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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제증시

하루 12시간 주식 거래 가능한 대체거래소 출범 (feat. 제2의 주식거래 플랫폼)

by 트렌디한 경제 상식 202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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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시간 주식 거래 가능한 대체거래소 출범 (feat. 제2의 주식거래 플랫폼)
하루 12시간 주식 거래 가능한 대체거래소 출범 (feat. 제2의 주식거래 플랫폼)

 

내년 출범하는 대체거래소는 68년간 이어진 한국거래소의 독점을 깨트리는 ‘제2의 주식거래 플랫폼’이 될 예정입니다. 운영시간 확장으로 외국인 및 개인 투자자의 투자 활성화 등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본인가 신청을 앞둔 만큼 앞으로의 귀추가 기대됩니다.

 

1. 대체거래소 출범 계획 공개

1) 대체거래소 출범

지난 9일 금융위원회가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대체거래소는 대형 증권사 7곳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네이버, 카카오 등 IT 기업이 자금을 보태며 설립된 증권 거래소입니다. 올해 4분기에 본인가를 신청해 내년 3월 4일 출범이 목표입니다.

 

2) 하루 12시간 거래가

대체거래소가 운영되면 하루 12시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식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정규 거래시간 전후로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운영합니다.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 프리마켓이, 오후 3시 반부터 오후 8시까지 애프터마켓이 운영됩니다.

 

3) 또 달라지는 건?

넥스트레이드는 호가를 다양화하고, 수수료를 인하합니다. 현재 한국거래소가 제공하는 시장가와 4가지 지정가에 더해 중간가호가와 스톱지정가호가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한국거래소보다 매매체결 수수료를 20~40% 낮추고, 매매속도도 기존 대비 더 높일 계획입니다.

 

중간가호가는 매도호가와 매수호가 사이의 중간가격에서 주문이 체결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매수호가가 10,000원이고 매도호가가 11,000원이면 10,500원에서 거래가 체결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스톱지정가호가는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지정가호가를 내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20,000원에 구입한 주식 1주가 현재 24,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 볼까요? 이때 가격이 떨어질까 걱정돼 22,000원에 스톱 주문을 설정해 두면, 주가가 22,000원으로 떨어질 때 주문이 자동적으로 체결돼 해당 가격에 주식을 매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가 원하는 가격에 주문이 실행되도록 하며, 과도한 손실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호가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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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금융당국의 관리

1) 증권사는 최선을 다하라!

대체거래소 운영이 시작되면 2개의 증권시장이 동시에 운영되는 만큼, 금융당국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시장 관리에 나섭니다. 금융감독원은 6월까지 최선집행의무의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자 합니다. 최선집행의무란 증권사가 주문을 처리할 때 다양한 거래소 중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를 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간 국내 시장은 한국거래소 단일 시장이었기에 이행된 적이 없었습니다.

 

공매도 관리감독 측면에서 공매도는 넥스트레이드 시장에서도 여전히 엄격하게 관리될 예정입니다. 정규시간에만 공매도가 가능하며 대체거래소 운영으로 추가된 프리, 애프터마켓 시장에서는 공매도가 금지됩니다. 공매도 주문을 표시하고 과열종목을 지정하는 제도 역시 넥스트레이드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2) 일관된 가격변동폭 적용

넥스트레이드의 가격변동폭 역시 한국거래소와 동일합니다. 전일 종가 기준 ±30% 제한이 애프터마켓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겁니다. 한국거래소의 거래정지,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도 넥스트레이드에서 그대로 실행됩니다.

 

서킷브레이커란 주식시장에서 주식 가격의 변동이 지나치게 심할 경우 시장참여자들이 냉정한 투자판단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이드카는 서킷브레이커의 전 단계로,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등락한 시세가 1분간 지속될 경우 주식시장의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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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본시장 제도 정비

1) 제도 정비는 미리미리

금융위원회는 대체거래소 도입과 발맞춰 자본시장의 제도를 추가로 정비해 나갈 예정입니다. 넥스트레이드의 영업이 개시되기 전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 논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 밝혔습니다.

 

2) 투자자를 위해서

투자자의 거래수요 및 시장 유동성이 풍부한 상장 ETF, ETN도 대체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게 허용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기관투자자가 대체거래소에서 주식을 취득해 5% 이상 보유하게 될 때, 공개매수 의무를 적용하지 않고 기관투자자의 거래를 편리하게 할 것이라고도 합니다.

 

3) 기대 효과는

운영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해외 기관의 주문 처리 수요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아침에 열리는 프리마켓에는 미국 기관이, 저녁의 애프터마켓에는 유럽 기관이 참여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에 더해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는 직장인 투자자들의 참여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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