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준 선호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 둔화
미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나온 한편 실질 개인소비지출은 반등했습니다.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전월비 0.3% 상승해 1월 수정치 0.5% 상승에서 둔화. 연초 다른 지표들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번 PCE 물가가 다소나마 낮아진 것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가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에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찾고 있습니다. 웰스파고의 Sarah House는 지난 데이터에서 일부 힌트가 있었지만 소비자 피로가 실제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여전히 이 수준으로 소비를 계속한다면 기업들이 가격을 억제하기가 정말 어려워질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2. 파월 “연준,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다” 입장 재확인
파월 연준 의장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이 억제됐다는 추가 증거를 기다리는 가운데, 연준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과 노동 시장이 여전히 매우 강하다는 사실은 금리 인하라는 중요한 조치를 취하기 전,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고 있는 것에 대해 조금 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가 2%를 향한 궤도에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는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3. 중국 제조업 6개월 만에 확장세
중국 제조업 활동이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세를 보이며 중국 경제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조짐을 강화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공식 제조업 PMI가 50.8로 2월의 49.1에서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제조업 PMI도 53으로 상승해 예상치(51.5)를 상회. 이번 수치는 중국의 성장 회복세가 연초의 견조한 출발 이후에도 견인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정책 당국으로 하여금 추가 완화 조치를 취하기 전에 기존 경기 부양책의 효과를 평가할 시간을 더 갖게 해 줄 수 있습니다.
4. ECB 정책위 스투르나라스, “올해 네 차례 금리 인하 가능”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회 멤버이자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인 야니스 스투르나라스가 올해 총 네 번의 금리 인하로 연말까지 100bp가 인하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투르나라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3월 예측에 부합해 전개되고 이러한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올해 ECB에서 주요 금리들을 인하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올해 금리를 네 차례, 매회 25bp씩 인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스투르나라스는 “이것은 아직 통일된 견해가 아니다”라면서 “일부 동료들은 더 조심스러워서 금리 인하가 보다 완만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다만 ECB 내 견해 차이는 언론에 나오는 이미지보다 훨씬 작다고 덧붙였습니다.
5. 튀르키예 에르도안, 지방선거서 충격적 패배 앞둬
튀르키예의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방선거에서 제1야당에 충격적인 패배를 앞두고 있습니다. 국영방송 TRT가 발표한 초기 결과에 따르면, 에르도안의 정의개발당(AKP)은 이번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에 뒤처져있습니다. 이는 튀르키예 상당 지역에서 유권자들이 집권당에 등을 돌린 것을 보여주며 특히 도시 지역에서는 그 변화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이는 주로 에르도안이 중앙은행으로 하여금 기준 금리를 50%까지 인상하도록 용인한 뒤에도 나타나고 있는 지속적인 고인플레이션 탓입니다. 높아진 금리로 소비자 심리가 무너졌지만 물가 상승 추세는 아직 꺾이지 않으면서 전년대비 70%에 육박하는 물가상승률을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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