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계 순환과정
회계 순환과정이란 거래를 인식해서 재무제표를 만들어 정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것까지 일련의 과정을 의미하는데, 아래의 과정을 거쳐 실질적으로 발생한 거래가 재무제표에 반영이 되는 것입니다.
1) 거래의 식별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어떤 것을 재무제표에 기록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회계에서는 오직 회사의 경제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만이 회사의 회계 범위에 포함됩니다.
2) 분개
회사에서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나만이 알아볼 수 있는 특수문자로 기록한다면, 정보 이용자가 수입 및 지출 상태를 보고 싶다고 했을 때, 항목 하나하나에 대하여 일일이 내용을 설명해야만 할 것입니다. 만약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정보 이용자도 이해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하여 이해할 수 있는 규칙에 맞추어 재무제표를 기록하면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분개라고 합니다. 즉 회사와 관련된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계정과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단어를 사용하는 규칙을 말하는 거래의 8요소를 사용하여 분개를 하여야만, 회사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분개를 보고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3) 장부의 기장
회사의 경우 너무나 많은 거래가 존재하기 때문에 계정과목별로 정리해놓지 않으면 어제 일어난 거래조차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는 계정과목별로 구분하여 각각의 사건을 기록해 놓는데, 이것을 장부에 기장한다고 합니다.
4) 시산표의 작성
정보 이용자가 회사의 재정상태를 간략하게 보고 받고자 할 때 요약 형태로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처럼 회사의 계정과목별로 단순 집계를 해놓은 표가 있는데 이를 시산표라고 합니다.
5) 재무제표의 작성
앞에서 언급한 단순한 요약표를 더 다듬어서 회사의 수입과 지출, 그로 인한 재산 상태 등을 정보 이용자가 알고 싶어 하는 정보로 제공하기 위하여 특별한 표를 만드는데, 이것을 재무제표라고 부릅니다.
2. 거래의 8요소
회계에서는 계정과목을 나열하는 규칙이 존재하는데, 그것을 거래의 8요소라고 부릅니다. 회계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단어는 아마 차변과 대변이라는 단어일 것입니다. 차변은 그냥 왼쪽을 뜻하는 것이고, 대변은 그냥 오른쪽을 뜻하는 것입니다. 거래의 8요소는 차변에 기입된 계정의 의미와 대변에 기입된 계정의 의미를 규칙화하여 표현한 것입니다. 차변에 기입했다는 것은 재산이 늘거나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대변에 기입했다는 것은 재산이 줄거나 부담이 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차변(Debit) | 대변(Credit) |
자산의 증가 | 자산의 감소 |
부채의 감소 | 부채의 증가 |
자본의 감소 | 자본의 증가 |
비용의 발생 | 수익의 발생 |
위 표에서 자산, 부채, 자본은 대차대조표의 구성항목으로서 자산은 경제적 자원, 부채는 그 경제적 자원에 대한 의무, 그리고 자본은 소유주 지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익과 비용은 손익계산서의 구성항목으로서 수익은 경제적 효익의 유입을, 비용은 경제적 효익의 유출을 의미합니다. 보충 설명하면, 자산은 일반적으로 회사의 재산을 의미합니다. 재산이 늘어나면 회사 입장에서 내실이 튼실해져서 좋으니 왼쪽(차변)에 쓰는 것이고, 재산이 줄면 회사 입장에서 자기 것이 빠져나가는 것이니 오른쪽(대변)에 쓰는 것입니다.
부채는 회사의 짐을 의미합니다. 짐이 줄어들었을 때는 회사가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 왼쪽(차변)에 쓰고, 짐이 늘어났을 때는 회사가 힘들어지니 오른쪽(대변)에 기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본은 회사의 실질적 소유자인 주주로부터 조달한 빚입니다. 주주한테 진 빚이라도 짐이 줄었을 때는 한결 마음이 편안해질 테니 왼쪽(차변)에 쓰고, 빚이 늘어나면 심적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오른쪽(대변)이 쓰는 것입니다. 비용은 수익을 얻기 위해 사용한 돈을 의미합니다. 비록 지금 당장은 돈이 되지 않으나, 나중에 더 큰돈이 되어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이를 좋은 쪽으로 생각해서 왼쪽(차변)에 표시합니다. 수익은 주주에게 갚아야 하는 빚의 한 종류입니다. 따라서 벌어서 주주에게 상환해야 하는 부분으로 고려하여 이를 오른쪽(대변)에 표시하는 것입니다.
3. 재무제표(Financial Statements)
재무제표(Financial Statements)란 일정회계기간 동안 회사의 경영성과와 동 기간말의 재무상태 등에 관한 회계정보를 주주, 채권자와 같은 이해관계자에게 보고하는 각종의 보고서입니다.
1) 재무상태표(Statement of Financial Position)
재무상태표는 일정시점에 있어서 회사의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보고서입니다. 여기에서 재무상태란 현금, 토지, 건물, 기계장치 등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재산에 해당하는 자산(asset)과, 동 자산을 구입한 자금의 출처에 따라 타인에게서 조달한 부채(liability) 및 회사의 실질적 소유자인 주주로부터 조달한 자본(owner’s equity)을 의미합니다. 즉, 재무상태표는 회사의 일정시점에 있어서 재무상태를 자산, 부채, 자본으로 구별하여 나타내는 보고서입니다.
2) 손익계산서(Income Statement)
손익계산서는 일정기간 동안 회사가 달성한 경영성과를 나타내는 보고서입니다. 경영성과란 일정기간에 실현된 수익(revenue)에서 발생된 비용(expense)을 차감하여 순이익(net income)을 산출한 것입니다.
3) 현금흐름표(statement of cash flows)
현금흐름표(statement of cash flows 또는 cash flow statement)란 기업의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표로서 현금의 변동내용을 명확하게 보고하기 위하여 당해 회계기간에 속하는 현금의 유입과 유출내용을 적정하게 표시하는 보고서로서, 보고기간 말 현재 현금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기중의 거래별 내역을 알 수 있게 해 주며 보고기간 말 현재의 기업의 자금동원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 줍니다. 기업실체의 활동은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현금흐름표는 기업실체의 현금흐름을 이들 활동별로 구분하여 보고하는 재무제표입니다.
4) 자본변동표(statement of changes in financial position)
자본변동표(statement of changes in financial position)란 기업의 재무상태표에 표시되어 있는 자본의 변화내역을 자본구성요소별로 보여주는 재무보고서입니다. 자본은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기업의 잔여지분을 의미하므로 주주에게는 매우 유용한 재무정보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자본이 전기와 당기에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자세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5) 주석
주석은 재무제표 본문에 표시된 정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중요한 회계방침이나 자산 및 부채에 대한 대체적 측정치에 대한 설명 등과 같은 주석은 재무제표가 제공하는 정보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로서 회계기준에 따라 작성된 재무제표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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