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굴스비, ‘물가 조금 더 높아져도 2% 도달 가능’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향후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더 높게 나올 수 있지만 중앙은행의 2% 목표를 향한 경로와 완전히 동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굴스비는 인플레이션 추이를 단 한 달의 수치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준의 2% 목표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준으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 두 항목이 “다소 크게”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12개월 기준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 인하 개시를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연준의 현재 정책 스탠스가 “상당히 제약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 끈질긴 인플레에 연준 위원들 당분간 관망세 유지할 듯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좀 더 다가서긴 했지만 연준위원들이 충분하다고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Nationwide Mutual Insurance의 Kathy Bostjancic는 연준이 “제대로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차라리 조금 늦게 움직이려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Apollo Management의 Torsten Slok은 2% 물가 목표로 돌아가는 여정의 “마지막 마일”은 연준의 커뮤니케이션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너무 일찍 금리 인하를 시사할 경우 자칫 고용과 자본 지출에 청신호를 보내 오히려 그 마지막 마일이 훨씬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3. 달러-엔 환율, 다음 시험대는 152엔. 155엔에서 개입 예상
달러-엔 환율이 150선을 돌파하자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급격한 환율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보다 강한 긴박감을 가지고 외환시장 전개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Tokai Tokyo Research Institute의 Hideki Shibata는 달러-엔 환율이 152선을 넘을 경우 엔화 매도세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당국 개입 가능성은 낮다며, 설사 개입한다 하더라도 별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Sumitomo Mitsui Banking의 Hirofumi Suzuki는 달러-엔이 155선까지는 가야 일본 당국이 본격적인 시장 개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4. 이스라엘, 하마스와 평화협상 거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와의 휴전을 위한 후속회담이 진행될 카이로에 자국 대표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의 요구가 “망상”에 불과하다며, 하마스가 입장을 바꿔야만 협상이 진전될 수 있다고 못 박았습니다. 하마스 무장단체는 인질 석방 대가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전면 철수를 요구했지만 네타냐후는 이를 무조건 거부했습니다.
5. 대형 오피스 건물 손실에 숨겨진 리스크 세계 곳곳서 드러나
20조 달러 규모의 미국 상업용 부동산(CRE) 시장은 이제 거래가 살아나기 시작해 가격이 실제로 얼마나 떨어졌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그 손실에 따른 여파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Trepp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CRE 대출은 1조 달러가 넘습니다. 더 많은 부동산 관련 대출 만기가 다가오고 투자자들이 이를 상각 하거나 포기하면 대출기관들은 잠재적 부실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충당금을 쌓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 거시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제 거시경제: 중국 증시 견조한 춘절에도 기대 이하, 후티 반군 선박 공격, 4주 연속 상승중인 비트코인 및 LBO 딜로 몰리는 월가 IB들 (62) | 2024.02.20 |
---|---|
국제 거시경제: 미국 소매판매 및 생산 부진, 상업용 부동산 대출 증가, 영국 경기 부진에 금리 인하 압박 및 달러, 중국과 암호화폐 위험에 노출 (72) | 2024.02.18 |
E3 리튬, 급증하는 수요속에서 눈부신 성장 태세 (67) | 2024.02.17 |
국제 거시경제: 미국 1월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 CPI에 놀란 트레이더들, 달러-앤 150선 상향 돌파 및 중국과 EU의 무역전쟁 (63) | 2024.02.16 |
캐나다 석유 부활: 경제성장을 위한 TMX 파이프라인 (66) | 2024.02.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