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윤석열 대통령, 적절한 시기 인사 통해 쇄신 약속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저와 정부의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있다. 고쳐야 할 부분들을 고쳐 가겠다"라며 국정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질의응답에서 "적절한 시기에 인사를 통한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벌써부터 인재풀에 대한 물색과 검증에 들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한편, 국정 혼란과 각종 의혹에 대해선 "모든 게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며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2. 쿠팡 김범석, 5천억 원대 주식 지분 매각 계획
김범석 쿠팡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이 5천억 원 규모의 보유 지분 9.7%를 매각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범석 의장은 자신만 보유한 차등의결권을 가진 주식 '클래스 B' 보통주를 '클래스 A' 보통주로 전환해 최대 1만 5천만 주를 매도하고, 200만 주는 별도로 자선 기부할 방침인데요. 쿠팡은 주식 매각이 납세 의무 등 재정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일각에선 세금 납부 외 차익 실현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3.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대출 규제에 3주째 둔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7% 상승하며 3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 폭은 전주 대비 소폭 줄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달 둘째 주 0.11%를 기록한 후 3주째 상승폭이 감소하고 있는데요. 부동산원은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되는 움직임이 있으나, 대출 규제로 매물이 적체되며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4. SK하이닉스 핵심 기술 빼돌린 중국인 직원, 징역 1년 6월 선고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핵심 기술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의 전 직원이 징역 1년 6월과 벌금 2천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이 직원이 퇴사 직전 문서로 출력한 반도체 기술은 2022년 지정된 국가 핵심 기술이며, SK하이닉스 퇴직 후 중국 화웨이에 취업했다는 점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으려고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는데요. 또한 이 직원은 공부와 업무 인수인계 목적으로 출력했다고 주장하지만, 퇴사 직전 4일간 A4용지 관련 기술자료를 4천여 장 출력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5. 엔비디아, "생성형 AI 다음은 피지컬 AI 될 것"
엔비디아가 7일 경기 테크 데이를 열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다음 단계는 로봇과 자동차 등 실물이 실제로 움직이는 피지컬 AI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3D 개발 도구와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는 자사 소프트웨어 플랫폼 옴니버스가 피지컬 AI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엔비디아의 발전된 GPU가 실제 세계를 구현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로봇의 학습을 가능하게 해 피지컬 AI 혁명을 이룰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6. 카카오, 김범수 보석 후 또다시 압수수색
서울남부지검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모빌리티(카모) 사무실 등 7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던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보석으로 석방된 지 불과 닷새 만인데요. 앞서 공정위는 콜 몰아주기 및 차단 의혹과 관련해 카모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증권선물거래위원회는 카모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중과실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 정부, 수도권 4곳 그린벨트 풀어 5만 가구 공급
정부가 서울 서초와 경기도 고양 대곡, 의정부 용현, 의왕 오전왕곡 4곳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5만 가구를 공급합니다. 특히 서울 서초 서리풀지구의 경우 국민적 선호도가 높은 강남 생활권에 위치하고, 신분당선과 GTX-C, 경부고속도로 등이 있어 지역 간 이동이 편리한 곳인데요. 정부는 이번에 발표된 신규택지 후보지에 대해 2026년 상반기 지구 지정, 2029년 첫 분양, 2031년 첫 입주를 목표로 주택공급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입니다.
8. 카카오페이, 3분기 매출 17% 증가
올해 3분기, 카카오페이가 1,862억 원의 매출과 7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었고, 영업손실은 95억 원에서 크게 감소했는데요.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42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9. 한국피자헛, 회생절차 개시 신청
한국피자헛이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피자헛은 가맹본부 계좌가 압류되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운영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는데요. 지난 9월, 피자헛 본부가 가맹점주들에게 210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오면서, 가맹본부의 계좌가 동결됐고 이에 납품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등 회사 운영에 일시적인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10. TSMC, 전기요금 상승-잦은 정전으로 타격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전기요금 급등과 잦은 정전으로 경쟁력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2022년 이후 대만이 전기요금을 4번 인상함에 따라 TSMC의 전력비용 부담은 커졌는데요. 대만의 낮은 전력 예비율로 인한 잦은 정전도 안정적 전력공급이 중요한 TSMC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11. 메타, 희귀종 벌 출현으로 데이터센터 건립에 제동
미국 빅테크 메타플랫폼의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이 희귀종 벌의 출현으로 인해 제동이 걸렸습니다. 메타는 원자력으로 가동되는 데이터센터를 지으려고 했으나, 건립 예정지 인근에서 희귀종 벌이 발견돼 규제 걸림돌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데이터센터 건립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됐다면 원자력으로 AI를 구동하는 최초의 빅테크 기업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2. 최태원 SK그룹 회장, "젠슨 황과 의지 맞췄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 인공지능 서밋 2024'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 CEO를 만났을 때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당초 2026년 출시 예정이었던 HBM4 12단 제품을 젠슨 황 CEO의 요청에 따라 내년 하반기 출하할 계획인데요. 최 회장은 "품질 테스트가 통과되지 않는다면 일정을 당겼다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라며, 6세대 HBM4도 무난히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13. 여행 및 항공주, 중국 무비자 입국 허용에 급등
중국이 우리나라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4일 참좋은여행과 노랑풍선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모두투어, 하나투어, 대한항공 등 여행 및 항공주가 급등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한국과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우리나라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와 여행, 관광 등의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됩니다.
14. 계좌송금 실수, 가장 많은 유형은 8 대신 0 입력
예금보험공사의 송금 실수 유형 분석 결과 계좌송금 시 가장 많이 실수하는 유형은 숫자 8 대신 0을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좌번호 한자리를 잘못 눌러 송금한 8,659건 중 숫자 8을 0으로 잘못 누른 경우가 가장 많았고, 8 대신 유사한 모양인 3을 누른 경우와 7 대신 인접 숫자인 4를 누른 경우가 그 뒤를 이었는데요. 또한 월급날(10, 15, 25일)과 더운 날에도 착오 송금 횟수가 높았습니다.
15. 쿠팡이츠, '차등수수료' 방안 제시
4일 열린 배달앱 상생협의체 10차 회의에서 쿠팡이츠가 매출액이 적은 입점업체 수수료율을 낮추는 '차등 수수료율' 도입 방안을 처음으로 내놨습니다. 다만, 차등수수료율 적용 범위와 구체적인 수수료율은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앞서 배민은 지난 6차 회의에서 매출액 하위 40% 업주에 기존수수료율(9.8%)보다 낮은 2~6.8%의 차등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상생안을 내놓았지만, 입점업체들이 '수수료 5% 상한'을 요구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16. SNS 스레드, 월간 활성자 수 엑스 추격
지난 3분기 스레드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2억 7,500만 명에 달하며 일론 머스크 소유의 엑스(3억 1천만 명)와의 격차를 좁혔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는 매일 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스레드 신규 등록을 하고 있으며, 차세대 주요 소셜 앱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스레드의 MAU는 전년 대비 175% 증가했지만, 엑스의 MAU는 2022년 10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24% 줄었습니다.
17. 아마존-MS-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 치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이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순위는 아마존(32%), MS(23%), 구글(12%) 순이었는데요. 3위 구글은 지난 3분기 가장 높은 성장률(35%)을 기록했고, MS도 30% 이상의 성장률로 1위 아마존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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