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스라엘, 이란 군사시설 드론 공격. 이란 반격 안 할 듯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뤄진 것으로, 이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스파한 군사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았지만 규모가 제한적으로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이란 당국자들은 다시 보복 공격에 나설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료 2명은 이스라엘 관료들이 현지시간 목요일 미국 측에 향후 24~48시간 내에 보복을 단행할 계획임을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대리전에 의존해 왔던 이스라엘과 이란이 이번에 직접 서로를 공격함에 따라 미 국무부 관료를 지냈던 Suzanne Maloney는 “지난 한 주가 게임 체인저”였다며, 비록 이번에 이스라엘의 반격이 치밀하게 계산된 제한적 도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갈등 고조의 베이스라인이 훨씬 높아졌다”라고 진단했습니다.
2. 인하 시계 재설정하는 연준. 굴스비, ‘인플레 진전 정체’
인플레이션 지표가 기대만큼 낮아지지 않자 연준 위원들은 첫 금리 인하를 위해 맞춰놨던 시계를 재설정하고 물가 전망을 재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2024년 들어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되었다”라며, “어느 한 달 지표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두고 싶지 않으며 인플레이션은 노이즈가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3개월 연속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무시할 수 없게 됐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강한 성장과 노동시장 수치가 경기 과열의 조짐으로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는 게 아닌지 연준이 판단해야 한다며, 따라서 “현재로선 움직이기 전에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맞다”라고 주장했습니다.
3. PBOC 성장 자신, BOJ 완화적 정책, 한국은행 환율 안정 기대
판궁성 중국인민은행(PBOC) 총재는 디플레이션 및 위안화 약세에 따른 리스크를 일축하고 중국 경제가 올해 출발이 좋아 5%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는 PBOC가 위안화 환율을 “기본적으로 적응적이고 균형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다며, 소비자 물가 역시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통화정책을 당분간 완화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라며, 채권시장 개입을 완전히 철회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란-이스라엘 충돌이 확전 되지 않을 경우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보다 한국이 먼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금통위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로, “하반기 물가 상승률이 평균 2.3%까지 내려가느냐에 확신을 못 하는 상황인데, 이를 우선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4. 유가 불안에도 ECB 6월 인하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유가 불확실성에도 유럽중앙은행(ECB)의 6월 첫 금리 인하 결심은 흔들리지 않을 전망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CB 정책위원인 빌르루아는 중동 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더라도 정책 입안자들은 그러한 충격이 기저 물가와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했는지 먼저 분석해야 한다며, 단순히 “기계적”으로 반응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불확실성으로 인해 통화정책 완화의 시작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니다. 깜짝 이벤트가 없는 한 너무 많이 기다려서는 안 된다”라며 일축했습니다. 매파들은 아직 확신에 차이가 있지만 ECB 위원들은 대체로 6월 6일 회의에서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5. 테슬라, 판매 부진과 재고 증가에 가격 인하
테슬라가 판매 부진과 재고 증가에 전기차 가격을 연달아 인하했습니다. 완전 자율 주행 차량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는 오랫동안 테슬라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이끌어왔습니다.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8월 8일 다음 야심작인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지만, 1분기 실제 인도량이 시장 기대를 크게 벗어남에 따라 투자자들의 불안은 더욱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악재가 끊이지 않으면서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41% 급락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실제 해고되는 직원의 수가 2만 명이 넘을 수도 있으며, 머스크는 판매가 줄어든 만큼 인력 역시 20% 줄여야 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주 1분기 실적발표에선 영업이익 40% 급감과 4년 만에 첫 매출 감소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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