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 지연과 유가상승, 한국과 대만의 특이한 요인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현재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한국은행과 대만은행의 금리 인하 시기는 늦어지고 횟수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1. 더 얕은 금리 인하 경로
최근 전개된 한국과 대만의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리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경제팀의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지고 인하 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한국은행(BoK)과 대만중앙은행(CBC)을 포함한 아시아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경로가 더 늦게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여 아시아 중앙은행에 대한 전망치를 조정했습니다.
2.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안정화되는 데 지연
이전에는 한국과 대만 모두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한국은행과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0%까지 하락하는 시점을 2024년 말로 예상했지만, 최근의 변화로 인해 이 시점이 1~2분기 정도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로 인한 예상보다 길고 강한 달러 강세로 인해 환율 파급을 통한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가 커졌고, 최근 국제 유가상승과 지정학적 요인으로 올해 유가 전망치가 91.2달러/bbl(기존 87.5달러/bbl)로 수정됨에 따라 한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달성하는 시기가 연말에서 2025년 초, 대만은 2025년 중반으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3. 한국은행과 대만은행의 금리 인하 시기는 더 늦어지고 횟수는 줄어들 것
이러한 배경에서 우리는 이제 한국은행과 대만은행의 금리 인하 필요성이 덜 시급해졌지만,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배경의 변화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제 한국은행은 2024년 10월(이전 7월 대비)부터 총 3차례 인하를 통해 한국의 중립금리 범위 상단을 2.75%(이전 2.5%에서)로 낮추면서 긴축 편향성을 제거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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