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계생활지수 [Price]
결혼해 가정을 가진 기혼자들이 경제적 문제에 느끼는 어려움을 지수로 표현한 것입니다. 가계생활지수는 경기·소득 및 소비에 대한 체감 정도와 앞으로 전망을 보여줍니다. 세부 항목은 경기, 소득 및 서비스에 대한 평가와 예측을 묻고 가전제품, 가구 및 자동차 등 내구 소비재에 대한 구매 계획을 질문합니다.
즉 최근 내구 소비재를 산 적이 있는가, 앞으로 살 계획이 있는가, 산다면 언제 살 것인가에 대한 응답을 통해 피부로 느끼는 경기 동향과 내수시장 상황을 예측합니다. 지수는 긍정적인 응답 2, 중립 1, 부정 0 등의 가중치를 부여해 평균을 계산하고 여기에 100을 곱해 구합니다. 따라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100 이하면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뜻입니다.
가계생활지수는 가정을 가진 사람들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수치화한 것입니다. 일반 가계의 경기∙소득∙지출 평가와 예측에 대한 종합지수입니다. 설문조사 방식으로 구하는데 피부로 느끼는 경기동향과 내수시장 전망을 예측하는 데에 사용됩니다.
2. 가계소득 [Household Income]
한 가구(家口)를 형성하는 가족의 경제활동을 통하여 얻은 소득의 총합입니다. 가구의 실질적인 자산의 증가를 가져온 현금 및 현물의 수입을 말합니다. 가계소득은 가족들이 일해 얻은 근로수입, 장사를 하여 얻은 사업수입, 집세, 지세, 이자, 배당금 등으로 얻은 재산수입 등을 합한 가족의 총소득을 말합니다.
경상소득과 비경상소득으로 구성됩니다. 경상소득은 정기적이며 재현 가능성이 높은 소득입니다. 비교적 정기적이고 재현 가능성이 높은 소득을 말합니다. 즉 항상 발생해서 예측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합니다. 반면 축의금, 조의금이나 퇴직금 등과 같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소득의 경우 비경상소득이라고 합니다.
경상소득은 수입을 얻는 방법에 따라 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그리고 이전소득으로 구분됩니다. 가계는 수입과 지출의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지출은 소비지출과 저축으로 구성됩니다. 소비지출은 가계를 운영하기 위해 소비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구입에 대한 대가로 지출하는 금액을 말합니다. 식료품, 비주류음료, 주류, 담배, 의류, 신발, 주거, 수도, 광열, 가정용품, 가사서비스, 보건, 교통, 통신, 오락, 문화, 교육, 음식, 숙박, 기타 상품 및 서비스 등에 쓰는 비용이 소비지출에 속합니다.
저축은 소득 중에서 소비로 지출되지 않는 부분 또는 지출하지 않는 과정입니다. 단순히 현재의 소비를 미래로 이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불확실성을 떠안으면서까지 현재의 소비를 희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즉, 저축의 목적은 예정된 일자에 이자 및 원금을 확실하게 회수하여 계획했던 미래 소비에 사용하는 데에 있습니다.
지출은 생활필수품 등의 구입에 따른 소비지출과, 물품이나 서비스의 유입을 수반하지 않는 지출인 저축으로 구성된다. 가정 경제의 합리적인 경영을 위하여는 수입과 지출을 합리적으로 배분하여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따라서 가계의 수입과 지출의 명세나 균형을 측정하기 위한 가계조사가 이루어집니다. 이를 통해 국민 소비생활의 실태와 생활수준, 지역적 차이 등을 파악하여 국민 경제정책 등의 기초자료로 삼습니다.
3. 가계소비지출 [Household Consumption Expenditures]
가계에서 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을 구입한 대가로 지출하는 일체의 비용입니다. 식료품비, 광열수도비, 교육비, 교양오락비, 주거비, 피복신발비, 교통통신비 및 기타 잡비 등으로 구성됩니다. 현금 지출 외에 자가소비 평가액, 주거용 건물의 감가상각액도 포함됩니다. 가계소비지출은 총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데다 지속적이기 때문에 경제흐름을 파악하는 데에 중요한 지표입니다.
가계가 구입하는 제품을 소비재(Consumer Goods)라 하는데 내구재와 비내구재, 용역으로 나뉩니다. 내구재는 자동차, 소파, 텔레비전 및 침대처럼 오래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비내구재는 식품, 신발, 휘발유 등 짧은 기간 사용하는 제품이며 용역은 교육, 의료, 배달 및 금융 서비스 등을 말합니다. 비내구재와 용역서비스가 가계소비지출에서 가장 큰 요소입니다. 국내소비지출에 국내 거주자의 국외소비지출을 더한 값에 국내 비거주자의 국내소비지출을 빼면 가계최종소비지출이 됩니다.
4. 가계수지 [Household's Total Income and Expenditure]
각 가정에서 일정 기간에 벌어들인 돈(명목소득)과 쓴 돈(지출)을 비교해 남았는지 모자랐는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가계수지가 흑자를 냈다면 해당 가정은 벌어들인 것 가운데서 쓴 것을 의미하고, 적자를 냈다면 빚을 얻어 쓴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국내에서 통계청이 표본가구에 매월 1일 가계부를 주어 말일까지 소득과 지출을 기록하도록 해 이를 토대로 만들어집니다.
가계부는 식료품비, 주거비, 광열수도비, 보건의료비 및 교육비 등 중분류 항목 아래 총 564개 세분류 항목으로 기록됩니다. 통계청은 이렇게 작성된 가계부를 매달 초순에 거둬 컴퓨터로 처리해 해당 월의 가계수지를 집계 및 공표합니다. 또 이를 토대로 석 달에 한 번씩 분기별 가계수지와 연평균 가계수지를 계산합니다.
5. 가계수표 [Household Check]
봉급생활자, 연금수급권자 및 자영업자 등 개인이 발행하는 수표입니다. 기업이 아닌 개인이 발행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당좌수표와 다릅니다. 또 은행이 발행해서 지급하는 자기 앞 수표와도 구별됩니다. 우리나라에선 1977년 처음 발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 일반가계수표, 은행보증가계수표 및 은행공동 정액보증가계수표 등 크게 3가지 종류가 발행됩니다. 가장 많이 유통되는 일반가계수표의 장당 발행한도는 개인 100만 원, 자영업자 500만 원입니다. 당좌수표는 계좌에 남은 금액을 넘어서도 발행되지만 가계수표는 개인 은행계좌에 남은 금액 안에서 발행됩니다. 수표에 적힌 금액만큼 소지인이 지급일 은행에 가서 청구한다는 점에서 일반 수표와 같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개인 신용을 바탕으로 하기에 일반 수표와 상이하다. 발행한도도 일반 수표에 비해 보통 낮습니다. 가계수표는 한마디로 가계종합예금 계좌를 가진 사람이 발행하는 수표입니다. 신용 사회가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바탕이며 현금유통량 억제수단으로 기능합니다. 은행 이용도를 한층 높여 자금 동원과 배분 집중성을 가져오고 현금 손실을 막는 데에 기여합니다. 또 가계 자금에 대한 금융서비스가 순수한 신용에 기반하기에 장기적으로 은행 거래의 전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은행에 대손과 대지급을 초래한 거래자에 대한 거래정지처분기간을 2년으로 정합니다.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거래은행에 신고하면 사고 수표에 대한 지급이 거절됩니다. 수표를 발행해 분실이나 도난당했다고 거짓 신고하는 사례를 방지하려고 사고 수표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고 신고 시 은행에 예탁토록 한다. 사고 후 15일까지 해당경찰관서가 발행한 사고 관계 증빙서류를 제출토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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