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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열기가 뜨거워지는 서울 아파트 부동산 시장 (feat. 수치로 분석)

by 트렌디한 경제 상식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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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가 뜨거워지는 서울 아파트 부동산 시장 (feat. 수치로 분석)
열기가 뜨거워지는 서울 아파트 부동산 시장 (feat. 수치로 분석)

 

이미 달라오를 대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부동산 시장이요. 문 정부 때보다 더 올랐다는 반응도 있어요. '어차피 우승은 송민서울 아파트'인 걸까요? 지금이 막차일까요?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요즘입니다.

 

아파트 거래량
아파트 거래량

 

1. 수치로 짚어보자

거래량이 많다는 건 그만큼 시장이 살아났다는 얘기죠. 집값이 자꾸 오른다니까 너도나도 시장에 뛰어드는 거고, 구매 여력이 되니까 사는 사람이 늘어나는 거예요. 이걸 '거래량' 통계가 말해줍니다. 한번 볼까요?

 

붉은색 점들을 따라가 보세요. 작년 6월 즈음, 죽었던 부동산이 스멀스멀 살아나던 시기죠. 그때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약 4천 건이었는데요, 하반기에 뚝 떨어지더니 다시 올해 1월부터 살아납니다. 그러던 것이 2~3월 사이에 훅 늘어나요. 그리고 엑셀을 쭈-욱 밟아 6월 기준 4700건을 넘어섰어요.

 

그럼 얼마에 팔리고 있을까요? '어차피 부동산은 우상향'이란 말이 있는데요, 정말 오르긴 꾸준히 오르네요. 작년 6월 평균 매매가 약 10억이었는데 1년 만에 1억이 올랐어요. 이제 서울 아파트 살려면 평균 11억이 필요합니다. 5월엔 11억 9천을 찍었고요.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

2. 가장 인기 지역은?

서울 24개 자치구 중 성동구 집값이 이달 들어 가장 빠르게 올랐어요. 그야말로 핫한 동네네요. 특히 옥수동, 행당동 중심으로 오르는데요, 어느 정도냐면,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면적 84㎡가 이달 초 19억 4,000만 원에 손바뀜 했어요. 1월만 해도 17억 5천만 원에 팔렸거든요? 반년만에 2억 가까이 오른 셈이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근데 성동구는 올해 신축 입주가 0건이에요. 오래된 아파트들만 즐비한데 다 여기로 몰려든다는 거예요. 전셋값 상승폭도 성동구가 젤 많이 올랐는데 보증금이 반년 새 3억이 올랐어요.

 

3. 빚내자 빚내자

지금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엄청 늘어나고 있어요. 은행 가서 돈 빌리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예요. 이달 들어 불과 나흘 만에 주요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2조 원 넘게 폭등했어요. 여기서 주담대가 8,387억 원 늘었는데요, 빚내서라도 집을 사야겠다는 분위기가 커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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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제 별로 궁금하지도 않은 상승 이유

계속 얘기해서 이제 외울 지경이죠! 죽었던 집값이 왜 다시 살아난 걸까요? 대부분 3가지를 꼽는데요. 1) 전셋값 상승 2) 주담대 금리 인하 3) 공급부족이에요.

 

6월 18일부터 5대 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 하단은 2%대에 접어들었어요. 4~5%를 넘나들던 때가 있었는데 2% 대면... 부담이 훨씬 줄어든 거죠. 그럼 빚내서라도 빨리 집을 사야겠다는 촉진제가 될 수 있어요.

 

사실 공급이 가장 큰 이슈예요. 시장에 물건이 많아야 싸게 살 수 있는데 아파트 씨가 말라가나 봐요. 특히 지금 공사비가 올라가니 재건축 등 착공을 미루는 분위기예요. 지금 착공해야 3~4년 뒤 공급이 생기는데 그마저 시작을 안 하고 있으니... 몇 년 뒤 집값이 더 뛸 거란 예상이 쉽게 드는 거죠.

 

그리고 하나 더 얹을게요. 이건 뭐 미미한 부분일 수 있는데요, 바로 1시 신도시 재건축 이슈예요. 재건축 시작되면 거기 살던 사람들은 주변 전세 찾아 나오겠죠. 그럼 갑자기 수요가 늘어나 전셋값은 급등하겠죠. 올라간 전셋값은 매맷값을 올리겠죠? 이런 그림이 그려지네요. 

 

서울이 이렇게 들썩이면 결국 수도권으로 확산하게 돼요. 너무 높은 집값을 못 버티고 튕겨져 나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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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계속 두고 볼 텐가

사실 집값이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올라가면 올라가는 대로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럴 때마다 정부의 큰손이 들어오긴 하는데 적절한 수위조절이 필요해 보여요,

 

최근 정부가 '공급 많이 할 거야'를 약속했는데요, 바로 청약 찬스입니다. 청약 닻을 쏘아 올리면 여기에 동참한 사람들은 당분간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지 않겠죠. 올해 하반기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서울 동작구 수방사 등 3기 신도시에서 5,800 가구가 본청약에 들어가고, 5개 신도시(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고양 창릉·부천 대장)도 모두 착공에 들어갑니다. 과연 이게 부동산 시장을 잠재울 키가 될까요? 이미 불이 붙은 상태에서 화재 진압이 그리 쉬워 보이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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