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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제증시

새해부터 휘청거리는 애플 (feat. 나스닥 지수 하락)

by 트렌디한 경제 상식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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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휘청거리는 애플 (feat. 나스닥 지수 하락)
새해부터 휘청거리는 애플 (feat. 나스닥 지수 하락)

 

아이폰이라는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으며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자리에까지 오른 애플입니다. 그런데 최근 애플이 심상치 않습니다. 중국 판매 부진에 반독점법 규제 등 악재가 꼬리를 잇고 있습니다. 지난 2일엔 주가가 4% 가까이 급락하면서 나스닥 지수 하락에 한몫했습니다.

 

1. 뚝 떨어진 애플

1) 최저 수준까지 간 주가

지난 2일(현지 시각), 애플 주가가 전장 대비 3.58% 떨어진 185.6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애플을 향해 부정적 평가를 내놓은 여파로 보이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스는 애플에 대한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내리고, 목표 주가도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2) 증발된 1,000억 원

그러자 하루아침에 애플의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약 130조 5,900억 원) 가량 사라졌습니다. 시총 1위 기업의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빼앗길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애플과 MS의 시총 격차는 1,300억 달러 수준까지 줄었습니다.

 

3) 큰손 중국에 맞은 찬바람

바클레이스는 중국에서의 애플 실적이 저조하다는 점을 부정적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아이폰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 15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겁니다. 올해 출시될 아이폰 16의 판매 부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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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애플, 도대체 뭐가 문젠데?

1) 예상보다 별로인 제품

중국 판매 부진에 맥 컴퓨터와 아이패드, 웨어러블 기기의 판매도 고전한다는 소식은 바클레이스의 부정적 평가를 부추겼습니다. 애플의 첫 혼합현실(MR) 헤드셋인 ‘비전 프로’ 사업 역시 취약성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터무니없이 비싼 출시 가격에 애플의 도박이라고도 불렸습니다.

 

2) 애플의 깜깜한 미래

바클레이스는 작년 애플 매출 성장을 견인한 서비스 부문 성장세도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앱스토어, 애플뮤직, 애플페이 등 서비스 부문 매출은 2022년 14%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앞으로는 10% 이내로 성장세가 꺾이리라 내다봤습니다.

 

3) 구글 소송도 문제

구글의 검색 시장 반독점법 위반 재판도 애플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간 애플은 아이폰 등 기기에 기본 검색엔진으로 구글을 탑재하는 대가로 구글 광고 수익의 36%를 지급받아 왔습니다. 구글의 유죄가 입증되면 이 수익에도 타격이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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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애플발 쇼크에 휘청이는 뉴욕

1) 새해부터 울적한 출발

작년 훈풍이 불었던 뉴욕 증시는 애플의 주가 하락에 덩달아 약세로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주요 3대 지수에서 다우를 제외한 나스닥과 S&P지수는 각각 1.63%, 0.57% 내렸습니다. 통상 1월 초반의 증시가 한 해 시장의 향방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증시가 강세일 거란 예상도 흔들렸습니다.

 

2) 관련주도 하락

특히 작년 AI 열풍을 타고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국내에서도 LG이노텍과 비에이치 같은 애플 부품사 주가가 부진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3) 상승 랠리 끝과 숨 고르기

갑작스러운 주가 하락에 연말에 투자자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한편으론 연말에 시작된 주가 상승세가 멈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여전히 낮은 수준(13.20)이라며 낙관론도 꺾이지 않습니다. 

 

※ 변동성 지수(Volatility Index):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S&P500 지수옵션 가격의 향후 30일간 변동성을 기반으로 측정됩니다. 증시 지수와 반대로 움직여 공포지수라고도 불리죠. 통상 30을 넘으면 변동성이 높아 불확실하다는 의미로, 20을 넘지 않으면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이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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