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상자 30명 발생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나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사망자 22명 중 20명은 외국인으로, 중국 국적 18명, 라오스 국적 1명, 미상 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CCTV 확인 결과 배터리에서 나온 흰 연기가 순식간에 작업장을 뒤덮으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2. SK하이닉스, 엔비디아 주가 하락에 급락
24일 엔비디아 대표 수혜주인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4.7% 하락한 22만 3천 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20일(현지 시각)과 21일 엔비디아의 주가가 연이어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로 예정된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실적 발표가 주가 반등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봅니다.
3. 최태원, 그룹 인사 개편 속도 조절 주문
최근 SK그룹이 실적이 부진한 자회사 수장을 잇따라 교체하는 가운데 최태원 회장이 이러한 인사에 대해 속도 조절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EO들이 연말 인사에서 스스로 물러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자는 취지인데요. 앞서 SK그룹에서는 SK에코플랜트 박경일 사장이 사임하고, SK스퀘어 박성하 사장과 SK온 성민석 부사장이 해임된 바 있습니다.
4. 바이트댄스, 브로드컴과 AI 반도체 개발 중
틱톡을 보유한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미국의 반도체 설계기업 브로드컴과 손잡고 첨단 AI 반도체를 개발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바이트댄스와 브로드컴은 5 나노미터 이상의 맞춤형 반도체를 개발 중이며, 생산이 이뤄질 경우 바이트댄스가 첨단 반도체를 조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최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한 이후 미국과 중국 기업 간의 첨단 기술 개발 협력이 공언된 적은 없으며, 바이트댄스와 브로드컴은 소식 관련 확인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5. 아이스크림 가격, 5년간 300~400원 상승
지난 5년간 아이스크림 원재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아이스크림 소비자 가격도 300~500원씩 올랐습니다. 아이스크림 일반 소매점 기준 가격은 5년 전보다 30~40% 인상됐으며, 우유 원유 가격 협상에서 원유값이 오르게 되면 하반기 아이스크림 가격이 또 인상될 수 있습니다.
6. 보잉, 잇따른 사고에 형사 기소될 가능성 확대
미국의 보잉이 737 맥스의 잇따른 사고와 관련해 형사 기소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미 검찰은 보잉이 2021년 737 맥스 추락 사고 두 건에 대해 이뤄진 합의를 어겼다며 법무부에 보잉을 형사 기소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1년 보잉은 형사 기소를 피하는 대신 규정 준수 관행을 점검하고 정기 보고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으나, 지난 1월 737 맥스 관련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7.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9월로 미룬다
정부가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시행을 7월에서 9월로 두 달 연기했습니다. 현재 정부 차원의 자영업자 지원대책이 논의된다는 점, 6월 말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가 시행되는 등 부동산 PF 시장 연착륙 과정이 시작된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8. 편의점, 다음 달부터 PB 상품 등 판매 가격 인상
다음 달 초부터 일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비롯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이 일제히 오릅니다. CJ제일제당 비비고칩 오리지널, 스위트콘, 포테이토 등의 가격이 1천 원씩 오르고, PB 삼각김밥과 안주류 가격도 100~200원씩 오릅니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식품 제조사가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납품가를 올린 탓입니다.
9. 연준 이사들, 실업률 상승 경계 목소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들이 실업률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실업률 상승으로 여러 지표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냉각될 수 있다고 언급했고,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미국의 경기 둔화가 실업률 상승을 의미한다며 완전고용 임무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0. 러시아 정부, 북러 조약 한국 겨냥한 것 아니라고 강조
지난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과 관련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해당 조약이 한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북러의 조약 체결이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재검토를 대응책으로 내놨고, 이에 푸틴 대통령은 상응 조치를 거론한 바 있습니다.
11. 현대차 노조, 파업권 확보
24일, 올해 임금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 찬반 투표를 통해 파업권을 획득했습니다. 이날 전체 조합원(4만 3,160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은 96.06%, 재적 대비 찬성률은 89.97%로 집계됐습니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들어가면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입니다.
12. 중국 총리, 서방의 과잉생산 주장 반박 및 디커플링 비판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중국을 겨냥한 서방의 과잉생산 주장이 근거가 없다며 일축하고, 미국과 서방의 디커플링에 대해서도 강력 비판했습니다. 리 총리는 하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중국의 첨단 전기차와 리튬 이온 배터리, 태양광 제품이 자국의 수요를 보장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도 풍부하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3. 첸백시, SM 임원진 사기 혐의로 고소
그룹 엑소의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가 SM엔터테인먼트(SM) 임원진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첸백시 측은 SM이 음반 및 음원 유통사 카카오로부터 수수료율 5.5%를 적용받게 해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첸백시 측은 또한 SM이 멤버 개인 활동으로 발생한 매출액 10%를 이득으로 얻는 방법으로 이득을 가로챘다고 주장했습니다.
14. 오픈AI, GPT-4o 출시 7월 말로 연기
오픈AI가 음성 지원이 가능한 새 인공지능(AI) 모델 GPT-4o의 출시를 이달 말에서 한 달 연기했습니다. 자체 출시 기준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이유였는데요. 다만, 다음 달 유료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동영상 및 화면 공유 기능 등은 제외될 가능성이 큽니다.
15. 정부, 7월부터 반도체 업계에 17조 원 저리 대출
26일, 정부가 17조 원 규모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원활하게 투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중 최저 수준 금리로 17조 원 규모의 대출을 해줄 계획입니다. 또한 반도체, 이차전지, 백신, 디스플레이, 수소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를 3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16. 한일 재무장관, 과도한 환율 하락에 적절 조치 예고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이 양국 통화가치의 과도한 하락과 무질서한 움직임에 적절한 조치를 이어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한일 재무장관은 25일 열린 한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엔화와 원화의 동반 약세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한일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외환시장 구조개선 등에 대한 일본의 지지 입장이 드러났습니다.
17. 버크셔, 중국 비야디 지분 또 매각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버크셔)가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지분을 매각했습니다. 지난 11일까지만 해도 7.02%였던 버크셔의 BYD 지분은 지난 19일 5.99%로 줄었습니다. 버크셔는 2008년 BYD에 투자하며 당시 지분 10%를 확보했으나, 2022년 8월부터 BYD 지분을 매각하기 시작했습니다.
18. 저축보험, 내일부터 플랫폼에서 간편 가입 가능
내일(27일)부터 저축보험도 플랫폼에서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3개 생명보험사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보험상품(CM) 가격과 비교·추천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보험상품 가격을 동일하게 설정했습니다. 저축보험은 보장사고 발생 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으면서 보험사 공시이율을 연 복리로 적용해 만기 시 목돈 마련까지 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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