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액 역대 최대치 (feat. 삼양식품, 수출이 내수의 3배)

농식품 수출액 역대 최대치 (feat. 삼양식품, 수출이 내수의 3배)

 

1. 농식품 수출액 역대 최대치

1) 농식품 수출액 100억 달러 앞둬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농식품 수출액이 90억 5천만 달러(약 12조 6,935억 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수치인데요. 정부가 올해 목표로 한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도 코앞입니다.

 

2) 무슨 품목이 인기 끌었나

주요 농식품 수출 품목은 라면, 과자류, 음료, 쌀 가공식품입니다. 특히 라면 수출액은 11억 3,84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30%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죠. 과자류와 음료 수출액은 각각 7억 570만 달러, 6억 9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14.9% 올랐습니다.

 

3) 국내 기업 성과는 어때

이런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내수보단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식품 기업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했습니다. 식품업계가 내수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수출로 돌파구를 마련한 건데요. 전문가들은 K푸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2. 삼양식품, 수출이 내수의 3배

1) 불닭 등에 업은 삼양식품

좋은 실적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기업이 삼양식품입니다. 불닭시리즈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매년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는데요. 삼양식품의 수출액은 2016년 930억 원에서 2023년 8,093억 원으로 7년 만에 9배 가까이 늘었죠. 올해 3분기까지 총 9,638억 원의 수출액을 달성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26%에서 77%까지 늘어났습니다.

 

2) 실적 뒤따르는 주가

실적을 따라 주가도 치솟는 추세입니다. 지난 11월 50만 원 초반대를 기록하던 삼양식품의 주가는 최근 70만 원으로 급등했는데요. 지난 17일엔 장중 75만 6천 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죠.

 

3) 해외 판로 확보하자

여기엔 삼양식품의 중국 생산기지 건설 계획 발표가 영향을 끼쳤습니다. 수출량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기지 마련에 나서겠다는 건데요. 삼양식품의 전체 수출량 중 25%를 차지하는 중국 현지에 공장을 지어 중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려는 행보입니다. 중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공장 건립 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것도 결정 배경 중 하나로 꼽힙니다.

 

반응형

3. 농심, 오리온도 뒤질 수 없지

1) 농심,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서

전통적인 라면 강자 농심도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냅니다. 현재 중국, 미국 등 5개의 생산법인과 일본, 베트남 등 4개의 판매법인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데요. 최근엔 남미 시장 개척을 위한 멕시코 지점 운영을 확정했고, 내년 초에는 유럽 판매 법인 설립도 고려 중이라 알려졌습니다.

 

2) 오리온, 글로벌 성장세

오리온 역시 최근 수출 실적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11월 중국 법인 매출(1,064억 원)이 1년 새 20% 넘게 늘었는데요. 대표 제품인 ‘초코파이 정’과 ‘마이구미’ ‘오!감자’ 등이 인기라고 하죠. 베트남과 러시아에서도 각각 13.2%, 28.5%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

 

롤러코스터 타는 정치테마주, 투자 주의보

 

이마트, 홈플러스 그리고 롯데마트까지 위기의 대형마트

 

미국 기준금리 내렸는데 주식시장 난리 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