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채 10년물 금리 연고점 경신. 연준보다 더 매파적인 시장
올해 대부분 기간 동안 채권 투자자들은 연준 위원들보다 훨씬 비둘기파적이었으나, 경제지표 강세에 이제는 오히려 더 매파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연준이 3월 점도표에서 중앙값 기준 올해 75bp 인하 전망을 고수했지만, 시장은 이제 연내 65bp 정도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4.4%를 넘어 작년 11월 이후 고점을 경신했고, 30년물 역시 4.54%로 연고점을 다시 썼습니다. ING는 “6월 인하가 완전히 테이블 위에서 치워진 것은 아니지만 시장이 확신을 잃고 있다”라며, “향후 몇 주 동안 일부 연준위원들이 6월 인하를 얘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결국 경제지표가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 메스터 ‘인하 전 추가 증거 원해’. 데일리 ‘올 3번 인하 합리적’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는 추가 증거를 보고 싶다면서도, 최근 수치가 물가 상승률 둔화에 대한 자신의 예상과 대체로 부합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메스터는 연초 예상보다 높게 나온 물가 지표가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의 울퉁불퉁한 특징을 확인시켜 주었을 뿐이라며, 여전히 물가 상승률이 작년보다 느린 속도라 해도 연준의 2% 목표를 향해 계속 내려갈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연준 위원들의 중앙값 전망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나중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총재는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전망이 “매우 합리적인 기본 시나리오”라면서도, 다만 경제 성장세가 강해 금리 조정을 서둘러야 할 시급성이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3. BofA, ‘연준 금리 인하 지연 시 달러-엔 160도 가능’
연준이 올해 금리를 내리지 않는다면 달러-엔 환율이 160까지 갈 수 있다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의 타노스 밤바키디스가 경고했습니다. 미국이 통화정책을 완화하기 전까지는 엔화를 떠받치기 위한 일본은행(BOJ)의 어떤 개입 노력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BOJ 역시 과거 경험으로부터 이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개입 가능성이 매우 높긴 하지만 이는 바람에 맞서는 것과 같다”라며, 개입은 약간의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협박용으로 오히려 시장에서 양방향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현재 152선을 위협하고 있는 달러-엔 환율이 142엔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4. 바이든-시진핑 통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작년 11월 만난 이후 처음으로 직접 소통에 나서면서, 양국 간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 이번 전화통화에서 양국 정상은 “진솔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인공지능(AI)과 군사 협력, 기후 변화, 마약 밀매 등 여러 현안을 논의했다고 양국 정부는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대변인은 두 정상 간 통화에서 관세 검토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시 주석은 양대 경제대국 간의 관계에 있어 “몇 가지 부정적인 요인”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중국 기술 부문에 대한 미국의 “끝없는” 규제와 제재가 리스크를 줄이기보다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는 미국의 어떤 잠재적 개입도 “레드라인”이라고 못 박았다고 중국 측은 전했습니다.
5. 모건스탠리 슬리먼, ‘연준 금리 인하 계획 축소해도 염려 말라’
모건스탠리투자운용의 앤드류 슬리먼은 연준이 금리 인하 계획을 축소할 수도 있다는 이유로 주식을 매도하는 투자자들이 요점을 놓치고 있다며, 이는 오히려 경제와 주식시장에 좋은 신호라고 주장했습니다. 슬리먼은 “인내심을 가진 연준은 경제가 강하다는 것을 입증한다”며, “이는 주식에 더 좋다”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점은 일반적으로 낙관론의 근거라며, 올해 금리 인하가 없다면 2025년 S&P 500 실적 추정치가 275~280달러에서 시작될 수 있어 주식시장의 상승 여력을 입증해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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