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BOC, 1년물 MLF 금리 3개월 연속 동결
중국 인민은행이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로 3개월 연속 동결. 또한 해당 정책도구를 통해 금융권에서 1조 1,500억 위안(1,580억 달러)의 유동성을 회수했습니다.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 이달 초 정책 당국자들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14년 만에 처음으로 통화정책을 “완만한 완화”로 전환하고 “보다 적극적인” 재정적 수단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예고된 관세 강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아직 구체적인 부양책이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신증권의 밍밍(Ming Ming)은 “(현재) MLF 금리가 예상 범위 내에 있으며 2025년에는 40~50bp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이번에 유동성이 흡수되면서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이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이르면 연내 발표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습니다.
2. BOJ 총재, 1월 인상 언급 없이 기존입장 반복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향후 금융정책 운영과 관련해 트럼프 차기 미 행정부의 동향과 내년 춘투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그는 “통화완화 정도를 조정하는 시기와 속도는 향후 경제활동과 물가, 금융 여건의 전개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내년 1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떠한 암시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BOJ가 국내외 다양한 위험 요인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러한 요인들이 일본 경제활동과 물가 전망과 위험, 그리고 전망 실현 가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검토해야 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Sompo Institute Plus의 마사토 코이케는 “우에다 총재가 엔화와 트럼프를 비롯한 수많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계속 손을 놓고 있다”며 “이날 연설에서 계속 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3월에 움직일 가능성이 아마도 더 높다”라고 분석했습니다.
3. 대만 반독점 당국, 우버의 배달업체 인수 계획 제동
대만의 반독점 당국은 딜리버리 히어로가 대만에서 운용하고 있는 식품 배달사업 푸드판다를 약 9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려는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스의 계획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대만 공정거래위원회 Chen Chih-min은 “우버 이츠의 주요 경쟁자는 푸드판다”라며 이들의 합병은 “전반적인 경제적 이익에 비해 경쟁 제한으로 인한 훨씬 더 큰 불이익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버의 인수를 인정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우버는 2025년 상반기까지 푸드판다 인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인수는 진행된다면 반도체 산업을 제외한 대만 내 최대 인수건이며, 또한 딜리버리 히어로의 아시아 시장 철수를 의미합니다.
4. 러시아,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에 대규모 공격
러시아가 다시 한번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 송전회사는 일부지역에 전력 공급을 제한했습니다. 러시아는 별도 성명에서 밤새 우크라이나의 드론 59기를 여러 지역에서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송전회사 Ukrenergo는 예방조치로서 전기 공급을 제한했다고 밝혔습니다.
게르만 갈루쎈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이 조치에 대해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전쟁 종식을 촉구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협상을 준비할 것”을 제안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둔 시점에 이뤄졌습니다.
5. 아메리칸항공, 美 전역 운항 차질
아메리칸항공의 미국 내 모든 항공편 운항이 크리스마스이브에 잠시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었습니다. 회사는 자사 운항시스템을 유지 관리하는 DXC 테크놀로지의 기술 문제로 인해 항공편이 연착됐으며 약 1시간 뒤 문제가 해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더 지연이 발생할지 또는 어떤 파급 효과가 있을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의 이날 오후 초반까지의 취소편은 19편으로 항공 업계의 일반적인 취소율인 1% 수준을 나타냈지만 출발 지연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24일 오후 아메리칸 항공의 항공편 중 약 37%만이 정시에 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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