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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233

한국이커머스 진출 본격화하는 유튜브와 쉬인 (feat.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에 이어 새로운 도전자가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 도전장을 냅니다. 바로 국내 1위 앱 유튜브와 초저가 전략으로 전 세계 패스트패션 시장을 휩쓴 쉬인인데요. 안 그래도 치열하던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한층 더 격해질 전망입니다. 1. 유튜브가 찜한 이커머스 거점, 한국1) 유튜브 보고 바로 쇼핑까지지난 23일, 유튜브가 한국에서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출시했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던 중 구매를 원하면 유튜브 자체 스토어로 바로 접속할 수 있게 됐는데요. 연락처, 주소 등을 입력하고 결제를 진행하면 간편하게 물건을 살 수 있죠. 2) 구글 투자까지 동원작년 12월, 유튜브 모기업 구글은 이커머스 솔루션 업체 카페 24에 260억 원을 직접 투자하는 등 이번 .. 2024. 6. 24.
중국과 호주의 무역 전쟁의 끝 (feat. 판다 한쌍과 랍스터 수입 금지 해제) 지난 몇 년 동안 이어진 중국과 호주의 무역 전쟁이 끝을 보이고 있어요.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중국 최고위급 관리로는 7년 만에 호주를 방문했어요. 리창 총리는 이날 호주 동물원에 판다 한 쌍을 보내겠다고 약속했고, 호주산 랍스터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도 해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어요. 그동안 치열하게 싸워 온 두 나라가 갑자기 왜 화해 모드로 들어간 걸까요?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자원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호주의 막대한 자원을 대체할 방법을 찾을 수 없던 중국이 결국 꼬리를 내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거든요. 7년 동안 이어 온 싸움에서 마침내 백기를 들고 말 정도로, ‘자원 이기는 나라 없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2024. 6. 21.
AI를 둘러싼 견제와 갈등 (feat. IT 업계의 최고의 화두, 인고지능) 애플의 WWDC와 함께 뜨거웠던 한 주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주 역시 IT 업계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 인데요. AI를 지배하는 자, 세계를 지배한다는 믿음 속에 이해관계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는 비단 기술 개발과 투자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상대방을 견제하고 비방하고, 깎아내리는 모든 ‘갈등’도 포함됩니다. 뜨거웠던 한 주를 시작하는 이번 글에서는 AI를 둘러싼 ‘갈등’을 간략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미국의 지속적인 중국 때리기와 오픈AI를 상대로 한 일론 머스크의 소송, 오픈AI의 전현직 직원 차별 등 이번 주 갈등과 관련한 새로운 내용이 대거 보도됐거든요. 이들의 갈등은 어떻게 시작됐고, 어디로 나아가는지, 시작해 보겠습니다.  1. "SK하이닉스도 조심.. 2024. 6. 17.
국제 거시경제: 고금리 장기화에 고통받는 기업들, 세계은행, 글로벌 성장 전망 2.6%으로 상향 및 미국, 중국의 AI용 칩 접근에 대한 추가 제약 검토 1. 핌코, ‘CRE 대출 부실로 미국 지역은행 실패 더 나올 수도’핌코는 부실화된 상업용 부동산(CRE) 대출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집중되어 있어 추가적인 미국 지역은행 실패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핌코의 머레이는 일부 시장 예상과 달리 대형 은행들이 더 큰 손실을 피하기 위해 일부 우량 자산을 먼저 처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만기 도래로 부실 대출이 증가함에 따라 결국 그 비중을 줄이기 위해 문제가 있는 대출을 처리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형은행의 경우 2008년 금융위기 이래 CRE 익스포저를 억제해 왔기 때문에 시스템적 실패를 초래하진 않겠지만,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이들 은행이 2021년과 2022년에 비해 대출에 소극적인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 .. 2024. 6. 15.
대만의 제14대 총통으로 당선된 라이칭더 (feat. 광산촌의 한 소년) 지금으로부터 65년 전. 대만 북쪽 해안 광산촌에서 한 소년이 태어납니다. 소년은 광부였던 아버지를 만 1세가 채 되지 않아 사고로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5남매와 함께 자랐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학업에 정진해 의사가 됩니다. 의술에 전념하고 있던 37세의 청년은 1996년 운명적인 순간을 맞이합니다. 대만 최초로 국민들이 총통과 부총통을 직접 선거로 선출할 시기를 앞두고 중국이 대만 주변 해역에서 미사일 실험을 한 겁니다. 대만 유권자들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년은 이때부터 의사가운을 벗고 자신의 고향 대만의 자유를 위해 헌신하겠노라 다짐합니다. 이후 30여 년이 지난 2024년. 청년은 미중갈등의 최전선 대만을 이끄는 지도자가 됩니다. 지난 20일 대만의 .. 2024. 6. 10.
인공지능(AI)의 중심지로 떠오른 대만 (feat. 컴퓨텍스 2024) 대만이 AI 반도체 시장의 요충지라는 위상을 굳힙니다. 최근 주가가 급등한 엔비디아를 비롯해 AMD, 인텔 같은 반도체 기업이 모두 대만 투자에 뛰어든 모습입니다. 이런 분위기가 대만을 상대하는 각국의 태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1. 대만에 모인 AI 대표주자1) 컴퓨텍스 2024지난 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4’가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엔비디아, AMD, 퀄컴, ARM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CEO가 모여들었습니다. 엔비디아, AMD, 인텔 등은 새 AI 칩을 발표했습니다. 2) 젠슨 황의 대만 사랑행사에서 대만계 미국인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대만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5년 내로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 건립을 예고하는 등.. 2024. 6. 7.
반도체 육성에 64조 원 투입하는 중국 (feat. 반도체 보조금 지급을 위한 국책 펀드 설립) 각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보조금 경쟁이 치열합니다. 미국의 반도체와과학법(CHIPS), EU의 반도체법, 일본의 리피더스 보조금 지급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번에는 반도체 산업 육성에 사활을 건 중국이 반도체 보조금 지급을 위한 국책 펀드를 설립했습니다. 1. 중국, 반도체 육성에 64조 원 투입한다1) 64조 원 빅펀드 설립한 중국지난 24일, 중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3,440억 위안(약 64조 원) 규모의 국책 펀드인 빅펀드를 설립했습니다. 원래 예상되던 규모인 2,000억~3,000억 위안(약 37조~56조 원)을 뛰어넘은 금액입니다. 2) 빅펀드가 뭐야?빅펀드는 2014년 중국이 반도체 기술 자립을 목표로 설립한 국가집적회로 산업 투자펀드(ICF)를 말합니다. 1,387억 위안(약 .. 2024. 5. 30.
국제 거시경제: 유럽중앙은행 금리인하 가능성, 이집트군 사망, 금값 상승 및 중국, 금융부문에서 당의 역할 강화하는 새로운 규칙 설명 1. ECB 빌르루아, “7월 인하 가능성도 배제해선 안돼”유럽중앙은행(ECB)은 6월과 7월 모든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정책위원이자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인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가 언급했습니다. 빌르루아는 6월 금리 인하는 사실상 기정사실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그 이후에는 “최대한의 옵션”을 갖고자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금리 인하는 분기에 한 번 새로운 경제예측이 나왔을 때만 해야 하고, 따라서 7월은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끔 접한다”라면서 “회의마다 경제데이터를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면 어째서 그래야 하는가? 7월 인하를 약속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지만, 시기와 속도에 있어 자유를 갖자”라고 발언했습니다. 2. 이스라엘 공습 이은 이집트군 사망에 중동 긴장 고조이.. 2024. 5. 29.
국제 거시경제: 연준 금리 인하 시점 9월 예상, 한·중·일 정상회의 및 일본은행, 장기물 금리 상승 우려 일축 1. 골드만, 연준 인하 9월로 늦춰. 월러 연준 이사 ‘중립금리 낮아’골드만삭스가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반영해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예상 시기를 기존 7월에서 9월로 늦추고, 이어서 12월에도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Jan Hatzius 등은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서 7월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수치 개선뿐만 아니라 경제활동 또는 노동시장 지표에서 상당한 약세 신호가 나타나야만 한다는 필수조건이 감지되었다며, 7월 인하 전망 철회 배경을 설명. 앞서 노무라증권도 연준의 “금리 인하 문턱이 높아진 듯 보인다”라며, 인하 전망을 7월에서 9월로 바꿨습니다. 한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중립금리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속 불가능한 재정 지출이 추세를 바꿀 수 있다고..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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