승세 등이 미국인들의 소비를 부추김에 따라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이 경기침체 전망을 늦추거나 아예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8월 26일 마감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22만 8,000명으로 4주 이내 최저치로 줄었습니다.

 

유로존,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에 9월 동결 예상
유로존,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에 9월 동결 예상

 

4. 유로존,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에 9월 동결 예상

유로존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비 5.3%로 시장예상치 5.1%을 상회했습니다. 근원 CPI 상승률 역시 5.3%로 이전치 5.5%에서 소폭 후퇴하는데 그쳤습니다. 트레이더들이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에 9월 동결을 점치면서 유로는 달러 대비 한때 0.8% 가까이 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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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은 "유로존의 성장 전망이 지난 6월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암울해진 반면 기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완고하게 높다”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9월에 금리를 더 올려야 할지는 현재 판단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번 긴축 주기에서 ECB 내 가장 매파적 인사 중 한 명인 슈나벨은 소비자물가를 잡기 위해 제약적 금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지금의 정책 스탠스가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2% 목표로 시의적절하게 되돌리겠다는 뜻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며, “통화정책 파급 효과로 디스인플레이션 속도가 바라는 대로 진행되고 있다면 우리는 추가 증거를 모으기 위해 다음 회의까지 기다릴 여유가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어느 경우에라도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은 2%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수적이라며, 최종금리가 얼마인지, 금리를 얼마나 오래 제약적 수준에 묶어둘지 예측할 수 없다"라고 추가로 언급했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목요일 공개된 유럽중앙은행(ECB) 7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매파적 입장을 견지해 9월 25bp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러시아와 OPEC+ 파트너들, 원유 수출 추가 축소에 합의
러시아와 OPEC+ 파트너들, 원유 수출 추가 축소에 합의

 

5. 러시아와 OPEC+ 파트너들, 원유 수출 추가 축소에 합의

러시아가 OPEC+ 파트너들과 원유 수출의 추가 축소에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언급했습니다. 러시아는 8월에 일일 원유 수출량을 50만 배럴 줄이고 9월에는 30만 배럴 줄일 방침이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더 노박은 9월 감소분을 10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시장에선 사우디 아라비아가 하루 100만 배럴 감산 조치를 10월까지 한 달 더 연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원유 시장은 거의 기록적인 수요에 타이트해지고 있지만 중국 경제 성장 우려로 유가 랠리는 주춤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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