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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거시경제

모두가 기대하던 말을 해준 파월의 입장 (feat. 내려가는 물가)

by 트렌디한 경제 상식 202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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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대하던 말을 해준 파월의 입장 (feat. 내려가는 물가)
모두가 기대하던 말을 해준 파월의 입장 (feat. 내려가는 물가)

 

파월이 드디어...

1) 인플레이션, 잡히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드디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 포럼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라고 평가했죠. 다만, 금리 인하를 위해선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라며 신중론을 폈습니다.

 

2) 내려가는 물가, 식어가는 고용시장

인플레이션 둔화의 근거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하락과 고용시장 둔화입니다. 연준은 근원 PCE라는 지표를 물가 목표치로 삼는데요. 지난 5월 근원 PCE 상승률은 2.6%로 3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죠. 그간 고용시장의 과열이 인건비와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기에, 연준은 고용시장의 둔화를 기다려왔습니다.

 

3) 환호한 증권시장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뉴욕 증시는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다우(+0.41%)와 S&P500(+0.62%), 나스닥(+0.84%)까지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는데요. 3일 코스피(+0.47%)와 닛케이(+1.26%) 등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였습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주식처럼 수익률이 높은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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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치권 눈치 보는 거 아니지?

1) "난 정치랑 상관없어"

한편, 파월 의장은 이날 포럼에서 "연준은 정치와 무관하게 임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연준이 금리 조절로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죠.

 

2) 트럼프와 바이든 사이에 낀 파월

실제로 연준은 정치권의 압박에 시달리는 중이긴 합니다. 트럼프는 대선 전 금리를 내리는 건 민주당을 돕는 행위라며, "당선이 되면 파월 의장을 재임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반대로 바이든 대통령은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하며 금리를 인하하라는 압박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죠.

 

3) 우리는 독립적이야

파월 의장은 이전부터 공개적으로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연준의 의사결정은 데이터에 기반할 뿐, 정치와는 무관하다는 건데요. 다만, 시장은 이를 완전히 믿지는 않습니다. 연준이 정치 개입 의혹을 피하고자 대선 주간에 열리는 11월 회의에선 금리를 동결하리란 추측도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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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래서 금리는 언제 내려?

1) 9월 인하도 가능해 보여

파월 의장의 긍정적인 발언이 나오면서 이르면 9월 금리 인하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시장이 예측한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약 65% 정도인데요.

 

2) 올해 몇 번 내릴 거 같은데?

연준 인사들도 조만간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4분기 한 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향후 몇 달 내에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3) 미국 은행들은 뭐래?

모건스탠리와 JP모건 등 주요 투자은행은 연내 1~2차례 인하를 예상합니다. 일각에선 3차례 인하를 내다보는 과감한 전망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자산운용사 라자드는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연내 2번 더 금리를 내리리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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