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가 11년 만에 전세보증금반환보증료율 인상을 검토 중입니다. 전세 사기로 인한 재정 부담이 극심해섭니다. 오늘은 ‘반환보증료율 인상: 반환보증료 얼마나 오를까?’에 대해 다룹니다.
1. 보증료율 인상! vs 서민 부담!
HUG가 ① 대규모 전세 사기 여파로 ② 2024년 약 4조 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상황에서 ③ 추가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지원이 어려워지자 ④ 해결책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료율(반환보증료율) 인상을 추진합니다(출처: HUG). 단, 반환보증 도입 목적이 서민 주거 안정인 만큼, 서민의 부담 완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최근 3년간 HUG의 순손실은 2022년 약 1조 5000억 원, 2023년 약 2조 원, 2024년 약 4조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2. 반환보증료 얼마나 오를까?
HUG는 주택 유형과 부채비율에 따라 반환보증료율을 다음과 같이 다르게 책정할 계획입니다. 쉽게 말해 부채비율이 높은 빌라는 사고 가능성이 커서 보증료가 더 비쌀 수 있습니다.
1) 반환보증료율 인상
• 현재: 전셋값의 0.115~0.154%
• 인상 후: 전셋값의 0.121~0.339%
→ 반환보증료 최대 2배 인상 가능성
2) 구체적 사례: 빌라와 아파트
• 보증금 2억 원 빌라: 연 29만 2000원 → 46만 8000원(약 60% 인상)
• 보증금 3억 원 아파트: 연 36만6000원 → 25만 2000원(약 30% 인하)
→ 빌라는 대체로 오르고, 사고율이 낮은 아파트는 인하 가능성
3) 고위험 주택: 보증금 5억 원 초과 빌라
• 현재: 연 80만800원(보증금 5억 원 기준)
• 인상 후: 연 204만 원
→ 전세 사기 고위험 주택은 최대 2.5배까지 인상 가능성
반환보증료율은 보증 금액과 부채비율에 따라 차등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령 부채비율 70% 이하 주택은 사고 가능성이 낮아 연간 약 20만 원 절감 효과가 예상됩니다.
3. 반환보증, 꼭 가입해야 할까?
반환보증료율 인상과 관련한 질문과 답을 정리합니다.
Q. 반환보증, 꼭 가입해야 할까?
A. 반환보증(전세보증금반환보증)이란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때 보증 기관이 이를 대신 갚아주는(대위변제) 상품입니다. 가입하면 보증금을 떼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Q. 반환보증료율 인상은 언제부터 적용할까?
A. 아직 구체적 시기와 요율은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2025년 시행 가능성을 논의 중입니다. HUG는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Q. 인상하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
A. 빌라 등 전세 사기 고위험 주택 임차인은 주거비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비아파트 기피 현상이 심해질 우려도 있고요. 반면 사고율이 낮은 주택은 보증료가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Q. 이 소식에 반발하는 임대인도 있던데?
A. 일부 임대인은 보증료 인상으로 책임이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주택 임대인은 가입 제한 검토에 반발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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