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거시경제: 한국 1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
한국 1월 수출증가율은 18%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 10월 이후 수출증가율 (+) 지속했으며, 수입증가율은 7.8%를 기록하면서 한국 수출 확대 기대감이 상승되고 있습니다. 한국 수출금액은 547억 달러로 전월 576억 달러 대비 감소, 수입증가율은 12월 532억 달러에서 1월 544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023년 12월 45억 달러에서 2024년 1월 3억 달러로 급감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수출증가율이 상승하면서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 존재합니다.
2. 국채: 재무부 자금 조달 계획(Quarterly Refunding Announcement, QRA)
지난 1월 29일,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1분기 차입규모(Marketable Borrowing)는 7,600억 달러로 10월 예상치 8,160억 달러에서 550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2분기 차입 규모는 2,020억 달러로 분기 대비 급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차입규모는 국채 순발행 규모와 동일합니다. 다만 지금은 연준의 QT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시장이 부담해야 할 국채 물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준이 매월 미국채 한도를 600억 달러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 분기별 최대 1,800억 달러의 중장기국채를 추가적으로 시장이 부담해야 할 필요합니다. 2분기 차입규모가 감소한 것은 4월에 세금 납부 집중되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재무부는 미국채 입찰 규모는 점진적으로 증액 전망. 2월 6일, 7일, 8일에는 각각 3년물 540억 달러, 10년물 420억 달러, 30년물 250억 달러 매각 예정(총 1,210억 달러)입니다. 2년물과 5년물 입찰 규모는 매달 30억 달러씩, 3년물과 7년물은 매달 각각 20억 달러, 10억 달러씩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3. 증권시장
이번주 증시 특징은 금융당국이 저평가 기업들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예고하면서 저PBR 업종들을 중심으로 한 강한 수급의 유입되고 있습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주주환원 및 지배구조 개선, 자사주 제도 개선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정책 수혜는 주주환원 확대 기대와 이익성장 기대를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영역이 될 것입니다.
문제는 국내 저PBR 업종의 이익안정성이 다소 떨어지는 점입니다. 또한 1월 수출 데이터의 절대 수출규모가 전월비 감소한 점과, 무역수지 흑자폭 축소 등은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를 확대하는 부분입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일본의 사례를 참고한 조치인데, 일본 상장기업들의 유보현금이 많았던 점과 아베노믹스 체제 하 주주행동주의나 적대적 M&A 활성화 기반이 장기간 마련되어 왔던 환경적 차이를 고려하면 정책 효과는 일본만큼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혜 업종에 대한 참고를 하자면,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동반 상승이 이루어졌던 운송장비(자동차), 은행에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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