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美 고용자 수,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 하향 수정
올해 3월까지 지난 1년 간의 미국 고용자 수 증가 폭이 종전 발표치보다 훨씬 낮아졌습니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연차 벤치마크 개정에 따르면, 3월까지 1년간 비농업 고용자 수는 기존 대비 81.8만 명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월평균 6.8만 명 줄어드는 셈으로 하향 수정 폭은 2009년 이후 최대입니다. 벤치마크 개정은 매년 진행되지만, 올해는 특히 노동시장이 초기 데이터 발표보다 빠른 속도로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지 않았는지에 대해 시장과 연준 관찰자들이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2. 고용 데이터 수정 이후 목소리 높이는 9월 50bp 인하론자들
미국 고용통계의 연차 벤치마크 개정 데이터 발표 이후 미국채가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착수한다는 견해가 강화되었습니다. 금융정책 전망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한때 6.8bp 하락한 3.91%이 됐습니다. 10년물은 3bp 떨어진 3.77%로 내려왔습니다.
SMBC 닛코 증권의 Joseph Lavorgna는 “2024년 3월 이후 고용 지표가 약해졌기 때문에 이번 소식은 최초 금리 인하가 25bp가 아닌 50bp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하는 다른 이유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에버코어 ISI의 Krishna Guha는 “제약적 정책 하에서 노동시장이 약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바람직한 수준보다 더 확대되지 않도록 적시에 금리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연준의 평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3. FOMC 의사록, “몇몇 위원들 7월 금리 인하 필요성 인정”
7월 FOMC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은 금리를 인하해야 할 타당한 이유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진전과 실업률 상승이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25bp 낮추는데 타당한 근거를 제공했다고 지적하거나 그러한 결정을 지지할 수도 있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대다수 위원들은 경제 지표들이 계속해서 예상대로 나온다면 다음 회의에서 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라는 문구도 실렸습니다. “참가자 과반수는 고용 목표에 대한 리스크가 높아졌다고 발언했고, 여러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4. ECB 파네타, “추가 금리 인하 기대 현실적”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자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인 파비오 파네타가 앞으로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통화 정책 완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6월 금리 인하에 첫 발을 내딘 ECB는 오는 9월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두 번째 금리 인하를 허용할 만큼 충분히 완화되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5. 中, EU산 유제품 대상 반보조금 조사. 무역갈등 고조
중국이 유럽연합(EU)에서 수입하는 유제품을 대상으로 반보조금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양측 간 무역의 새로운 분쟁 사례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신선 치즈와 가공 치즈를 포함한 여러 유제품이 조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전기 자동차를 시작으로 돼지고기와 코냑 등으로 확산된 보조금에 대한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올해 초 EU는 중국의 보조금으로 인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유럽 기업들에 비해 불공정한 비용 우위를 갖게 됐다고 판단하고, 중국에서 수입된 배터리 전기차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EU는 20일, 해당 수입 관세를 진행할 계획이란 점을 밝혔으며 중국산 테슬라 자동차에 대한 관세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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