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개발/경제정보

자기자본이익률(ROE)에 숨겨진 국문과 흐름 (feat. 투자 전 꼭 확인해야 할 사항)

by MINK1016 2023. 12. 24.
반응형

자기자본이익률(ROE)에 숨겨진 국문과 흐름 (feat. 투자 전 꼭 확인해야 할 사항)
자기자본이익률(ROE)에 숨겨진 국문과 흐름 (feat. 투자 전 꼭 확인해야 할 사항)

 

1. 자기자본이익률(ROE)에 숨겨진 국문과 흐름

투자 시 참고하는 여러 가지 자료와 지표들 중 내재가치 개념과 ROE만큼은 꼭 기억해야 합니다. 어떤 투자든 ROE에서 출발해 ROE로 끝난다고 보면 됩니다. 투자의 본질이 ROE에 다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시대를 관통하는 흐름은 기업뿐 아니라 국가에도 존재합니다. 즉 한 국가의 흐름 또한 ROE로 대략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고 싶은 나라의 거시적 경제흐름이 어떻게 흘러갈지, 즉 국운을 가늠하는 데도 이 지표가 유용하게 쓰입니다. 기업이나 국가는 공통적으로 ROE를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실행합니다. 여기서 분모 부분의 개혁(자기 자본을 낮추려는 시도 공급 측 개혁)과 분자 부분의 개혁(순이익을 높이려는 시도, 수요 측 개혁)이 이뤄집니다. 어떤 국가든 그들이 펼치는 수많은 정책은 공급 또는 수요 부분을 개혁함으로써 ROE 경쟁력을 높입니다.

 

ROE(자기자본이익률)=수요 측 개혁(당기순이익) / 자기자본(공급 측 개혁) × 100

 

반응형

2. 기업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는 방법

기업이 어떤 상품을 만들 때 사람이 하던 일을 로봇에 맡겼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 결과 불량률이 크게 떨어지고 생산성에 변화가 없으면서도, 인건비가 눈에 띄게 줄어 효율성이 높아졌다면, 공급 측 개혁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공급 측 개혁에는 기술개발 이슈가 늘 따라다닙니다. 어떤 국가(기업도 마찬가지다)가 기술개발을 많이 진행한다면 당연히 ROE가 높아질 거라고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투자 방향을 읽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ROE를 높이는 또 다른 방법 ‘수요 측 개혁’이란 무슨 말일까요? 당기순이익을 높이면 ROE가 높아진다는 말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떠올라야 합니다. 기업이든 국가든 그들이 운영하는 모든 산업에는 마진율이 있습니다. 그런데 마진율은 짧은 시간 안에 변할 수 없습니다. 가령 패션 산업의 마진율은 30%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옷을 만들고 홍보해서 판매하면 30% 이윤이 생깁니다. 그런데 옷을 만들어 파는 회사가 어느 날 갑자기 50%의 이윤을 남기는 게 가능한 일일까요? 갑작스러운 마진율 20% 상승은 달성하기 힘든 목표입니다.

 

그럼 이 회사가 마진율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마진율이 정해진 상황에서 분자(당기 순이익)를 높이고 싶다면 무조건 많이 팔아야 합니다. 그리고 물건을 많이 팔려면 당연히 시장이 더 커져야 합니다. 그래야 옷을 사려는 고객이 늘어납니다. 여기서 우리는 시장의 수요가 ROE 공식 중 분자에 들어가는 요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 수요는 기업 혼자 노력한다고 만들 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 여기서 필자가 강조해 온 시대흐름을 다시 떠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의 수요는 시대흐름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해당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즐겨 찾고 선호하는 흐름이 수요를 만들어냅니다. 당연히 시대흐름이 좋아야 기회도 생깁니다. 기업은 시대흐름을 타는 물건을 만들어 공급할 때 성장합니다. 시장을 확대하는 또 다른 방법은 시대 수요에 맞춘 광고와 홍보 수단 활용입니다. 최근에는 자신이 경험한 제품의 장단점을 입소문으로 알리는 바이럴마케팅이 주요 마케팅 기법으로 활용됩니다. 이렇듯 광고와 홍보가 잠재수요를 끌어내 시장 수요가 커지도록 돕기도 합니다.

 

728x90

3. 국가가 시장수요를 높이는 방법

이제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는 시장수요 확대 정책을 살펴봅시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미국이 보여준 통화 정책은 양적 완화였습니다. 미국은 많은 양의 달러를 찍어 시장에 풀었습니다. 돈을 풀어 미국 국민에게 돈을 줌으로써 가처분 소득을 높이고자 한 것인데,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경기가 침체한 상황에 몰려 돈이 부족한 사람들이 국가가 지급한 돈을 사용했습니다. 경기 침체로 돌지 않는 경기를 순환시키고 수요를 일으키는 데 양적 완화 정책이 역할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시장에 돈이 너무 풀리면 물가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뒤따릅니다. FED는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에 풀린 돈을 금리 인상으로 다시 회수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중입니다. 이에 따라 이머징 국가는 물론 미국도 많은 은행이 파산하면서 경제위기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시장 수요도 위축됩니다. 중국은 중앙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 같은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펼쳐도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국민의 소비능력을 향상하려면 돈을 풀어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술개혁으로 고부가가치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소득 증가를 실현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런 본질적 개혁을 진행하는 기업과 국가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하나만 기억합시다. 한 국가에서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률이 금리 수준보다 높으면 위기는 절대 오지 않습니다. 어쨌거나 한 국가의 통화 정책은 ROE 측면에서 봤을 때 부진한 수요를 일으켜 시장 수요를 높이려는 정책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주식 투자자는 ROE가 높은 기업을 찾아 베팅해야 높은 확률로 수익을 봅니다. 이 말은 투자하려는 기업의 섹터가 국가의 지원을 받는지, 정부가 해당 사업에 예산을 많이 책정했는지, 해당 섹터의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정부가 계획하고 진행 중인 정책만 살펴도 흐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경제 개념원리 (feat. 트리판 딜레마 및 헤지펀드)

1. 트리핀 딜레마: 한 국가의 통화가 기축통화로 사용될 때 발생하는 딜레마 트리핀 딜레마는 미국 경제학자이자 예일대 교수였던 로버트 트리핀에 의해 처음 지적되었으며, 한 국가의 통화가

mkpark01.tistory.com

 

 

금리, 투자하기 전 필수로 장착해야 할 상식 (feat. 금리와 경제)

1. 금리는 위기의 신호 우리나라에서 금리자유화는 1991년부터 1997년까지 4단계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금리자유화 이전에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예금과 채권 금리를 결정하고 이 수준에서 금융거

mkpark01.tistory.com

 

 

주식 투자에서 실사(Due Diligence)가 갖는 의미: 투자자가 꼭 읽어야 할 정보

주식 시장은 특히 신규 투자자에게 어려운 곳이 될 수 있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회사가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험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

mkpark01.tistory.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