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술

코파일럿 지고 에이전트 뜨는 2025년 AI 전망

by 트렌디한 경제 상식 2024. 12. 25.
반응형

코파일럿 지고 에이전트 뜨는 2025년 AI 전망
코파일럿 지고 에이전트 뜨는 2025년 AI 전망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것저것 사용해 보면서, 내년도 인공지능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동안 수많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마주하면서 느낀 것은 크게 네 가지인데요. 요약을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올해를 지배한 핵심 키워드인 코파일럿이 가라앉고 있습니다. 대신 AI 에이전트라는 단어가 뜨고 있습니다. 다양한 AI를 호출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능은 더 강력해지고 있고, AI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수익화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또 이렇게 세상에 등장한 AI는 다른 산업과 융복합하면서 한 차원 진화 중입니다.

 

1. 더 커지려는 오픈AI: 오픈AI는 왜 12가지 선물을 주려는 것일까

이러한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기업은 단연 오픈AI입니다. 특히 오픈AI는 이달 5일부터 쉽마스(Ship-mas) D-12라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데요. 새로운 기능을 하나씩 공개하는 이벤트입니다. Ship-mas는 크리스마스와 런칭을 패러디한 워드플레이(말장난)인데요. 일반적으로 테크 업계에서는,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을 가리켜 쉽(Ship)이라고 합니다.

 

1) 매일같이 이벤트를 한다

“Let’s ship it!” 하면, 제품을 내놓자는 뜻! 그러니까 Ship-mas를 의역하면, 크리스마스 기념 출시 축제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오픈AI는 매일 매일 어떤 이벤트를 벌였을까요. 시간 순서대로 짧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챗GPT Pro 플랜 출시 (12월6일): GPT-4o(업데이트 버전) 및 o1(추론 AI) 무제한 사용권한을 주고, 제한 없이 고급 음성 모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동영상을 20초 이상 생성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았습니다. 월 구독료는 200달러!

 

강화 학습 기반 파인튜닝 도구 (12월7일): 개발자들이 적은 양의 데이터로도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모델을 훈련시킬 수 있도록 한 파인튜닝 도구를 내놓았습니다. 아직은 알파 버전이지만, 전문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① 영상 생성 도구 소라 출시 (12월10일): 올해 2월 런칭한 뒤 일반인 접근은 어려웠는데요. 이제 챗GPT 구독자들에게도 제공 됐습니다. 한 달에 50회 생성할 수 있는 권한! 아직 안 써보신 구독자분들은 사용해 보세요.

 

② 캔버스 뷰 기능 (12월11일): 챗GPT 캔버스 뷰가 공식 출시됐습니다. 여러 명의 팀원이 한 화면에서 동시에 AI로 협업을 할 수 있는 도구인데요. 긴 글이나 코드를 보면서 함께 수정이 가능해졌습니다.

 

③ 챗GPT 고급 음성 모드 (12월12일): 올해 5월 GPT-4o 공개 당시 휴대폰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이를 이해하고 답해주는 기능을 선보였는데요. 이를 일반 구독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전격 공개했습니다. 멀티모달 에이전트

 

④ 애플 인텔리전스와 통합 (12월13일): 애플 시리에 챗GPT가 접목됐습니다. iOS 및 macOS에서 더욱 스마트한 문서 분석과 시각적 응답 제공이 가능해 진 것! 아이폰 16 사용자라면 카메라 버튼을 눌러 챗GPT의 비전 기능을 빠르게 열 수 있습니다.

 

⑤ 프로젝트 기능 출시 (12월14일): 챗GPT를 사용하면 불편한 게 있었는데요. 채팅창이 너무 많다 보니, 정리가 안 되는 단점이 있어요. 프로젝트별로 채팅을 모아볼 수 있는 이른바 프로젝트 기능을 그래서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2) 수익화에 올인하는 빅테크

오픈AI가 왜 이런 서비스를 내놓는 것일까요. 오픈AI 기업가치는 현재 1570억 달러 약 208조 원 규모인데요. 투자자들은 현재 비영리 연구소에서 영리 기업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풋백옵션 계약’ 때문입니다. 일부 투자자하고는 자금을 조달할 때 2년 이내 상장하지 않을 경우 투자 자금을 반환할 것을 약속! 2026년 상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날 AI 서비스는 컨택센터와 같은 대다수 B2B입니다. 그만큼 B2C로는 일반 소비자들 지갑을 열기 어려운 데다, 비용은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오픈AI는 올해 약 37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손실 규모는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막대한 컴퓨팅 비용과 인건비 때문! 앞으로 구독료를 올리고, 반도체를 직접 만들어 컴퓨팅 비용을 절감하고, 서둘러 IPO를 하는 방법 밖에 없어 보입니다. 12가지 선물을 매일 주는 것은 무료 구독자들이 “아 나도 구독하고 싶다”라고 느끼도록 만들기 위해서 아닐까 합니다.

 

반응형

2. 파운데이션 전쟁: 머스크 저커버그, 힘 합쳤다 “절대 반대!”

오픈AI 상장은 단순한 상장이 아닙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한 벤처캐피털리스트와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상장 전에 투자 라운드를 한 차례 더 할 것 같다”면서 “내년이면 기업가치가 두 배 이상 커질 수 있다”라고 합니다. 즉, IPO가 이뤄지면 기업 가치는 이보다 높아질 테니, 지금 어림잡아도 약 4000억 달러 (574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334조원이니 70%나 더 큰 규모가 되는 것인데요. 인기만 지속된다면 상장과 동시에 막대한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경쟁사들은 비상입니다. 특히 xAI를 창업한 일론 머스크와, AI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는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오픈AI가 조달한 자금이 고스란히 AI 투자에 쓰일 수 있는 것인데요. 주말을 전후에 이를 막아섰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잠시 갈등의 역사를 볼게요. (더 궁금하신 분은 지난 레터 참조)오픈AI는 자금 조달을 위해 비영리 법인 산하에 영리 자회사인 오픈AI LP를 설립했고, 그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0억 달러 투자받은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1) 단합과 갈등의 역사

이후 머스크는 오픈AI가 비영리 법인이라는 틀을 깨고 영리 자회사를 통해 상업적 이익을 추구한다며 2023년 3월에 금지 소송을 제기했었습니다.

 

① 2015년: 오픈AI 설립. 공동창업자 머스크 올트먼 등

② 2017년: 머스크, 통제권 요구에 내부 갈등 심화.

③ 2018년: 머스크, 오픈AI 이사회 사임 및 탈퇴

④ 2019년: 오픈AI, 영리 자회사 설립, 머스크 비판

⑤ 2023년: 머스크, 오픈AI 상대 첫 소송 제기.

⑥ 2023년: 첫 소송 철회, 새로운 소송 준비.

⑦ 2024년: 두 번째 소송 제기. 영리 전환 저지

⑧ 2024년 12월: 메타, 오픈AI 영리 전환 반대.

 

이런 가운데 주말을 전후해 메타가 머스크와 뜻을 함께한다며,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에게 이에 대한 조치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메타 역시 오픈AI가 비영리 조직의 이점을 누리다가 영리 회사로 전환하려는 것은 얌체 짓이라고 지적했는데요.

 

2) 막대한 비영리단체 지원

캘리포니아에서 비영리 단체는 연방과 주 소득세를 면제받습니다. 또 이들의 부동산은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고요. 특정 물품이나 서비스의 구매 시 판매세(Sales Tax)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또 비영리 단체에 기부한 개인이나 기업은 해당 금액을 세금 신고 시 공제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저커버그가 머스크와 공동전선을 구축하자, 오픈AI는 곧장 반격에 나섰습니다. 머스크가 오픈AI의 현재 계획이 AI 연구의 공익적 목적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강조. 그러면서 머스크가 2017년에 ‘오픈AI 테크놀로지’라는 이름의 영리법인 설립을 추진했던 기록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3) 그록 사용자에게 전면 공개

메타와 xAI 모두 파운데이션 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메타는 4050억 개 파라미터로 구성한 라마 3.1과 경량화한 라마 3.2를 발표했고요. xAI는 엊그제 AI 챗봇 ‘그록’을 일반 사용자에게 전면 공개했습니다. 웹 검색과 인용, 이미지 생성기인 오로라(Aurora)를 탑재했습니다. 현재는 X(옛 트위터) 옆에 그록(Grok)이라는 버튼이 붙어 있습니다. 사용해 보려는 분께 (좌표) 하나 드릴게요. 대표적인 멀티모달입니다.

 

저커버그와 머스크는 오픈AI의 영리 전환이 앞으로 기업 윤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 반해, 오픈AI는 연구자금 조달과 공익 달성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잡기 위한 기업 구조 개편이라고 반박합니다. 명목적으로는 체제 전환 이슈지만, 본질은 AI 패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 기업 간 합종연횡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파일럿 지고 에이전트 뜨는 2025년 AI 전망
코파일럿 지고 에이전트 뜨는 2025년 AI 전망

 

3. 2025년 AI의 미래: TV를 스치기만 했더니 냉장고가 레시피를 ??

미래 AI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한테 다가올까요. 매경미디어그룹은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쇼인 CES의 9년 연속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오는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플로 호텔에서 'AI 대전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라는 주제로 'MK CES 포럼(좌표)'을 여는데요.

 

이날 행사에서는 브라이언 티펜스 시스코 최고사회적 책임자(수석부사장), 정재연 삼성전자 스마트싱스팀장(부사장), 나디아 한센 글로벌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총괄, 로리 슈워츠 스토리테크 최고경영자(CEO)가 각각 기조강연자로 무대에 올라 미래 AI 트렌드를 조망하고 이에 따른 사회적 변화를 전망합니다. 이덕주 특파원과 함께 연사자를 사전 인터뷰했습니다.

 

1) AI 에이전트: 공공 서비스가 빨라진다

나디아 한센 글로벌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총괄은 사전 인터뷰에서 AI 물결이 정부 서비스를 대전환 할 것으로 내다봤어요. 한센은 "AI는 정부 서비스의 판도 자체를 바꿀 것"이라면서 "AI가 가상 비서로 시민의 질문에 답변하고, 사례를 처리하며, 복잡한 절차를 안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실 행정 서비스는 방대하기 때문에 국민은 정확한 담당자를 찾기 어렵고, 공무원은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데요. AI가 이들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는 "행정 시스템 전반에 걸쳐 있는 데이터를 통합해, 칸막이를 허물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할 경우 공무원들이 보다 의미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라고 설명!

 

세일즈포스는 AI를 토대로 한 CRM(고객관계관리) 솔루션 등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캘리포니아주 정부, 연방예금보험공사와 같은 연방·주정부에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는 "세일즈포스는 고객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하고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는 AI 기반의 가상에이전트인 '에이전트 포스'를 개발했다"라고 말했어요.

 

2) AI 가전: 모든 기기가 연결된다

정재연 삼성전자 부사장(스마트싱스팀장)은 미래에는 사물이 서로 연결되면서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AI가 집안 곳곳의 기기를 연결해 개인의 상황과 성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메시인데요. 정 부사장은 “사람들이 일상을 보다 윤택하게 누릴 수 있도록, AI가 다양한 기기에 스며들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대표적인 것이 '홈 AI 허브'입니다. 사용자가 '이제 잘 거야'라고 기기에다 말을 하면, 지금까지는 조명 조도를 낮춰주고 TV를 꺼주는 수준에 그쳤는데요. 하지만 앞으로는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도·습도·조도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나만의 쾌적한 숙면'을 위한 '모드'까지 만들어 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TV, 스마트 모니터,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내장돼 있는 스마트싱스 허브(사물인터넷 중앙 연결 장치) 기능을 스크린이 탑재된 다른 가전 기기들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웠어요. 가까운 미래에는 삼성 제품만 갖고 있다면, 별도의 허브 없이도 다른 회사의 기기까지 연결·조작할 것이라는 메시지!

 

4. 2025년 AI의 미래: 트럼프 시대 열려도 ESG 물결은 계속된다

CES 파트너인 스토리테크의 로리 슈워츠 CEO는 2025년 핵심 키워드로 'AI를 활용한 시니어테크'를 꼽았어요. 슈워츠는 "AI가 노화를 늦추고 평균 수명을 연장시키는 솔루션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이는 전례 없는 속도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이를 예측에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는데요.

 

1) 시니어테크의 혁인이 온다

콘젠서스(Consensus)라는 스타트업을 대표 사례로 소개했습니다. 콘젠서스는 환자·의료진·간병인·가족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했고, AI를 통해 환자들의 외로움을 덜어주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AI를 활용하면 환자의 인지 능력과 기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 가족이나 간병인이 이를 토대로 환자와 보다 정교한 소통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콘텐츠 산업도 판이 바뀔 것으로 전망! 슈워츠는 "스튜디오에서는 이미 사전 시각화 작업, 카메라 시각 효과, 포스트 프로덕션에 걸쳐 전 작업을 AI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스타트업 런웨이는 영화사 라이언게이트와 손을 잡고 있고, 시네리틱은 AI 기술을 활용해 관객 데이터를 분석해 제작·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주고 있다"라고 덧붙였어요.

 

2) ESG는 오히려 더 커질 것이다

브라이언 티펜스 시스코 최고사회적 책임책임자(수석부사장)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을 하더라도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물결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어요. 그는 "시스코가 친환경 활동을 펼치는 환경을 위해 옳은 일이도 하지만, 이는 고객이 이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도 시스코의 역할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

 

친환경 접근 방식이 필요한 까닭은 AI 부상과 무관치 않대요. 티펜스는 "AI 데이터 센터에 대해 엄청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면서 "이는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전력 수요가 가용 전력을 능가하게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산화탄소배출과 절감을 일치하는 이른바 '넷제로' 전략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3) 더 큰 사회적 책임이 필요

AI 시대에서는 기업한테 더 큰 사회적 책임을 요구한대요. AI를 활용한 악성 해킹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데이터 유출은 기업에 치명타를 입히기 때문인데요. 티펜스는 "전 세계적으로 피해자들을 계획해 놓은 금융 거래나 자본 이동으로 유도하는 이른바 '현대판 노예제도·인신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이는 피해자의 데이터 유출에서 시작된다"라고 말했어요.

 

오늘은 AI 트렌드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가장 큰 키워드는 AI 에이전트 아닐까 합니다. 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코파일럿이라는 단어가 더 우세했습니다. 코파일럿은 말 그대로 주된 일은 사람이하고, AI는 보조를 하는 기능이라는 뜻인데요.

 

오늘날 뜨고 있는 키워드인 AI 에이전트는 대리인을 가리킵니다. 즉 사람이 필요 없어지고, AI가 알아서 해준다는 메시지인데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사람은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 또 창의성 있는 일을 AI가 하게 된다면, 자라나는 우리 미래 세대들을 어떤 인재로 육성해야 할까요?

 

정답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순 없는데요. 공감하는 능력과 세상을 연결하는 능력은 갈수록 중요해 질 것 같아요. 서로의 감정을 헤아리고 이를 표현하는 것은 아직 기계가 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또 창의성이라는 개념 역시 다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Creativity is just connecting things. When you ask creative people how they did something, they feel a little guilty because they didn't really do it, they just saw something.

 

창의성이란 결국 연결하는 일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런 걸 해냈는지 물으면, 그들은 약간 죄책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그들이 뭔가를 새로 만들어낸 게 아니라, 연결했을 뿐이기 때문이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독일 줄 아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더 넓은 세상과 연결하는 징검다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인사드릴게요.


 

 

SMR에 도전장 던진 인공태양 (feat. 핵융합 업계의 주목받는 스타트업)

작은 눈을 날카롭게 굴리며 주제를 찾던 중, 눈길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없었던 소재를 찾았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18일 발표된 ‘코먼웰스 퓨전시스템스’의 핵융합 상용화 발표였어요. 물론

mkpark01.tistory.com

 

 

정치인이 된 실리콘밸리 엔지니어 (feat. 한국계 미국인, 케빈 박)

오늘은 한국계 미국인 정치인의 이야기부터 일리야 수츠케버의 공개 강연, 퍼플렉시티, 삼성과 구글의 XR디바이스까지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국계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한국 정부

mkpark01.tistory.com

 

 

2024년 테크 총정리와 2025년 기대되는 임상 (feat. 사이언스와 네이처)

연말을 맞아 정리하는 게 익숙해진 저는 이번에도 정리해보려 합니다. 바로 올 한 해 있었던 주요 과학기술 성과예요. 학술지 ‘네이처’는 얼마 전 올해의 인물 10명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mkpark01.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