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제기사, 무엇으로 어떻게 읽을까?
다양한 매체로 진화한 경제기사: 경제기사를 반드시 종이신문으로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스마트폰이나 PC로 경제기사를 봐도 좋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경제신문을 구독하지 않아도 됩니다. 동아일보나 중앙일보, 조선일보 같은 종합신문의 경제면을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매일 기사를 보기가 바쁘다면 주간지를 추천합니다.
1) 종이신문을 고수하는 이유
첫째, 종이신문을 읽으면 확증편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확증편향이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현상을 말합니다.
둘째, 한눈에 주요 기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셋째, 온전히 내 것으로 기사를 소유할 수 있습니다. 형광펜으로 줄을 긋고, 플러스펜으로 옆에다 메모도 할 수 있습니다.
넷째, 매일 배달된 신문을 보며 읽기를 강요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취업준비생이나 중고등학생이라면 종이신문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2) 경제기사 읽기 비법
첫째, 보통 기사는 결론이 앞부분에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를 대표하는 제목(headline), 본문 전체를 요약해 주는 부제목(subhead), 본문의 가장 첫 시작 문단인 리드(lead)에 모든 내용을 추려놓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 부분만 읽으면 전체적으로 어떤 내용일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둘째, 형광펜이나 플러스펜으로 단락의 주요 문장과 단어를 체크해야 합니다. 만약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보고 있다면 ‘화면 캡처 후 그리기’ 기능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
셋째, 단락별 내용을 그림으로 옮겨보시기 바랍니다. 텍스트로 적힌 기사를 눈에 확 들어오게 도식으로 그려보는 방법이지요. 순서도를 그리고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눈으로도 쉽게 읽을 수 있게 될 겁니다.
넷째, 모르는 경제용어는 일단 넘어갑니다. 쭉 읽은 후에 다시 몰랐던 용어를 찾아보면 되는 거죠.
다섯째, 본인만의 Top10 기사를 꼽아 읽습니다. 모든 기사를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것을 다 알기 위해 애쓰지 말고, 내가 가장 좋아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만 읽도록 합니다.
여섯째, 세상을 향한 열린 호기심으로 읽습니다. 경제는 생물입니다. 그래서 매일매일이 다르죠.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경제가 돌아가기 때문에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경제를 살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너무나도 중요한 신문 1면과 숫자 6가지
1) 신문 1면이 말해주는 모든 것
신문을 읽을 시간도 없다고요? 그렇다면 신문 1면과 6가지 숫자만 읽어도 됩니다. 그날의 신문에서 가장 핵심만 보여주는 곳이 신문 1면이고, 주요 시세표이기 때문이죠. 신문의 1면에 주요 기사가 5~6개 정도 올라옵니다. 좁은 지면에 기사의 중요도 순으로 면적과 위치가 선정되죠. 해설 기사는 3면 이후에 따라 나오기 때문에 반드시 함께 읽어야 다각적으로 이해가 가능합니다. 또한 다음날 후속 보도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듯 조각난 기사들을 퍼즐처럼 맞추어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독자의 미션입니다.
2) 반드시 봐야 할 숫자 6가지
6가지는 주요 투자상품인 주식(KOSPI, KOSDAQ), 달러, 금리, 유가, 금 시세입니다. 이 값들은 돈의 흐름을 확인하기에 가장 좋은 숫자들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은행에서 ‘금리인하’ 발표만 해도 돈은 달러나 금, 증시로 흡수되고 채권값은 오릅니다. 반대로 금리상승기에는 투자했던 달러, 금, 증시에서 돈이 빠져나와 은행으로 들어가겠죠. 이렇게 돈이 지금 어디에 머무르고 있으며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이 바로 이 6가지 시세입니다.
'자기개발 > 경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투자자가 알아야 할 경제기사 접근방법 (feat. 돈의 흐름인 금융) (50) | 2023.07.31 |
---|---|
투자자가 알아야 할 경제기사 접근방법 (feat. 경제상식, 금리 및 금융정책) (100) | 2023.07.30 |
투자자가 알아야 할 경제기사 접근방법 (feat. 경제기사의 속성과 읽는 이유) (57) | 2023.07.30 |
성공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도박과 주식 시장의 차이점 이해 (98) | 2023.07.27 |
경제의 기본상식에 대해 알아보자 (feat. 환율을 예측하는 방법) (32) | 2023.07.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