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핌코 CIO의 경고, ‘내년 금리 인하 기대에 지나친 흥분 위험’
핌코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다니엘 이바신은 채권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 쪽으로 너무 많이 쏠릴 위험이 있다며 “인플레이션 문제가 해결되려면 아직 멀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과 중앙은행의 2% 목표에 도달하는 것은 다른 얘기”라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로 확실히 둔화되기까지 “울퉁불퉁한 경로”가 예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바신은 “내년 금리 인하를 둘러싸고 다소 지나치게 흥분할 위험이 있다”며, 경제가 상당히 약화되기 전까지 연준이 금리 인하에 매우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 미국, 10월 PPI 깜짝 하락.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덜 부진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2020년 4월 이후 최대폭 하락함에 따라 소비자물가지표와 더불어 경제 전반에 걸쳐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증거를 더했습니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휘발유 가격 약세 덕분에 최종수요 기준 전월비 0.5% 후퇴했습니다. 한편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1%로 시장 예상치 -0.3%보다 좋게 나왔고, 이전 치는 0.7%에서 0.9%로 상향조정했습니다.
3. 연준 ‘가다 서다’식 정책 경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총재는 연준이 ‘가다 서다(stop-start)’식으로 통화정책을 운영할 경우 결국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인플레이션의 추가적 후퇴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연준이 성급하게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한 뒤 다시 금리를 올려야 할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디스인플레이션 추이가 2%를 확실히 향하고 있는지 판단하려면 아직 정보가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과도한 긴축과 불충분한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날 양쪽의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4. 영국, 인플레이션 2년 이내 최저. 내년 금리 인하 6월 베팅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2년 이내 최저 수준으로 하락함에 따라 영란은행(BOE)이 이르면 내년 중반쯤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란 베팅이 힘을 얻었습니다. 영란은행(BOE)의 금리 인상도 끝났다는 전망이 더욱 굳어졌고, 이제 트레이더들은 첫 25bp 금리 인하 예상 시기를 내년 8월에서 6월로 앞당겼습니다. 휴 필 BO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아직 BOE의 물가안정 목표치인 2%를 두 배 이상 상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당국자들은 목표를 향한 “마지막 구간”이 가장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5. 유로존 경기 우려
마리오 센테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유로존이 최근 몇 분기 동안 성장이 부진해 연착륙이 가능할지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센테노는 “5분기 연속 분기별 GDP가 0%, 0.1%, -0.1%로 좋지 않아 연착륙에 대한 약간의 불안이 생겼다”라며, “경기침체를 우려하진 않지만 하방리스크가 현실화될 수도 있어 걱정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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