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고?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달러 가치가 오르는 거예요. 최근에는 1달러 당 1380원 선을 오가기도 했는데요.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 돌파했던 1400원 선에 가까워진 거예요. 이처럼 원화의 가치가 뚝뚝 떨어지다 보면, 아래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죠.
① 높은 가치의 달러 자산으로 자본이 유출될 수 있어요.
② 수입품 가격이 오르며, 전반적인 물가가 상승할 수 있어요.
③ 미국 주식을 새로 살 때, 원화를 더 많이 주고 비싸게 사야 해요.
④ 미리 사두었던 미국 주식에서는 든든한 환차익을 챙길 수 있어요.
⑤ 수출 기업의 해외 경쟁력이 올라가요.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요.
2. 왜 이렇게 원화 가치가 떨어진 거야?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튼튼해서, 추가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달러 가치를 높게 보는 시각이 유지된 것으로 보여요. 시장에 돈을 풀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리는 금리 인하 시점이 멀어진 것이니까요.
한편, 트럼프 당선에 대비해 달러를 모으는 사람들이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안전자산(달러)을 확보하는 것으로 보인대요.
3.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킹달러 현상이 이어지면,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기 어려워요. 기준금리를 내리면 시장에 원화가 많이 풀리며 원화 가치가 내려가는데, 이에 따라 킹달러 현상이 강화될 수 있거든요.
한편, 시간이 흐르면 원/달러 환율이 결국 내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는데요...
①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무역에서 이득을 보기 위해 주변국에 달러 약세를 강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②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발 더 나아가, 원/달러 환율이 1,170원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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