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발하는 웨스팅하우스
경쟁에서 탈락한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는 이번 수주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의 기술이 자사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미국수출통제법상 수출통제 대상이라고 주장하는데요. 현재 미국 원자력법 위반 여부를 다투는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으며, 양측은 해당 기술과 관련해 국제 중재 절차를 밟는 중입니다.
2. 중부지방, 역대급 극한호우에 대혼란
서울, 경기, 충청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짧은 시간에 집중되면서 실종과 대피, 침수 등 호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파주(380.1mm), 강화(367.2mm) 등에선 하루 새 누적 강수량이 300㎜를 넘은 가운데, 시간당 강수량이 72mm가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진 지역의 피해가 특히 심각했는데요. 기상청은 19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3. 아시아 반도체주, 미국발 악재에 이틀 연속 급락
18일 아시아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했습니다. 일본 도쿄일렉트론 주가는 전날 7.46%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8.75% 떨어졌고, TSMC 역시 전날(-2.37%)에 이어 이날도 2.43%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미국 정부가 ASML 등 동맹국 반도체 기업들의 대중국 무역 제한 강화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같은 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에 대해 "미 반도체 사업의 100%를 가져갔다"라고 비판하면서 투자 심리가 냉각됐습니다.
4. 대만 TSMC, AI 열풍에 2분기 깜짝 호실적
올해 2분기 대만의 TSMC가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세에 예상치를 뛰어넘는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올해 2분기 TSMC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478억 대만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TSMC의 호실적은 7나노미터 이상 첨단 공정이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하는 등 AI 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혜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5. 정부, 수도권 동부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 발표
정부가 수도권 동부지역 주민의 서울 출퇴근길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하철 8호선 연장, 광역버스 노선 신설 및 증차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합니다. 특히 오는 8월 10일 별내선 개통에 맞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총 34대 증차하고, 노선을 변경해 철도역을 잇는 촘촘한 연계 교통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6. 공정위, 전자상거래법 시행령 개정안 발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정기 결제 대금 액수가 늘어나는 경우, 30일 이전에 소비자에게 사전 고지하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전자상거래법 시행령 입법을 예고했습니다. 시행령 개정안에는 팝업창을 통해 소비자가 이미 선택한 내용의 변경을 반복적으로 요구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7. 내년 최저임금, 1만 30원으로 1.7% 인상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30원으로 결정돼 사상 처음으로 1만 원 시대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제11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의 최종안을 투표에 부쳐 경영계 안이 채택됐으며, 인상률은 1.7%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입니다. 한편, 민주노총 측 위원들은 투표를 거부하며 반발했고, 경영계도 영세 중소기업의 지불능력 약화를 이유로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8. 미국 물가지수 예상치 하회, 연내 3회 금리 인하 기대감 부상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보다 낮게 나오면서 미국 기준금리가 올해 3차례 인하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6월 CPI는 전년 대비 3.0%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 0.1% 하락해 시장의 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92.7%로 상승했으며, 투자은행들은 금리 인하 시기를 9월로 앞당겼습니다.
9. 쿠팡, 알리에 이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설 부인
지난달 18일 알리익스프레스가 홈플러스 인수설을 부인한 데 이어, 11일 쿠팡 또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를 통째로 재매각하기 어려워지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분할 매각을 추진 중이며, 여러 이커머스 업체의 인수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10. 오픈 AI, "현재 AI 기술은 AGI 5단계 중 2단계 직전"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는 인공지능(AI) 능력 수준을 5단계로 분류하고, 현재 자사의 기술이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2단계에 도달하기 직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1단계는 인간과 대화하는 챗봇, 2단계는 인간 수준의 문제해결 능력을 보유한 추론가를 뜻하며, 최종 단계인 5단계는 조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12.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 발표 후 주가 상승
12일, 두산그룹이 두산밥캣(+5.0%)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분할해 두산로보틱스(+23.92%)와 합병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하자 계열사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두산로보틱스가 선진 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13. 애플페이, 교통카드 이미지 유출
애플페이의 교통카드 기능 도입에 관해 협상 중인 티머니에서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긴 이미지가 유출됐습니다. 다만, 애플과 티머니 모두 교통카드 기능 도입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14. STX중공업, HD현대마린엔진으로 새 출발
국내 선박용 엔진 3위 업체 STX중공업이 HD한국조선해양으로 인수되면서 HD현대마린엔진으로 이름을 바꿉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5일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의 주식 35.05%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습니다.
15. 민간 사전청약 당첨자, 중복청약 가능
앞으로 민간 사전청약 당첨자들도 공공 사전청약 당첨자처럼 다른 아파트에 중복으로 청약할 수 있게 됩니다. 공사비 급등으로 사전청약 단지들의 사업 지연과 취소가 잇따르자, 정부가 관련 시행규칙을 고치기로 했는데요. 개정 규칙은 이르면 9월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16. 39세 '러스트벨트 스타' 밴스 상원의원, 트럼프 러닝메이트 선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함께 대선에 나설 부통령 후보로 강경 보수파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을 선택했습니다. 밴스 의원은 러스트벨트(미국 오대호 주변 쇠락한 공업지대)로 꼽히는 오하이오주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변호사, 벤처 투자자를 거쳐 연방 상원의원까지 올라갔습니다.
17. 국회, 실업급여 반복 수급 시 감액하는 법 개정 추진
실업급여를 반복해서 받으면 급여액을 최대 절반 감액하는 법 개정이 22대 국회에서 재추진됩니다. 개정안은 5년간 3회 이상 실업급여를 받은 수급자에 대해 급여액을 횟수별로 일정 비율 감액(3회 10%, 4회 25%, 5회 40%, 6회 이상 50% 감액)하는 내용입니다.
18. 7월 재산세, 16일부터 31일까지 납부
16일부터 이달 31일까지 '7월 정기분 재산세'를 납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재산세 부과 대상은 6월 1일 기준 토지와 주택, 건축물, 선박, 항공기를 소유한 사람으로, 7월 재산세 규모는 5조 4천억 원인데요. 올해부터는 납세자 부담 완화를 위해 재산세 분할납부 기간이 기존 2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됩니다.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가철에 닥친 비상 사태 (feat. 일파만파 커지는 티몬 및 위메프) (56) | 2024.07.30 |
---|---|
알아두면 돈이 되는 핵심 이슈 브리핑 (feat. 대졸 비경제활동인구,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 1년 만에 손질 및 중국,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 인하) (53) | 2024.07.28 |
만 원의 문을 넘은 최저임금 (feat. 노동계와 경영계의 갈등) (43) | 2024.07.25 |
2030년대 이후엔 불가능한 인구 늘리기 (feat. 세계 인구 전망 2024 보고서) (50) | 2024.07.24 |
대선 후보 사퇴한 조 바이든 대통령 (feat.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52) | 2024.07.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