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연준, 기준금리 0.25%P 추가 인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해 기준금리를 4.50∼4.75%로 낮췄습니다. 연준은 최근 경제 지표는 경제 활동이 견고하게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고용과 인플레이션의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연준이 장기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전망입니다.
2. 네이버, 3분기에도 영업이익 사상 최대 기록
네이버의 2024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8.2% 증가하며 2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검색 및 광고 사업의 호조가 주요 성장 원인으로, 서치 플랫폼 매출은 11.0% 늘었으며, 커머스와 핀테크 매출도 각각 12.0%, 13.0% 늘었는데요.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플랫폼 고도화 및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3. 배달플랫폼 및 입점업체, 배달앱 수수료 타결 사실상 실패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들이 약 100일간 상생협의체를 통해 상생 방안을 논의했지만, 수수료 부담 완화에 관한 합의점을 찾는데 사실상 실패했습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각각 차등 수수료와 배달비 정책을 제시했지만, 공익위원회는 두 업체의 상생안이 그간 회의에서 세운 '중재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는데요. 2024년 11월 11일까지 수수료율 수정안을 받아 볼 예정이나, 그동안의 논의 과정을 봤을 때 타결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4. 백화점업계, 이상 기후로 3분기 실적 타격
2024년 9월, 늦더위가 이어지는 이상 기후로 인해 백화점업계의 의류 매출이 감소하면서 주요 백화점 3사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영업이익은 8.0% 감소했으며,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도 각각 4.8%, 11.0% 줄었는데요. 다만, 10월부터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의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다소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집니다.
5. 엔비디아, 연일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
7일(현지 시각) 엔비디아의 주가가 2.2%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가총액은 3조 6,500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주요 고객사인 빅테크 기업들이 AI 투자를 늘릴 계획을 밝히며 엔비디아의 실적은 더욱 좋아질 전망인데요. 증권가에서도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시장 선도적 위치와 실적 전망치 향상을 근거로 매수 의견을 제시합니다.
6. LG에너지솔루션, 리비안과 차세대 배터리 공급 계약
LG에너지솔루션이 리비안에 차세대 원통형 4695 배터리를 5년간 67GWh 규모로 공급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리비안의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셀 가격을 ㎾(킬로와트)당 100달러라고 가정할 경우 최소 8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르노, 벤츠 계열사, 포드 등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제품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뤄내고 있습니다.
8.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으로 4,500억 주식 부자 등극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더본코리아의 코스피 상장 성공으로 4,500억 원대 상장 주식을 보유한 주식 자산가에 등극했습니다. 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46,35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장 초반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공모가인 34,000원을 훌쩍 넘은 64,500원까지 치솟았다가 51,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더본코리아는 2018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연기한 후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상장에 도전해 성공했습니다.
9. 금융감독원, 고려아연 유상증자 효력 정지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30일 제출된 고려아연의 증권신고서가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고는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돼 즉시 효력이 정지됐는데요. 고려아연은 향후 3개월 내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제출하지 않은 경우 유상증자는 철회된 것으로 간주됩니다.
10. 수도권 디딤돌대출, 내달부터 한도 5천만 원 축소
다음 달 2일부터 수도권 아파트를 대상으로 디딤돌대출 한도가 5천만 원가량 줄어듭니다.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주택시장과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디딤돌대출 맞춤형 관리 방안'을 시행하면서 수도권 아파트에 대한 '방 공제' 면제가 중단되기 때문입니다. 은행이 대출을 내어줄 때, 원칙적으로는 소액임차인에 보장해야 하는 최우선변제금만큼을 제외하고 대출금을 내줘야 하지만, 주택금융공사 보증에 가입할 경우 최우선변제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외하지 않는 것을 '방 공제' 면제라고 하는데요. 최우선변제금 액수는 서울 5,500만 원, 수도권 4,800만 원으로, '방 공제' 면제가 중단되면 이만큼 대출 한도가 축소됩니다.
11. 쿠팡, 3분기 영업이익 1,481억 원
쿠팡이 올해 3분기 10조 6천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매출을 거두면서 1,481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수치인데요. 다만, 지난 2분기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추정치(1,630억 원)를 반영하면서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67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2% 감소했습니다.
12. 대한항공,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기록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매출이 4조 2,408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6,186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가 등으로 높아진 수요에 공급을 늘리고, 화물 수요 유치를 확대한 덕분에 호실적을 유지했다는 분석입니다.
13.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올해 1~9월 전 세계 순수전기차-플로그인하이브리드차-하이브리드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599.0GWh)이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도 증가했는데요. 다만, 이들의 합산 시장 점유율(20.8%)은 전년 동기 대비 3.4%P 하락했고, 중국 CATL이 글로벌 1위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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