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거시경제: 미-중 긴장 지속, 곡물 협정 재개 불발, 미국 증시 낙관론 우려, 미국 국채 채권 리스크 경고 및 유럽중앙은행 물가 안정 강조

미-중 긴장, 중국 정부 바이든 행부의 대중 전략 비판

 

1. 미-중 긴장, 중국 정부 바이든 행부의 대중 전략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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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양국 경제 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중국 정부가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전략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경쟁과 경쟁 통제에 초점을 맞춘 미국의 정책이 지난 수십 년 간 이어온 개입과 봉쇄의 접근방식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라고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밝혔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몇 마디 아름다운 말을 한다고 해서 결코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발전을 막을 의도가 없으며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지만, 동시에 미국은 대만에 무기 판매를 승인하고 군사 자금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티베트와 남중국해 관련 이슈에 대해 문제를 일으키고 중국 경제를 헐뜯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튀르키예 대통령 회담, 곡물 협정 재개 불발

 

2. 러시아-튀르키예 대통령 회담, 곡물 협정 재개 불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러시아 소치에서 3시간가량 회담을 가졌지만 기대를 모았던 흑해 곡물 협정 재개는 불발되었습니다. 푸틴은 러시아산 농산물 수출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이 제거되지 않는 한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통해 곡물을 내다 팔도록 허용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유엔과 더불어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안전하게 보장하는 ‘곡물거래 이니셔티브’(흑해곡물협정) 타결을 이끌어냈던 에르도안은 새로운 타협안을 성사시켜 이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제시할 계획이었습니다. 대신 양국 정상은 튀르키예를 통해 러시아산 곡물 100만 톤을 아프리카에 보내기로 합의했습니다.

 

JP모건, 미국 증시 낙관론 우려

 

3. JP모건, 미국 증시 낙관론 우려

JP모건은 미국 주식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지나친 듯 보인다고 경고했습니다. 미슬라프 마테이카(Mislav Matejka) 등은 “분명 자만감이 존재한다”라며, 변동성 지수인 VIX가 기록적 저점 부근인 데다 포지셔닝이 평균 이상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더 이상 안전망이 없고 기회를 놓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FOMO)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투자자 심리가 완전히 연착륙으로 쏠리면서 충격을 흡수해 줄 완충제가 사라졌다”라고 주장했습니다. 9월은 대개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투자자 심리와 포지션닝은 약세와 매우 거리가 멀다고 진단했습니다.

 

바클레이즈, 국채 투자자들에게 채권 신용 리스크 경고

 

4. 바클레이즈, 국채 투자자들에게 채권 신용 리스크 경고

바클레이즈는 국채 투자자들이 신용등급 강등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는 리스크 확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매기 오닐(Maggie O’Neal)은 여러 국가들이 자연 자본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해 물과 대기, 토양 등이 위험에 빠지고 농업과 같은 주요 분야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자연 자본의 손실은 국가 신용등급을 낮춰 조달 비용이 상승해 채권 보유자의 신용 리스크가 악화될 수 있다는 설명 했습니다. 이미 이러한 비용이 현실화되기 시작했으며, 비즈니스 자본 훼손이나 좌초 자산, 디폴트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에 물가 안정 의지 강조

 

5.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에 물가 안정 의지 강조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다음 주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지 아니면 인상할 지에 대해 분명한 신호를 주는 대신 물가 안정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행동이 말보다 더 중요하다”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이 12개월에 걸쳐 정책금리를 총 425bp 올렸고 이는 기록적 속도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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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은 최근의 성장 둔화가 1년여 전 시작된 긴축 행진을 처음으로 멈춰야 할 정도로 충분한지 판단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7월 회의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지표를 토대로 동결 또는 인상을 결정할 생각이라고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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