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란 "보복 불사" vs 이스라엘은 선제 타격설
이란이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의 긴장감이 높아집니다. 이란은 주변 아랍권 국가의 만류에도 재차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의사를 표시했는데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에 대한 선제타격을 논의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까지 나오면서 강대강 대치가 이어집니다.
2. 검찰, 티메프 수사 박차
검찰이 티몬과 위메프(티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1조 원 대 사기 혐의와 400억 원 횡령 혐의를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합니다. 티메프가 선불충전금과 각종 상품권을 대폭 할인 판매하는 등 자금 경색 상황을 미리 알았다는 정황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경영진이 재무 위기를 언제 인식했는지가 관건인데요. 아울러 검찰은 티메프가 판매대금을 모그룹 계열사 인수, 합병 등에 사용할 권한이 있었는지도 따져볼 방침입니다.
3. 엔씨소프트, 2분기 간신히 흑자 기록
엔씨소프트가 전반적인 게임 매출 부진에도 2분기 간신히 흑자를 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한 3,689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9% 감소한 8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는데요. 엔씨소프트의 흑자는 인력 감축, 매출변동비 감소 등 비용 효율화 덕분으로 보이며, 엔씨소프트는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시장 확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4. 한양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신고가
한양증권 주가가 한양증권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 KCGI가 선정됐다는 소식에 5일 폭락 장에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한양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4.48%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가, 전 거래일 대비 3.72% 상승한 1만 6,16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한양증권은 지난 2일 장 마감 이후 KCGI에 자사주를 매각하는 안에 잠정 협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5. 뉴럴링크, 두 번째 환자 뇌에 칩 이식 성공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뉴럴링크가 두 번째 환자의 뇌에 자체 개발 컴퓨터 칩을 성공적으로 이식했습니다. 뉴럴링크는 사지마비 환자가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장치를 뇌에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2024년 1월 처음으로 이식 수술에 성공했는데요. 두 번째 환자 또한 첫 번째 환자와 비슷하게 척추 손상을 입은 환자로, 뉴럴링크는 환자의 뇌에 이식된 임플란트 칩 전극 중 400개가 작동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6. 티메프 회생신청, 피해액 1조 원 넘을 수도
29일, 티몬과 위메프가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미정산 금액 규모는 최대 1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티메프의 회생 절차 돌입으로 판매자들의 피해 복구가 추가로 지연되면서, 자금난을 극복하지 못한 업체가 줄도산할 거란 우려가 커집니다.
7. 미국, 빅스텝 금리 인하 가능성 거론
미국이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시장 일각에서는 금리를 0.5%P 인하하는 빅스텝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미국 경제가 갑자기 둔화하면서 노동시장에 문제가 생길 경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겁니다.
8. 애플, 아이폰 새 운영체제에 AI 인텔리전스 탑재 지연
2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할 아이폰의 새 운영체제 iOS 18에 인공지능(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하지 못하고 몇 주 뒤 10월에 늦게 선보입니다. 소비자들에게 배송되는 첫 아이폰 16 모델에는 새 AI 기능이 없다가, 한 달가량 이후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요구될 수 있습니다.
9.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주, 다시 급등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해외 투자 절차 주관사 선정을 다음 달 시작한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이 강세였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13.22% 상승하며 4만 4,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포스코인터내셔널, GS글로벌, 한선엔지니어링 등 강관 관련 종목들도 상승했습니다.
10. 아시아 증시, 미국 금리 결정 앞두고 동반 강세
29일,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주요국 기준금리 결정과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아시아 증시가 동반 강세였습니다. 최근 주춤했던 닛케이 지수는 전장 대비 2.13% 오른 38,468.63에 장을 마감했고, 코스피 지수(+1.23%), 대만 자취안 지수(+0.20%) 등도 올랐는데요. 오는 30~31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아마존 등은 이번 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11. 오픈AI, 서치GPT 발표로 구글에 도전장
오픈AI가 자체 검색 엔진 '서치GPT'를 발표하고 구글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서치GPT는 현재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프로토타입 버전을 테스트 중이며, 이후 챗GPT에 통합될 예정인데요. 검색 시장의 90%를 점유한 구글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에, 서치GPT 발표 당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약 2% 하락했습니다.
12. 한국소비자원, 티몬&위메프 환불 피해 집단분쟁 조정
한국소비자원이 티몬과 위메프의 여행·숙박·항공권 환불 피해자부터 집단분쟁 조정 참여 신청을 받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2024년 8월 1일부터 홈페이지에서 피해 접수를 시작하며, 티몬과 위메프에서 구매한 여행, 숙박, 항공권의 환급 거절 사례를 우선적으로 접수합니다. 이번 집단분쟁 조정은 티몬과 위메프도 당사자로 보기 때문에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대금 정산을 받지 못한 판매자들은 구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13. 한미반도체, AI 반도체 수요로 매출 및 영업이익 급증
한미반도체의 2024년 2분기 매출은 1,234억 원, 영업이익은 554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1.6%, 396% 증가했습니다.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HBM 시장이 커지며 '듀얼 TC 본더'와 'HBM 6 SIDE 인스펙션' 수주가 증가하고 '마이크로쏘·비전플레이스먼트'가 판매 호조를 달성한 덕분입니다.
14. 애플, 아이폰 출하량 감소와 중국 시장 점유율 하락
애플은 2024년 2분기 중국에서 아이폰 할인 판매를 진행했지만, 출하량은 작년보다 6.7% 감소한 970만 대로 나타났습니다. 아이폰의 2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도 16%에서 14%로 줄어들었고,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순위는 3위에서 6위로 하락했습니다. 애플은 5월 온라인쇼핑 페스티벌 기간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했으나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은 격화하고 있습니다.
15. 포드,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로 주가 급락
포드는 2024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며 주가가 18.36% 하락해 15년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2분기 기존 판매차량 보증수리 비용이 8억 달러 증가하고, 전기차 부문 영업손실이 11억 4천만 달러에 달해 이익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16. 국내 이차전지주, 테슬라 쇼크에 하락세
테슬라의 2분기 수익성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24일,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의 주가가 줄줄이 내렸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1.38% 내린 32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포스코퓨처엠(-2.78%), POSCO홀딩스(-2.39%) 등도 하락했습니다.
17. 금감원, 전금융권에 부실 PF 정리 6개월 내 마무리 지침
금융감독원이 최근 전금융권에 다음 달 9일까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에 대해 재구조화 및 정리 계획을 제출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냈습니다. 이후 6개월 이내에 재구조화 및 정리 이행을 완료하라는 내용이 지침에 명시돼 있었는데요. 전체 사업장 중 5~10%를 차지하는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18. 빗썸, 연 4% 예치금 이용료율 철회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연 4.0%의 고객 원화 예치금 이용료율을 제시했다가 철회했습니다. 예치금 이용료율이 은행 정기예금 이자율보다도 높을 경우, 증시 밸류업 정책 등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걸 우려한 금융당국의 제동 탓으로 보입니다.
19. 애플, 접는 아이폰 개발 가속화
애플이 이르면 2026년, 접는 아이폰을 처음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습니다. 폴더블 아이폰 프로젝트가 내부 코드명 ‘V28’로 명명돼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 사이버 보안업체 위즈, 알파벳 인수제의 거절
위즈가 알파벳의 약 32조 원 규모 인수 제의를 거절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알파벳이 반독점 소송을 진행 중인 만큼, 미국 CNBC는 협상 결렬 배경으로 구글의 반독점 문제와 투자자들의 우려를 꼽았습니다.
21.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승인
지난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가상화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승인했습니다. 가상화폐 중에서는 지난 1월 대장주 비트코인 이후 두 번째 승인인데요. 시장에서는 자금 유입과 함께 이더리움의 실물 가격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는 큰 변동 없이 거래 중입니다.
22. 바이든 사퇴에 국제유가 약세 지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로 국제유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서부텍사스산 원유 9월물은 전날보다 0.45달러 내린 78.19달러에 마감하면서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가 약세는 지속될 전망됩니다.
23. 청탁금지법상 식사비,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인상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상 식사비 한도를 이르면 추석 전에 5만 원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권익위 정승윤 부패방지부위원장은 음식물 가액 기준인 3만 원이 20여 년간 유지돼 왔다며 외식업계를 위해 이를 현실화해달라는 요구가 계속돼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24. 청년도약계좌, 유지 시 신용점수 가점 부여
청년도약계좌를 2년 이상 가입하고 800만 원 이상 납입한 가입자에게 추가 신용점수 가점이 부여됩니다. 해당 조건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개인 신용평가 점수를 최소 5~10점 이상(NICE, KCB 기준) 추가 부여받을 수 있는데요. 청년도약계좌 2년 이상 가입자는긴급하게 목돈이 필요한 경우 부분인출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25. 국토교통부, 급발진 의심 차량 대응 강화
급발진 의심 차량의 제조사가 사고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차량 결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는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돼 오는 8월 14일부터 시행됩니다. 결함 추정 시 정보 접근이 제한적이라 제조사와의 다툼에서 한계가 있다고 반발해 온 급발진 의심 사고 피해자들의 승소 가능성이 커집니다.
26. 정부, 상속세 전면 개편하고 종부세 유지
정부가 상속세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인하하고, 자녀공제를 1인당 5천만 원에서 5억 원으로 대폭 상향하는 등 상속세 개편을 추진합니다. 종부세 추가 완화는 보류했으며, 가상자산 과세는 2027년까지 유예한다는 계획인데요. 이번 세법개정안으로 약 4조 4천억 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되면서, 국회 심사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27. 2분기 한국 경제, -0.2% 역성장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1분기 대비 -0.2% 역성장했습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1.3%를 기록하면서 비교 기준이 높아진 데다가 수입이 전 분기 대비 1.2%가량 대폭 늘어 순수출(수출-수입)의 성장 기여도가 크게 떨어진 영향인데요. 민간 소비도 전 분기 대비 0.2% 감소하는 등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렸습니다.
28. 위메프 대표, "환불 자금 충분히 준비"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25일 "소비자 피해는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자금을) 갖고 있다"라며 "판매사에 돌려줘야 할 미정산 대금은 큐텐 차원에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류 대표는 현재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금 총액은 1천억 원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29. 서울 아파트값, 5년 10개월여 만에 주간 최대 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18주 연속으로 상승하며 5년 10개월여 만에 최대 주간 상승 폭인 0.30%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상승에 힘입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도 0.15%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 폭을 키웠고, 전국적으로도 0.06% 올랐는데요. 전세 가격의 경우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0.18%, 0.15% 상승했으나, 지방은 0.03% 내려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30.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역대 최대 기록
올해 2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4조 2,791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매출(45조 206억 원)과 순이익(4조 1,739억 원)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24.7% 늘었는데요. 현대차는 고수익 차종 판매 호조와 환율 효과의 영향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31. 미국과 영국, 자국민에 "레바논 즉시 떠나라"
이스라엘의 하마스 및 헤즈볼라 고위급 인사 암살 이후 이란과 헤즈볼라의 보복이 임박하자, 미국과 영국이 자국민에게 즉시 레바논을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란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단행하고, 이스라엘이 반격할 경우 중동에서 새로운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32. 큐텐그룹, 설립 14년 만에 사실상 해체 수순
구영배 대표가 2010년 설립해 규모를 키워온 이커머스 기업 큐텐그룹이 14년 만에 사실상 와해되는 수순입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구 대표의 그룹 장악력이 크게 약해졌고, 각 계열사는 각자도생을 선언했습니다.
33. 정부, 통신 정책 재검토 착수
정부가 스테이지엑스의 제4 이동통신사 자격 박탈을 계기로 통신 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연말까지 신규 이동통신사 정책과 28GHz를 포함한 주파수 활용 등에 대해 밑그림을 다시 짤 계획인데요. 한편, 알뜰폰 업계 활성화를 통한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은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34. 두산 3사, 사업구조 개편 방안 관련 주주 서한 공개
4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등 두산 계열사 3곳이 대표이사 명의로 향후 사업구조 개편 방안을 소개하는 주주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합병과 관련해 주주가치를 훼손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사업구조 개편을 놓고 주주들과 소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습니다.
35. 엔비디아, 새 AI 칩 출시 최소 3개월 지연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신제품 블랙웰 B200 출시가 예상보다 최소 3개월 늦춰집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올해 안에 B200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다른 클라우드 업체 1곳에 B200 생산 지연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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