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거시경제: 달러-엔 1% 넘게 급락, 영국 금리 인하 기대 후퇴 및 미국 경제, 3분기에 접어들면서 소폭의 속도로 성장

달러-엔 1% 넘게 급락. 日 당국 개입 부담 덜어

 

1. 달러-엔 1% 넘게 급락. 日 당국 개입 부담 덜어

달러-엔 환율이 간밤 한때 1.4% 급락한 156.07로 6월 12일 이후 저점으로 밀렸습니다. 엔화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일본 집권 자민당의 잠룡 고노 다로 디지털상의 발언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엔저 현상에 대한 비판이 엔화 반등을 촉발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BBVA의 Roberto Cobo Garcia는 그동안 핫머니 세력들이 엔화 약세에 베팅해 왔다며, 이제 기관 투자자들이 BOJ와 FOMC 회의를 앞두고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하는 일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 BOE 금리 인하 기대 후퇴. 골드만의 파운드 강세 전망 적중

영란은행(BOE)의 8월 금리 인하 베팅이 후퇴함에 따라 파운드 강세를 점쳤던 골드만의 전망이 적중했습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0.5% 넘게 급등해 1.3달러선을 상향돌파하며 1년 이내 고점을 경신했습니다. 골드만은 파운드가 1.28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던 지난주에 2주 안에 1.3달러 수준에 도달할 전망이라며 전술적 트레이드를 추천했습니다. 영국의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6월에도 5.7%에 머물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오면서 트레이더들은 약 50%로 가격에 반영했던 8월 BOE 금리 인하 확률을 30% 정도로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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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월러 연준 이사, ‘금리 인하 가까워졌지만 아직은 아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출 수 있는 지점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조금 더 많은 증거”를 보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현재 지표는 연착륙에 부합하며, 나는 앞으로 두 달 정도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할 지표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최종 목적지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정책 금리 인하가 필요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4. 윌리엄스, ‘최근 인플레 지표 긍정적. 추가 확인 필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최근 몇 달간 나온 인플레이션 지표가 고무적이긴 하지만, 기준금리를 내리는데 필요한 확신을 가지려면 앞으로 몇 달 동안 추가 증거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7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는 9월 사이에 연준이 “많은 것”을 알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윌리엄스는 “현재 통화정책 스탠스가 잘 작동하고 있다”라며, 디스인플레이션을 뒷받침하는 추가 증거가 나올 경우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자신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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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연준 베이지북, ‘미국 경제 소폭 성장. 인플레 둔화’

미국 경제가 3분기에 접어들면서 소폭의 속도로 성장했으며, 12개 지역 중 5곳에서 경제활동이 보합이거나 위축되었다고 연준이 베이지북에서 평가했습니다. 고용 역시 소폭 증가에 그쳤고 이직률은 감소했으며, 여러 지역의 기업에서 채용에 좀 더 신중하고 비어있는 일자리를 모두 다 채울 생각은 아니라고 답변했습니다. “다가오는 선거와 국내 정책, 지정학적 갈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은 향후 6개월 동안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베이지북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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