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란-이스라엘 전면전?
이란이 100발 이상의 탄도 미사일을 이스라엘을 향해 직접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은 이 중 많은 미사일이 요격되었지만 남부와 중부 지역 일부가 타격을 받았고, 현재로선 이란으로부터 추가 위협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번 이란의 공격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금요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암살된 후 이스라엘과 이란의 대립이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2. 美 남동부 주요 항만 전면 파업. 정치·경제적 파장 주시
거의 5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동부와 걸프 연안의 모든 주요 항구에서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및 항만 자동화를 둘러싸고 파업을 벌이면서, 대선을 불과 몇 주 앞두고 세계 최대 경제에 흠집을 내고 정치적 파장을 일으킬 공산이 커지고 있습니다. 항만 노조 파업으로 컨테이너 운영과 자동차 운송이 즉시 중단되었습니다. JP모간은 이번 파업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하루 38억 달러에서 45억 달러로 추산했습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Grace Zwemmer는 일주일간의 파업으로 인한 운송 혼란이 해소되는 데 약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3. 美 구인건수 3개월 이내 최대. 제조업 활동은 6개월째 위축
미국의 구인건수가 3개월 이내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음. 8월 구인건수는 804만 건으로 시장 예상치 769만 건을 상회했습니다. 고용률은 3.3%로 하락해 2020년 팬데믹이 발발한 시기를 제외하고 2013년 이후 최저치에 부합한 반면, 해고율 또한 낮은 수준에 머물러 미국 노동시장에 대해 엇갈린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9월 ISM 제조업 지수가 47.2로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기준선 50을 또 밑돌았습니다. ISM의 Timothy Fiore는 기업들이 연준의 통화정책과 선거 불확실성으로 자본 및 재고 투자에 소극적이라고 전했습니다.
4. 블랙록 래리 핑크, ‘연준 금리인하 프라이싱 과도’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너무 많이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포워드 커브에 반영된 완화 정도는 엄청나다. (통화정책이) 더 완화될 여지는 있겠지만, 포워드 커브가 나타내는 것만큼은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머니마켓은 내년 말까지 총 190bp의 인하 폭을 프라이싱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핑크는 현재 대부분의 정부 정책이 디플레이션보다는 인플레이션에 더 가깝기 때문에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5. 유로존 인플레이션 2% 아래. ECB 10월 인하 기대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2% 목표 아래로 내려오면서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빠른 통화정책 완화를 거의 확신했습니다. 유로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비 1.8%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8월 2.2%에서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7%로 낮아졌음. 머니마켓은 이제 이달 ECB 정책회의에서 올 들어 세 번째 금리 인하가 단행될 확률을 90%가량 가격에 반영되었습니다. 올리 렌 ECB 정책위원 겸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물가 압력 완화와 유로존 경제 악화가 10월 금리 인하를 뒷받침한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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