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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제증시

희비 엇갈린 국내 게임사 1분기 실적 (feat. 넥슨과 크래프톤의 2강 체제)

by MINK1016 202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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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국내 게임사 1분기 실적 (feat. 넥슨과 크래프톤의 2강 체제)
희비 엇갈린 국내 게임사 1분기 실적 (feat. 넥슨과 크래프톤의 2강 체제)

 

국내 게임사의 1분기 실적이 속속들이 발표되는 가운데, 신작 흥행 여부에 희비가 엇갈립니다. 1분기에도 넥슨과 크래프톤의 2강 체제가 이어질 것이 유력한 가운데, 크래프톤이 넥슨마저 넘어서리란 관측도 나옵니다.

 

1. 새로운 게 있어야 웃는 게임사 실적

1) 불황 속 선방한 2K

국내 게임업계는 ‘3N2K’로 정리됩니다. 3N은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2K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를 가리킵니다. 넥슨을 제외한 4개 사가 1분기 실적 발표를 마친 가운데, 2K의 선방이 눈에 띕니다.

 

2) 크래프톤, 비결은 신규 업데이트

크래프톤은 1분기 6,659억 원의 매출로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3,105억 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9.7% 성장해 증권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 기반 게임이 업데이트 후 흥행한 덕입니다. 배틀그라운드 PC, 콘솔 게임의 1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 및 매출은 재작년 1월 무료 전환 이후 최대 수준이었습니다.

 

영업이익은 기업이 벌어들인 돈(매출)에서 원재료비, 인건비 등의 매출원가와 기업이 영업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들어가는 돈(판매비 및 관리비)을 뺀 금액입니다.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얼마 큼의 이윤을 남겼는지 보여줍니다.

 

지식재산(IP, Intellectual Property)은 인간의 창조적 활동으로 창출된 지식, 정보, 사상, 감정 표현 등 재산적 가치가 있는 무형물을 말합니다. 소설, 영화, 음악뿐만 아니라 안무, 캐릭터 등이 포함됩니다. 게임 역시 대표적인 IP입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 Monthly Active Users)란 30일 동안 앱을 사용한 사용자 수를 의미합니다. 애플리케이션 등 IT 서비스의 실적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 중 하나입니다.

 

3) 카카오게임즈, 비결은 신작 흥행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2,463억 원의 매출과 12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8.1% 증가한 것입니다. 2월 27일 출시된 신작 ‘롬(R.O.M)’의 1개월 치 성과가 반영된 덕입니다. 롬은 출시 일주일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PC 게임 매출도 배틀그라운드 업데이트와 아키에이지 국내 업데이트 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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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눈에 띄는 신작이 없으면 실적도 그럭저럭

1) 넷마블, 2분기를 노린다

넷마블은 1분기 5,854억 원의 매출과 3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별다른 신작이 없어 영업이익도 작년과 차이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됩니다. 4월부터 ‘아스날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 기대작이 출시됐기 때문입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출시 하루 만에 14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넷마블이 발매한 게임 중 출시 초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 중입니다.

 

2) 엔씨소프트, 위기 극복 중

엔씨소프트(엔씨)는 1분기 3,979억 원의 매출과 25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 영업이익은 68% 줄었습니다. 엔씨는 권고사직과 사업부 분사, 빌딩 매각 등 경영 효율화로 위기를 극복하려 시도 중입니다. 실적 부진에도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며 10일 주가가 10% 넘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3) 내년을 기약하는 엔씨소프트

물론 엔씨소프트의 신작도 대기 중입니다. 작년 12월 출시한 ‘쓰론엔리버티’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올해 안에 3종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와 기존 IP에 기반한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 기다리지만 이 매출은 내년에야 실적에 제대로 반영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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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제 해외 노리는 게임업계

1) 이제 더 큰 시장으로

불황 속에서도 호실적을 낸 2K를 중심으로 2분기부터 본격적인 게임업계의 해외 진출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게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IP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2) 카카오게임즈, 한국 너머로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기존 게임을 해외에 진출시키고, 글로벌 시장을 노린 신작을 출시합니다.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RPG인 ‘에버소울’은 5월 29일에 일본 출시를 앞뒀고, 기존 대작인 MMORPG ‘아키에이지워’는 2분기 중 대만, 일본 등 9개 지역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롤플레잉게임(RPG, Role-Playing Game)은 플레이어가 게임 속 캐릭터의 역할을 맡아 플레이하는 게임 장르를 뜻합니다. 국내에서는 리니지, 로스트아크 등의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장르가 인기입니다.

 

3) 질세라 해외 나가는 크래프톤

크래프톤의 차기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올해 4분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한국 한정으로 5일간 시행된 베타 테스트에만 5만 명이 넘는 참가자가 모이는 등 기대를 끌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특히 인도 시장도 공략에도 적극적입니다. ‘불렛에코 인디아’ 등 신작 2종을 4월에 출시했고,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을 비롯해 6개 이상 게임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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