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거시경제: 미국 부채, 주식 및 금리

국제 거시경제: 미국 부채, 주식 및 금리

 

1.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난항

케빈 매카시(Kevin McCarthy) 하원의장은 사상 초유의 미국 연방정부 디폴트를 피하기 위한 협상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결론을 내는데 근처에도 못 갔다”라며, 며칠째 이어지고 있는 실무진 회담이 “전혀 생산적이지 않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지금까지의 협상이 어떤 것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전언했습니다. 바이든은 부채한도 협상이 아직 돌파구를 마련하진 못했지만 일부 변화에 대해 실질적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신은 낙관적이라며 양측 모두 합의에 도달하겠다는 갈망이 있어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습니다. 양측은 가능한 향후 지출 한도 등을 놓고 협상 중이며, 핵심 쟁점 중 하나는 반빈곤 정부 혜택에 대한 고용 조건 확대할 예정입니다. 조

바이든(Joe Biden)은 수요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모간 스탠리(Morgan Stanley)의 마이클 윌슨( Michael Wilson)

 

2.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 경고

월가의 대표적 약세론자인 모간 스탠리(Morgan Stanley)의 마이클 윌슨(Michael Wilson)은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상향을 둘러싼 논쟁이 주식시장의 급변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부채한도 이슈가 결국 해결될 것으로 믿고 있지만 단기적 변동성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2022년 미국 증시의 침체를 정확히 예측했던 마이클 윌슨은 부채한도가 재무부 현금이 바닥나는 소위 X-date 전에 인상된다 하더라도 유동성을 압박해 S&P 500 하락을 이끌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모간스탠리는 과거 부채한도 논쟁 당시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이 상대적으로 선방했고, 해당 리스크가 해소된 이후엔 테크와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배당성장 부문의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JP모건(J.P. Morgan)의 스트래티지스트인 마르코 콜라노비치(Marko Kolanovic) 역시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경기침체 위협을 악화시켜 위험자산 매도세가 촉발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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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방준비은행, 금리에 대한 이견 발생

라파엘 보스틱(Raphael Bostic)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Austan Goolsby)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중단을 선호한다는 신호를 보낸 반면 닐 카시카리(Neil Kashkari)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추가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결정 투표권이 있는 닐 카시카리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기 위해 아마도 연준이 해야 할 일이 남은 것 같다”라며, “노동 시장이 여전히 뜨겁고 아직 많은 완화를 보지 못했다. 따라서 이는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전까지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말해준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오스탄 굴스비는 지난 1년간 단행한 500bp 인상의 영향이 아직 상당 부분 나타나지 않은 데다 신용 여건마저 타이트해져 연준이 “더욱 유념해야 한다”라고 주장 헸습니다. 라파엘 보스틱은 자신의 기본 시나리오는 내년 어느 정도 시점까지 금리 인하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폴 튜더 존스( Paul Tudor Jones)

 

4.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 연방준비제도 금리인상 마무리

억만장자 투자자인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는 연방준비제도(the Fed)의 금리 인상이 이제 마무리되었다며, 경제가 둔화되더라도 주가가 올해 말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튜더 인베스트먼트(Tudor Investments)의 설립자인 폴 튜더 존스는 연방준비제도가 “아마도 승리를 선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12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데 대해 “역사상 이런 일은 결코 없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경제가 3분기나 4분기에 침체에 접어들 수 있지만 주식은 상승세로 올해를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2006년 6월 연준이 긴축을 중단하고 주식이 한해 더 랠리를 펼쳤던 때와 비교해 “사나울 정도로 강세적이진 않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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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중국인민은행(PBOC), 적절한 통화 정책 유지

중국 경제 회복을 위해 더 많은 정책 지원이 필요한지를 놓고 논쟁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민은행(PBOC, Peoples Bank Of China)은 경제의 전반적인 통화정책 정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금리 수준은 합리적으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경기 확장과 인플레이션, 광범위한 통화 증가 사이에 격차가 벌어진 이유는 중국의 수요 회복 지연과 경기 지원책의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지표를 보면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들쭉날쭉해 그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공격적 부양책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중국인민은행은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을 취한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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