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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경제정보

투자자가 알아야 할 경제기사 접근방법 (feat. 경제상식, 금리 및 금융정책)

by 트렌디한 경제 상식 202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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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가 알아야 할 경제기사 접근방법 (feat. 경제상식, 금리 및 금융정책)
투자자가 알아야 할 경제기사 접근방법 (feat. 경제상식, 금리 및 금융정책)

 

1. 경제기사의 50%는 금리와 관련된 정보

금리는 돈의 사용료입니다: 금리만 제대로 알아도 경제기사의 50%를 자동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돈을 일정기간 누군가에게 빌려주면 ‘이자’를 받습니다. 원금에 대한 이자의 비율을 ‘이자율’ 또는 ‘금리’라고 합니다. 금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변동합니다. 금리가 변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수요와 공급에 따른 시장 원리입니다. 돈을 빌리려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면 금리는 상승하고, 수요가 줄어들고 빌려주고자 하는 공급이 넘치면 금리는 하락합니다. 그렇다면 어떨 때 돈을 빌리려는 수요가 많아질까요? 경기가 좋으면 기업은 이익 증가를 위해 설비 투자를 늘리고자 돈을 빌리려고 합니다. 따라서 금리는 점점 올라가게 됩니다. 반대로 경기가 나쁘면 돈을 빌리려는 수요가 줄어들어 금리는 내려갑니다. 이러한 금리의 오름과 내림은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일어나지만, 보통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정책으로 조절하기도 합니다. 즉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에 따라 시장금리도 함께 움직인다는 뜻입니다. 

 

2. 금리의 다양한 이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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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도 목적과 계산법, 사용기관에 따라 다양한 이름이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물가안정을 목표로 관리하는 정책금리입니다. 시장금리는 시장에서 기준금리, 자금 수급상황, 금융 상품 발행자 신용도에 영향을 받아 정해지는 금리를 의미하죠. 한국은행은 금융기관과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 자금조정예금 및 대출 등의 거래를 할 때 기준금리를 적용합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물가 동향, 국내외 경제상황, 금융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3 배수 달(3월, 6월, 9월, 12월)을 제외한 여덟 번의 달(1월, 2월,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에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의 방향과 변동 관련 기사는 경제 전반에 파급력이 크므로 경제기사를 읽을 때 놓치면 안 됩니다.

 

한편 은행에서 일시적으로 돈이 부족한 경우 자금 여유가 있는 은행에서 돈을 빌려옵니다. 이렇게 금융기관 사이에서 단기자금 거래가 주로 이루어지는 시장에서 형성되는 것을 콜금리라고 부르죠. 그리고 CD(Certificate of Deposit) 금리는 양도가 가능한 정기예금증서를 말합니다. 은행은 자금 조달을 위해 CD를 발행하고, 예대마진을 고려해 CD금리에 가산 금리를 더해 다른 대출금리를 정합니다. CP(Commercial Paper)는 신용도가 높은 우량기업이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무담보 단명 어음입니다. 고정이율로 발행되는 기업어음과는 달리 금리를 자율 결정한다는 점이 CP가 다른 금리와 차이나는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한편 코픽스(COFIX: Cost of Funds Index)는 2010년 2월 16일 처음 도입된 주택담보대출 연동 기준금리입니다. 그전에는 CD금리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었으나, 시중 금리를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코픽스로 변경되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투자자가 알아야 할 경제기사 접근방법 (feat. 경제상식, 금리 및 금융정책)
투자자가 알아야 할 경제기사 접근방법 (feat. 경제상식, 금리 및 금융정책)

 

3. 금리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

금리가 높으면 돈은 은행으로 모이고, 금리가 낮으면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몰려갑니다. 이렇듯 금리는 돈의 방향을 결정짓는 역할을 하죠. 또한 소비, 투자, 물가 등 각종 경제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제의 온도계, 바로미터라는 별명이 있기도 합니다.

 

투자자가 알아야 할 경제기사 접근방법 (feat. 경제상식, 금리 및 금융정책)
투자자가 알아야 할 경제기사 접근방법 (feat. 경제상식, 금리 및 금융정책)

 

4. 금리와 물가와의 관계

개별 상품들의 가격들을 종합해 평균 가격을 구하는데, 이렇게 구한 것이 물건의 가격인 ‘물가’입니다. 그리고 일정 기준에 따라 지수로 표현한 것을 물가지수라고 합니다. 물가지수는 특정 연도 물가를 기준(100)으로, 어떤 해의 물가를 비교해 이를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 기준시점은 5년마다 변경되는데, 현재는 2015년을 기준으로 물가지수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가지수는 화폐의 구매력이나 경기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됩니다. 경제기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물가지수로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가공단계별 물가지수, 수출입물가지수,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지수, 농산물과 석유류 제외 지수, GDP 디플레이터, 이렇게 7가지입니다.

 

투자자가 알아야 할 경제기사 접근방법 (feat. 경제상식, 금리 및 금융정책)
투자자가 알아야 할 경제기사 접근방법 (feat. 경제상식, 금리 및 금융정책)

 

5. 중앙은행의 금융정책이 필요한 이유

금융정책이란 한국은행이 통화량이나 금리를 조절해 물가안정, 경제성장, 국제 수지 균형, 고용 및 금융 안정을 달성하려는 목표로 하는 정책을 말합니다. 비슷한 개념으로 재정정책도 있습니다. 재정정책의 행위자는 정부이며, 방법은 세입과 세출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한편 ‘통화량’이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통화, 즉 돈의 양을 말합니다.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예금과 대출이 반복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통화량은 늘어나는 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나라의 경제활동 수준보다 더 많은 돈이 시중에 공급되면 경기가 과열되고 물가가 급등하겠죠. 반대로 통화량이 부족하면 경기가 위축되고 물가가 오르며 실업이 증가합니다.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안 되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그 해의 목표 물가상승률을 정합니다. 그리고 목표 수준 내로 운영하죠. 2.5~3.5% 내외로 우상향 하는 물가상승은 괜찮은 현상입니다.

 

한편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물가안정 목표제를 도입하며 ‘통화량’ 중심에서 ‘금리’ 중심으로 금융정책을 바꿔나갔습니다. 금리를 중시한다는 것은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의 기대와 반응을 존중하면서 시장친화적 정책을 편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답니다. 금리를 통해 통화량을 조정함으로써 물가를 안정시키는 원리는 간단합니다. 경기침체 시에는 금리를 인하합니다. 자연스럽게 은행에 돈을 예치해 두기보다는 적극적인 투자나 소비를 하겠죠? 그렇게 통화량을 증가시킵니다. 그러면 경기가 활성화되고 고용이 증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경기과열 시에는 금리를 인상시킵니다. 높은 금리에 사람들은 은행에 저축을 더 하고, 이자 부담으로 대출금은 조기 상환하려 할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소비는 감소하고 투자는 위축됩니다. 다시 경기는 안정되고, 물가도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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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와 ‘출구전략’ 모두 통화량 조절을 통한 금리정책을 뜻합니다. ‘양적완화’란 시중의 통화량을 늘리겠다는 뜻으로 소비를 촉진시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출구전략’은 양적완화와 상반되는 개념으로 경기침체기에 풀었던 돈을 거둬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돈을 너무 많이 풀어 과잉 공급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또 다른 부작용으로 되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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