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란-이스라엘 전쟁 시나리오
이란과 이스라엘을 둘러싼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3가지 가능한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먼저 전면전으로,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해 핵시설을 파괴하고 이에 이란은 동맹세력과 힘을 합쳐 대규모 공습을 강행했습니다. 이 경우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로 치솟을 수 있음. 두 번째 시나리오는 레반트 제한 전으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시리아, 심지어 이라크에 대한 공격과 함께 레바논에서 군사작전을 이어가지만 이란과의 직접적 충돌은 피합니다.
인적 피해는 계속 늘고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석유 공급에는 거의 차질이 없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습니다. 마지막은 지속적인 휴전. 하마스와 헤즈볼라 지도부가 몰락하고 이스라엘의 군사적 우위가 분명해지면서 중동 지역의 힘의 균형이 재편되고 휴전이 지속됩니다. 그 결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사라지고, 전후 경제 회복과 재건이 중동 지역의 성장을 이끌 수 있음. 현재 상황에선 두 번째 시나리오가 유력합니다.
2. 엔 캐리의 부활. 日총리 발언 이후 엔 약세 베팅
8월 금융시장 폭락에 단초를 제공했던 엔 캐리 트레이드가 다시 투자자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가 아직 추가 금리 인상에 준비되지 않았다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깜짝 발언에 연내 일본은행(BOJ)의 인상 기대가 후퇴함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엔화 약세 포지션을 다시 채우는 양상입니다.
ATFX 글로벌 마켓의 Nick Twidale은 캐리 트레이드가 “돌아왔다”며 “신임 총리는 지금 엔화를 매도할 수 있는 신호를 주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미즈호 증권의 쇼키 오모리는 “엔 캐리 트레이드는 다시 붐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오로지 엔화 방향 모멘텀에 근거한다”며 비둘기파적 BOJ, 예상보다 강한 미국 지표, 중동 긴장 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다면 달러-엔은 155까지 오를 리스크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3. BOE 총재, 공격적 금리인하 전망 제시. 파운드 급락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억제된다면 중앙은행이 선제적으로 보다 적극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베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 관련 소식이 계속 좋게 나올 경우 금리 인하에 대해 “조금 더 공격적”이고 “조금 더 적극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G-10 통화 가운데 올해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는 파운드화는 베일리의 발언 이후 한때 달러와 유로화 대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스왑 시장은 현재 BOE의 11월 25bp 인하를 완전히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12월에도 연속적으로 인하할 확률을 발언 전 약 40%에서 70%로 올렸습니다.
4. SVP 창립자, ‘미국 오피스 빌딩에 쓰나미 몰려온다’
크레딧 투자회사인 Strategic Value Partners(SVP)의 빅터 코슬라는 미국 사무실 부동산 시장이 워낙 문제가 많다며, “거의 쓰나미급”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그다지 심각해 보이진 않지만 그 기저에는 부채 만기가 “쓰나미를 초래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중개업체 존스랑라살에 따르면 사무실과 아파트 단지, 기타 상업용 부동산(CRE) 부문에서 내년 말까지 1.5조 달러 상당의 부채가 만기 도래 예정으로, 많은 곳들이 기존보다 더 높은 금리에 재융자를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사무실 건물은 재택근무 증가로 수요가 감소한 데다 많은 건물들이 임대를 위해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 취약했습니다. 그는 향후 3년에 걸쳐 기업들이 하이일드 만기의 벽을 해결해 나가면서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5. 中 경기부양용 최대 10조 위안 특별국채 발행 가능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최대 10조 위안에 달하는 특별 국채를 발행하여 재정 지원을 확대할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했습니다. 중국 재정부 산하 연구기관의 책임자였던 Jia Kang은 당국이 공공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림으로써 고용 창출과 소득 증대, 소비 활성화를 통해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구체적 목표 시점을 제시하지 않은 채 “현재 채권 발행 규모를 4조 위안 또는 심지어 10조 위안으로 확대한다고 해서 과도하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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