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롬 파월, 금리 연속 두 번 인상 가능성 시사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지속적인 물가 압력을 꺾고 놀라울 정도로 회복탄력적인 미국 노동시장을 식히기 위해 7월과 9월 연속으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파월은 현지시간 수요일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포럼에서 이번 달 긴축 행진을 잠시 쉬어가기로 결정한 연준 위원들이 앞으로 FOMC 회의를 한 번씩 건너뛰며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며 연속적인 금리 인상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정책위원들이 점도표에서 올해 추가 2차례 이상 금리 인상을 예상했음을 강조. “정책이 제약적이긴 하지만,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을 수도 있으며 충분히 오랫동안 제약적이지 못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2. 유럽중앙은행(ECB), 9월 금리 인상 미정
루이스 드 귄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다음 달 추가 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하지만 그다음 회의의 결과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새로 나오는 경제지표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지시간 수요일 유럽중앙은행 연례행사가 열리고 있는 포르투갈 신트리에서 추가 긴축 가능성에 대해 “7월은 기정사실이라고 생각한다. 9월은 결정이 아직 열려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기저 인플레이션 압력이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더 끈질길 수 있으며, 특히 여름 관광 시즌에 서비스 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기본 시나리오대로 갈 경우 7월 금리를 다시 올리겠지만 정책은 회의 때마다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고 말해 추가 약속은 자제했습니다. 한편 마리오 센테노 포르투갈 중앙은행 총재 겸 ECB 정책위원은 과도한 긴축을 경계했습니다. 그는 “2차 효과 신호가 분명치 않다”라며, “경제가 이미 타격을 받고 있다. 경제 충격 시 인플레이션이 반응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비 기준 6.7%로 14개월 이내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물가 압력이 대체로 완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유로존 CPI 상승률 역시 6월 5.6%으로 후퇴가 예상되지만, 근원 CPI 상승률은 오히려 5.5%로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보스티안 바슬레 유럽중앙은행 정책위원은 인플레이션이 현재 예상보다 더 끈질기게 지속될 경우 계속해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로는 연착륙이 가능해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3. 영란은행(BOE), 금리 더 오래 더 높이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는 금리가 트레이더들이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피크 수준에서 머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현지시간 수요일 오후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해 “나는 우리가 보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다루고 있는 세계에서 금리 정점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시장의 생각에 항상 관심을 가져왔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30년 아내 가장 공격적 긴축 행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가격에 반영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기준금리가 내년 2월이면 6.25% 아래에서 정점을 찍은 후 적어도 6개월간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첫 25bp 인하는 내년 9월쯤으로 보고 있습니다. 앤드류 베일리는 이에 대해 “지켜보자”라며, 영란은행의 금리 결정은 “기본적으로 증거가 주도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임금 상승에 따른 타이트한 노동시장과 보다 탄력적인 경제 때문에 예상보다 끈질긴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4. 일본은행(BOJ) 총재, 인플레이션 확신 시 정책 정상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내년 인플레이션 상승을 확신하게 된다면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지금은 기저 인플레이션이 2% 아래에 머물고 있고, 물가 상승세가 연말로 갈수록 둔화될 전망이라고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밝혔습니다. “그 이후부터 2024년까지 인플레이션율이 어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두 번째 부분에 대해서는 확신이 부족하다”라며, “만일 이를 합리적으로 확신하게 된다면 정책 변경에 훌륭한 이유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일본은행의 가장 최근 전망에서 2024회계 연도에 인플레이션 2%를 내다보았음을 지적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최근 3% 넘게 올랐지만 기저 인플레이션은 아직도 2%를 다소 하회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현재 정책을 변경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엔화에 대해서는 “우리의 통화정책 말고도 연준 등 중앙은행 세 곳을 포함해 많은 요인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라며, “따라서 좀 지켜봐야 한다. 우리는 상황을 매우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답변했습니다.
5. 중국, 외국인 투자자 보호 약속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 경제와 예측하기 어려운 정책 결정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화요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에게 “발전은 중국 공산당이 국가를 통치하고 부흥시키는 데 있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개방을 적극 추구하고 법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권리와 이해를 보호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의 종료와 경제 리오프닝에 따른 회복세가 점차 약해지고 있는 데다 미국과 유럽이 국가안보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중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려 애쓰면서 성장 전망이 더욱 어두워지자 중국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와 기업가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중국계 투자회사인 프리마베라 캐피털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프레드 후는 “중국이 혁신 강국으로 성공하려면 중국 테크 기업들이 아무런 장애물 없이 자본시장과 프라이빗 파이낸싱에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경제 > 거시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제 거시경제: 국내총생산(GDP) 성장율, 금리, 위완화 및 대외관계법 (35) | 2023.07.01 |
---|---|
연준(Fed), 2차례 더 금리 인상 전망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 확대 (26) | 2023.06.29 |
국제 거시경제: 소비자심리지수, 금리 및 중국 위안화 (34) | 2023.06.28 |
국제 거시경제: 미-중 관계, 달러-엔, 경기회복 및 증시 리스크 (5) | 2023.06.27 |
국제 거시경제: 금리, 경기침체, 은행 및 경제구조 (32) | 2023.06.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